신들의 봉우리 3
다니구치 지로 지음, 유메마쿠라 바쿠 원작 / 애니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맬러리와 어빈이 과연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착했는지에 대한 수수께끼와 하부 조지에 대해 알고자 다시 네팔을 찾은 후카마치.. 그는 네팔로 떠나기 전 키시 료코를 만나며 그녀가 휴가를 얻어 네팔로 오기를 은근히 기다리게 된다. 후카마치는 맬러리의 카메라를 처음 발견한 등산용품 가게에 들러 이야기를 나누며 간사한 주인에게 꺼림칙한 마음을 들게 된다.

 

예상보다 빠른 료코의 도착.. 두사람은 하부의 행방을 찾아 수소문하며 찾아 다닌다. 하부를 찾는 일은 성과없이 끝나며 료코가 그만 납치되는 일이 발생한다. 후카마치를 찾아 온 하부.. 료코의 납치는 누구에 의해서 일어난 일인지 금새 파악이 되며 그들은 료코를 찾아 나선다. 료코를 다시 만난 하부지만 그가 말도 없이 사라지자 다시 하부를 찾아 나서게 된  두 사람은 하부가 이미 결혼한 몸에 아이도 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료코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고 후카마치는 하부가 계획한 등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 그를 사진에 담고자 하부를 찾아 산에 오르며.. 하부는 남들이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아무도 이루지 못했던 꿈을 향해 에베레스트 나서벽 동계 무산소 단독등정 길에 오른다.

 

사람마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를때가 있다. 허나 '신들의봉우리'속 하부 조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것을 향해 오로지 앞으로 전진할 뿐이다. 겨울산을 오르면 그것도 혼자서 오르면 위험은 배가 된다. 산 사람이라면 동상은 기본에 손,발가락이 절달된 사람도 있다.

 

산 사람들의 이야기가 리얼하게 전개되어 있다. 하부 조지라는 남자 캐릭터가 갖고 있는 매력도 상당하고 스토리도 재밌어서 남성적인 만화를 좋아하지 않던 여성 독자들에게도 이 책은 충분히 재미가 있다고 느낄 것이다.

하부를 쫒아 간 후카마치는 언제 하부와 만날지.. 후카마치와 료코와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지 다음 내용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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