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봉우리 4
다니구치 지로 지음, 유메마쿠라 바쿠 원작 / 애니북스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후카마치는 하부 조지를 만나서 그와 함께 에베레스트 남서벽으로 오르려고 한다. 전설의 클라이머 하부 조지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고 싶기 때문이다. 일본을 떠난 후카마치는 하부의 아내를 만나게 되고 하부의 집으로 가는데 그곳에는 하부가 가지고 있던 맬러리의 카메라를 노렸던 일당 중 한명이 탈출해서 아이를 인질로 카메라를 요구한다. 꼭꼭 숨겨두었던 카메라가 나타나고 이때 탈출한 사람을 잡기위해 온 사람들에 의해서 아이는 구출된다.  

 

후카마치는 에베레스트 남서벽으로 오르는 사람들이면 지나가는 베이스캠프에 자리를 잡고서 하부를 기다린다. 그의 바램대로 하부는 후카마치의 동행을 허락하며 그가 산에 오르기 전에 준비하는 모습들을 사진에 담기 시작한다. 하부를 통해서 에베레스트처럼 8,000미터가 넘는 산을 오를때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들으며 새삼 그가 얼마나 이번 등산을 위해서 치밀한 계획을 세웠는지 알게 된다.

 

하부를 따라서 에베레스트 남서벽 등반은 후카마치에게는 점점 힘이 든다. 산에 오르며 하부에게서 맬러리의 카메라를 가지게 사연도 듣게 된다. 후카마치는 하부가 무엇을 하려는지 그 한계를 지켜보기 위해서 산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산에 오른다는 생각에 후회는 없지만 고산지대로 갈수록 그는 산소결핍으로 고통스럽다. 남서벽 종으로 달리는 중앙걸리(협곡)에 들어가 700미터쯤 올라갔을때 고갈된 체력과 힘이 빠진 상태에서 후카마치 앞으로 떨어지는 눈덩어리에 맞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죽음의 생사길에서 그를 찾아낸 하부.. 하부는 후카마치를 등에 업고서 철인 같은 힘을 발휘하며 무사히 구출해낸다.

 

결국 하부를 쫓아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모습을 포기하고 산을 내려오는 후카마치.. 추락의 충격에 산소결핍으로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에서 후카마치가 내뱉은 말에 자극을 받은 하부는 루트를 수정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4권은 전체적으로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오르는 두 사람.. 하부와 후카마치에 대해서 쓰여있다. 책으로만 만나면 실감이 덜 나는 이야기가 만화와 곁들여서 읽으니 생생한 느낌이 들었다. 하부 자신은 거기에 산이 있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산이 하부 자신에게는 전부라는 것이므로 오를 수 밖에 없다고한다.

 

하부는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4일만에 등정한다는 불가능한 일에 도전한다. 하부가 성공을 할수 있을지 책은 마지막권인 5권 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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