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2019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김초엽 지음 / 허블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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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우주여행이나 AI가 지배하는 세상이 가까와지고 있다.
이 소설은 sf류라고 분류 해야 할 것 같은데 예전 같으면
지금은 워낙 이런 주제들이 많아 진거 같다.

작가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서 우주나 미래를 그리는 이야기를 알려주려 한다.예전 영화에도 등장하던 스토리 어떤 라인 어떤 그림으로 등장했을 법한 이야기, 앗 이런 이야기를 이런 소재로 풀어 낼수 있다니 하고 무릎을 치게 된다.
작가님의 상상이 독자들에게 미래의 여러곳으로 데려다 준다.때로는 우주정거장 한가운데 또는 우주 행성 어느 곳으로 혹은 바닷속 심연으로 ….
그런 상상을 가능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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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빵과 진저브레드 - 소설과 음식 그리고 번역 이야기
김지현 지음, 최연호 감수 / 비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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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다. 1990년대 수도권의 아파트와 학교와 학원을오가며 자라는 작고 어린 여자아이였던 나 같은 아이들도, 책 속에서만큼은 영웅이 되어 세계를 모험할수도 있고, 왕이 되어 왕국을 호령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어른들이 내 주위에 그어놓은 한계를 넘어 종횡무진 활약했다.
어른이 되어서도 소설 읽기의 즐거움이란 결국 그런 것 같다. 상상을 통해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놀라운 상상의 힘은 소설에 나오는 작은단어 하나에서 비롯되곤 한다. 백과사전이나 문학 교과서에 요약된 굵직굵직한 줄거리나 주제, 교훈 따위가 아니라, 그 주변에 흩어져 있는 낯선 단어들, 정체모를 물건들, 신기한 음식들, 어떻게 보면 사소하기그지없는 디테일이야말로 내가 다른 세상과 다른 삶을 꿈꿀 수 있는 마법의 주문이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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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언어들 - 나를 숨 쉬게 하는
김이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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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의 말의 품격으로 단어를 풀어서 말의 뜻을 정리하고 이해할수 있게 한 책이 떠올랐다.

말이 많으면 화(禍)를 면치 못한다. 근심이 많아진다. 반대로 과언무환(寡言無患)이라는 말처럼, 상대에게 상처가 될 말을 줄이면 근심도 줄어든다. 서양 경구 중에도 ‘웅변은 은(銀), 침묵은 금(金)’이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선인들의 생각은 동서양이 그리 다르지 않았던 모양이다. 숙성되지 못한 말은, 오히려 침묵만 못하다.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은 대개 말이 아닌 침묵 속에 자리하고 있다.

말의 품격중에서 -이기주

김이나 작가님의 책은 이기주 작가님의 책과 다른 점은 정서적인 감정들에 대한 느낌들을 섬세하게 정리 된 느낌이다.

다른 부분보다도 아주 인상 적이었던 부분은 분노 , 용기는 아래에서 위로 움직인다고 표현하고, 사랑과 행복은 내려온다고 표현한다. 이 부분이 음악 일을 하시는 분이라 더욱더 음악 처럼 아름답게 들렸다. 앗! 이런 것 까지는 생각 하지 못했는데 이 분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을까 !

글로 단어로 표현한다는 섬세한 선율을 눈으로 읽고 귀로 들은 느낌이라 더 좋았던 거 같다.이 책은 세가지 파트로 나누어 언어를 1. 관계,2.감정, 3.자존감 언어로 나뉘어 작가 자신의 에피소드나 경험들을 들어 공감이 많이 된다.

마지막 부분은 라디오 진행을 하며 오픈 멘트와 음악에 실리지 못했던 가사도 함께 공유해 멜랑꼴리한 감성 수치가 90%이상으로 올라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김이나 작가님이 아닌 작사가의 노래들을 오랜만에 찾아본다.


https://youtu.be/Z53yJI3VU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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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은 아닙니다만 - 서른 개의 밤과 서른 개의 낮으로 기억하는 '그곳'의 사람, 풍경
남기형 지음 / 도서출판 11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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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사람마다의 성격 스타일이라는 것이 읽다보면 보인다.

이 책은 여행에세이지만 가이드 책은 아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작가의 솔직 담백함이 독자에게 전해져 온다.

특히 유명관광지 모나리자를 볼때나 그리스 신전 앞에 섰을 때도 '생각했던 거 보다

별로네! 사진 보다 못하쟎아 라던거 이게 왜 유명한거야?? ' 등등 여러가지 의문점이나 여러 사람들이 느낀 것과 다를 수 있다는 실망감이 한꺼번에 밀려온다.

작가님도 랜드 마크 보단 자신만의 핫 스팟을 알아 가고 인상 깊었다는 이야기들 뿐 만 아니라 타인의 의식을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스타일로 여행 다이어리로 만들어 가는 대목에서 더욱 더 큰 공감점으로 작용하게 된것 같다.

누구나 할수 있는 이야기인데 쭈빗쭈빗 이야기 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톡 하고 터뜨리는 대목들이 많았다. 읽을 때마다 이런 것도 쓸수 있구나 하고 더욱 더 끄덕이는 장면들이 많아지게 한다.





#여행에세이#여행이야기#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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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동품 상점 (무선)
찰스 디킨스 지음, 김미란 옮김 / B612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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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라 그런지 이게 무슨 소리인지 넬이 그렇다는 건지 아님 퀼트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건지 스토리 라인 파악하다 글을 읽다가 다시 돌아가기도 가고 , 또 읽다 잠도 금방 온다.

750페이지를 끝내야 하는 의무감으로 읽은 느낌이다. ㅡ ㅡ;;

이 소설은 세속적인 삶에서의 인간이 드러나는 본성이 잘 나타난다.

1840년대 쓰여진 소설의 배경은 영국 산업혁명 시대가 백그라우드인듯.

이 책은 골동품 상점의 주인인 노인과 손녀 넬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궁핍한 산림을 모아서 밤마다 어딘가로 사라지는 노인 도박중독, 그 노인을 옆에서 지키고 있는 손녀 넬 , 그 주인 여주인을 사랑하는 키트, 도박중독으로 날린 돈을 빌려주는 사채업자 퀼트에게 상점과 집을 양도한 채 전국을 떠돌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전국을 떠도는 생활을 하면서도 노인은 손녀를 위해 돈을 벌어다 준다고 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하루 일당을 어느 날은 모든 재산을 훔쳐서 결국 그돈 마저 탕진해 버린다. 넬은 그런 할아버지를 위해서 힘들게 구했던 밀랍인형 전시장 가이드도 내려 놓고 다시 머나 먼길을 떠나고 사라진 노인과 넬을 찾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수소문하여 결국 찾게 되지만, 떠돌고 떠도는 생활에 병을 얻은 넬은 노인의 곁에서 숨을 거둔다.

이 이야기는 행복이란 돈을 소유하고 많이 가지는 것이 아닌 , 넬과 할아버지가 경험했던 아침 해가 떠오르고 신선한 공기와 새소리를 들으며 고요한 평화가 있는 깊은 산골에서의 하루하루의 소소한 생활과 화려하지 않고 검소한 서민들의 소박한 챙김 배려를 받으며 느꼈던 넬의 대사를 통해 저자는 표현한다.

소설이 나온 시대 영국의 산업혁명 산업화 된 시대에서의 격동기를 잘 보여준다.

물질과 인간의 본성에 대해 저자는 주변인물들을 통해 잘 드러내준것 같다.

넬과 노인의 앤딩 장면과 더불어 자연풍경이 묘사가 제일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아침의 상쾌함, 새들의 지저귐, 흔들리는 풀잎의 아름다움, 짙푸른 잎사귀, 들꽃들, 그리고 수많은 아름다운 풍경과 소리―다수의 우리에게 깊은 즐거움을 안겨 주지만 우리 삶의 대부분은 우물에 빠진 양동이처럼 도시에서 고독하게 살아가거나 군중 속에 있다―가 가슴을 파고들어 그들을 즐겁게 했다. --- p.15

아! 쏟아지는 빛의 찬란함이여. 사방으로 뻗어 나가 맑디맑은 푸른 하늘과 만나는 들과 숲, 풀밭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 떼들, 푸른 들판에서 피어오르는 것 같은 나무들 사이에서 나는 연기, 여전히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으로 무덤가에서 노는 아이들. 이것은 마치 죽음에서 삶으로 옮겨온 것 같았고, 천국에 한층 가까이 다가선 느낌이었다. --- p.53

대체로 양심은 탄력적이고 신축성이 뛰어나서 그것을 늘어뜨려 다양한 상황에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신중하게 겉옷을 벗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음 내키는 대로 옷을 걸쳤다가 편의에 따라 벗어 던지는 사람도 있다. 후자가 요즘 유행하는 가장 멋지고 편리한 처신법이다. --- p.6

인간의 마음―이상하고, 상황에 따라 변하는 줄―에는 오직 우연에 의해서만 울리는 심금이란 것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가장 열정적이고 진심 어린 호소를 위해 말없이 무감각한 상태를 유지하다 아주 사소하고 우연한 기회에 답을 한다. 종종 예술이나 기술적인 도움으로 약간의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가장 무의식적이고 어린아이 같은 마음일 때 위대한 진리처럼 스스로 드러나며, 그때 당사자는 가장 솔직하고 순수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 p.55




#찰스디킨스#오랜된골동품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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