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2008 원서개정판
캐런 킹스턴 지음, 최지현 옮김 / 도솔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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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캐란 킹스턴

이 책을 10년동안 두고 읽지 않았던 두려움은 내 방을 정리해야 한다는 무거움 때문이었다. 언젠가는 직면해야 하는 문제였고 ,이번이 그 시간이라는 것을 받아들였다.
역시 저자는 버리는 것 만이 정리 정돈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했다.
읽으면서 여러가지 감정들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어렸을때 부터 문구 용품,잡지 취미로 모으는 것으로 즐거움을 삶고 있었는데, 뜨악할만한 이야기들을 가차없이 해댄다.쓸데 없는 잡동사니 같은 물건들에 진정 중요한 것들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다고..😥😔
그러면서 내방을 다시 한번 둘러보며 물건에 대한 소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에너지 장,의식들 ,도움이 될 만한 도서들등
체계적으로 잘 정리 해 놓았다.버리기 힘든 물건들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물론.

해야만 한다는 무겁게 누르고 압박하기 보다는 할수있다는 능동적 행동력 으로 체계적으로 잘 설명해 놓았다. 이 모든 공간의 쓰임을 풍수학적으로 첫장부터 설명 해 주고 다각도로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 현재 나에게 중요한 것들은 무엇인가 ? 굳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 ,꼭 필요한 물건들 물건들에 쌓여 잠식당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그저 생활 습관이 아닌 심리적 감정적 문제라고 꼬집어 댄다.
읽는 순간 순간에도 매 시즌 달 마다 않는 신상 섀도우, 가방, 트렌디한 원피스등을 검색하며 갈등하는 나를 마주본다. 😖

여러가지로 생각 할 볼만한 생활의 물품들 요소들 귀중한것들에 대해 멍한 시간이었다.

준비기간이 필요 할것 같다.소유와 무소유에 대한 개념 정리가 필요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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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aggage, 여행 가방은 필요 없어
클라라 벤슨 지음, 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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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오랜만에 쓰는 단어다. 이책을 읽으면 그런 느낌이다.딱 우왕좌왕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제프와 단정한 이미지의 클라라 작가가 쓴 유럽 여행기.
아주 오래전 배낭여행의 그시절을 떠올린다.파릇파릇한 청춘의 이름으로 무모하게 달리고 부딛혔던 그 속에서 하루에도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던 나날들.
그 시간들을 떠올리며 잠시동안 행복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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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말할 수 있다면 - 여행의 여섯 가지 목소리
문상건 지음 / 슬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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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낮추는 겸손이다.내면이 확장될수록 세상의 일부임을 자각하는 것이다.
모든이를 향한 사랑이다.같은 여행자를 보며 느끼는 동지애,여행할수 있도록 자리를 지켜준 현지인에 대한 감사.결국 경계를 확인 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고 있음 을 배우는 것이었다.17p

소유에서 오는 만족을 추구하지 말고 존재에서 오는 기쁨을 추구하라.존재의 기쁨을 차곡차곡 가슴에 담아두라.40p

'단어들이 배열되어 문장이 되었을때의 희열이 잊히지 않아'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11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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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루앙프라방 - 산책과 낮잠과 위로에 대하여
최갑수 지음 / 예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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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으로 떠나기 전에 이 책을 읽고 갔다면 그 곳을 보는 관점들이 달라졌을까? 이 책을 읽으니 2년전 그곳의 사람들과 메콩강 주변의 사람들 프랑스 식민지건축들등이 떠올랐다. 이 곳보다 난 그곳에서 다른 곳들과 끊임없이 비교 하느라 그 곳의 진면목을 보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현실세계가 아닌 나만의 과거세계에 있었으니까.책을 읽으며 라오스만의 매력 그곳의 생생함 현지에서 만끽한 자만이 느낄수 있는 경험들과 감정들이 묻어난다.


본문중에서

"길을 잃었을때 중요한것은 절대로 겁을 먹어서는 안된다는 것.당황해서 여기저기 헤메다 보면 점점 더 미궁속으로 빠지게 되죠.여유를 가지고 내가 왔던 길을 천천히 더듬다 보면 분명 가야 할길이 보일거예요."
길에서 헤메는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해요.지금 우리는 갈일을 찾기 위해 더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하기 위헤 여기 저기 헤매는 것인지도 몰라요.그러니 조바심 내지 말고 느긋하게 길을 가면되요.어쩌면 길을 잃는다는 것도 행운일수 있으니까." 48p

난 다른 사람으로 변하기 시작한거야.그것을 경험하고 나면 누구도 이전의 자신으로 되돌아갈 수가 없어.167p

우린 잠시 길을 잃었을 뿐이지만 그시간동안 더욱 친밀해졌지.같은 각도로 고개를 기울거렸고 자갈이 깔린 길을 같은 보폭으로 걸었지.서로의 눈동자를 응시 할수 있었던 것도 내가 너의 손목을 꼭 잡을수 있었던것도, 너와 함께 있다응 것에 깊은 안도감을 느낄수 있었던 것도 우리가 길을 잃었기 때문일거야. 175p

세상의 모든 길은 길이 끝난 그곳에서 다시 시작한다.

집,차,컴퓨터,카메라,책상,청바지,텔레비젼,티셔츠,음반,책,냄비,신발,화분,어항,탁자,의자,옷장,자전거,오디오....
적다보니 종이 한장으로는 어림도 없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물건들 때문에 당신은 행복했던 적이 있나요????"
"이제부터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들의 목록으로 이 종이를 가득 채워보세요.나무 그늘의 위로,당신에게 쉴 자리를 내어주는 배려,아직 여행할 곳이 남았다는 기대감,내일에 대한 희망,작고 가난한 것들에 대한 존중, 갈증을 적셔주는 물, 나무의 씨앗을 키우는 햇빛,귀를 즐겁게 해주는 새소리....그것들을 하나씩 적어가다 보면 이종이 한장으로는 모자랄거예요.그떄 다시오세요,종이는 얼마든지 더 들릴수 있으니까요."283p


나무 그늘에 앉아 반짝이며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는 일,그것은 어쩌면 시간의 흐름에 가만히 손ㅇㄹ 담가보는 일이기도 했다.
나무는 언제나 같은 모습으로 같은 자리에 서 있어.그것이 나무들이 지닌 가장 큰 아름다움일지도 모르지."293p

관광객이 되지 마라.여행자가 되어라.관광객은 장소에 머물지만 여행겍은 장소에 묻힌 시간의 비밀을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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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하와이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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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 그녀만의 잡힐듯 잡히지 않을듯
아른거리는 문체가 하와이의 아른거리는 바다 빛깔을 담아낸다.
하와이를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인지 바나나의 문체로 상싱력을 보태며 상상력을 부풀게 하는 힘이 그녀만의 매력으로 만들게 한다.

소설만 읽다가 에세이는 처름 접하게 되어서 어떨지 궁금했었는데 겪었던 경험을 담백하고 소설에서의 그녀만의 무체가 도드라져 책표지의 쪽빛색상이 더 어울려 보인다.

무심히 지나가는 풍경도 놓치지 않고 화폭에 담아 내는 갤러리에서 평화롭고 기분좋게 하는 그림들을 멋지게 감상한 기분이 든다.

꿈꾸게 만드는 하와이는 어떤 곳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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