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 스토리텔링 -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9가지 스토리 법칙
매튜 룬 지음, 박여진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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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여행지에서 읽었던이라 다시 한번 몰입해서 읽어보느라
정리가 늦어졌다 .ㅠㅠ

혹시 인사이드 아웃이나 니모를 찾아서등
픽사에서 나온 애니메이션를 좋아한 분들은 더욱 공감이 될수 있다.


요 책은 매튜 륜이 픽사에서 20년 동안 애니메이터로 일하면서
담았던 스토리텔링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개발서라 딱딱할거 같지만 제목처럼 시작하는
대중들을 위항 공감되는 포인트로 재미있게 읽었다.



그럼 작가 메튜룬은 어떤 사람일까?

말씀 드린대로 픽사에서 20년동안 일하며

그리고 부모님, 조부모님, 증조부님은 장난감 가게를 운영했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님은 친구들이 주변에 항상 많았는데, 장난감 가게 아들의 단점은 친구들이 많은데 누가 진짜 친구인지? 가짜 친구인지 몰랐다고 한다.

장난감이 탐나서 자신에게 친한 척하는 친구도 더러 있었다고 하고..

아마도 그런 장난감가게를 운영해오셨던 조상들의 영향으로 작가님의 가족이야기를 들으며, 어렷을 때부터 작가님은 장난감을 만지고 놀면서 무한 상상력과 창의력등이 이때부터 발달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아버지에 대한 일화 중 엄마가 초등학교에 데려다주면 30분쯤 아빠가 자신을 데리러오셨고 ,
병원예약이 있다며 조퇴시키고, 작가님과 함께 영화관에서 신작영화를 봤다고 한다. (보통 부모님은 아니신듯 함.😂부러웠다)


우리 어렷을 적, 아니 지금도 학교를 빠지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부모가 대부분인데 매튜의 부모님은 남다르게
작가님을 키우신거 같다.
작가님의 어린시절 부모님의 대범함으로 창의력이 무궁무진 하신거 같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이부분을 잘 알고 계셨던 분들이 아니였을까 ?

아버지가 아들에게 바랬던 꿈은 월트 디즈니에 입사해 애니메이터가 되는 것이었다고 하는데..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대리만족으로 아들을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 된다.



<토이스토리>,<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몬스터주식회사>, <몬스터대학교>, <업>, <카> 등 픽사에서 만든 영화의 배경이야기가 나온다.

픽사 영화를 좋아해서 더 몰입이 쉬워졌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9가지 스토리 법칙

1장 후크: 8초 안에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려면
2장 변화: 변화는 고객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3장 교감: 당신의 고객은 어떤 사람인가
4장 진심: 부족한 모습을 숨기지 말자
5장 구조: 모든 스토리는 시작-중간-끝이 있다
6장 영웅: 우리는 어떤 영웅에게 푹 빠지는가
7장 조연: 주인공인 고객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8장 혁신: 일터의 문화가 창의력을 결정한다
9장 영감: 스토리텔러를 위한 창조적 글쓰기

1.후크(hook)



첫 줄부터 독자를 사로잡아야 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면서 가게를 그냥 지나치면서 손님을 끌기위해 1.8미터나 되는 고릴라 인형을 구입했다.

인형을 손수 개조하여 가슴팍에 ‘조‘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인형안에 기계를 설치하여 움직이도록 만들었다.역시 다르다고 느낌

바로 여기서 나온 후크(hook)라는 기술을 이용한 이야기를 언급한다.

실제로 손님이 가게안으로 들어와 물건을 보고, 장난감 구매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P.22
인간은 누구나 스토리를 갈망한다. 스토리를 듣고 보고 말하고 다시 이야기하기를 좋아한다. 욕망과 두려움을 스토리텔링으로 드러낸다. 스토리는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의미를 부여한다. 우리가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행위도 일종의 스토리텔링이다.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에 사진을 올리는 것도 스토리텔링이다. 지극히 평범하고 사소한 행동에도 감정을 전달하는 동작들이 가득하다. 악수, 손 흔들기, 직접 음식 요리하기, 이맛살 찌푸리기, 가운뎃손가락 들어올리기 등등. 행동은 스토리를 전한다. 소설을 비롯해 영화, 홍보 연설, 브랜드 광고 이미지, 가족이 운영하는 장난감 가게까지 우리가 사는 세상은 온통 스토리로 둘러싸여 있다.



2.변화

할아버지는 장난감가게에 들어온 손님을 위해 누구나 테스트용 장난감을 실컷 가지고 놀게 했다.

가게지하에는 장난감 자동차 경주 트랙도 설치하고,
지하에 가려면 신기하고 재미있는 나선형 미끄럼틀을타고 가는 구조로 만들기도 했다고.


들어온 손님은 가게를 이곳 저곳 둘러보고 아이들과 즐기면서 긍정적인 추억을 안고 다시 또 방문하고 싶은 장난감 가게가 되었을 것 같다.

˝기왕 하려면 아주 잘해야 한다. 다시 오고 싶을 만큼,
친구들도 데리고 오고 싶을 만큼˝​ 월트디즈니 64p



3.교감

샌프란시스코에서 장난감가게를 더이상 할 수 없는 위기가 찾아왔다.

건물 주인이 카페에 세를 주고 장난감 가게를 쫓아내는 것이였다.

매튜 룬은 건물주를 설득하여 장난감 가게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건물주가 갑자기 어떻게 마음이 바뀌었을까?

카페보다 훨씬 더 다양성과 창의성을 제공하는

장난감 가게가 생긴다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

장난감 하나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곳은

어떨까? 이렇게 교감하는 소통의 곳으로 바뀌게 만든다.




4. 진심

나약함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매력적인 포인트라고 한다.
감추고 싶어하던 취약점을 매력적이라니 역시 !!

사람들은 캐릭터의 ‘인간적 면모‘를 보여줄 때 관객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어서라고..
몬스터 주식회사의 ‘우왁스러운 괴물 셜리’기억 하실런지? 강한부분을 내려 놓고 자신의 두려움을 보여주었을때 끔찍했던 셜리가 매력적인 귀여운 캐릭터로 완벽하게 바뀌게 되었다.

완벽함은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스토리에서 캐릭터의 약한 면모를 솔직하게 드러낼 때 관객은 공감하고 진정성을 느낄수 있다. 나약한 부분을 보여줬던
파란 괴물모습을 한 셜리가 아기앞에서 무너진 표정을 한걸 보면.


기업 스토리를 전할 때도, 기업 내에서 아이디어를 이야기할 때도, 제품이나 솔루션을 제안할 때에도성공에 수반된 고통을 반드시 말하는 것이 좋다.

최고를 만드는 것은 강인한 힘이나 타고나 재능이 아니라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니까.

타인의 호감과 진심은 완벽함이 아니라 불완전하지만 꾸준이 노력하는 모습으로 얻는다고 이야기 해주는
작가의 이야기가 많은 이런점에서 많은 희망을 준다.



나는 공동묘지에서 최고의 부자가 되는 일 따위는 관심 없다. 나에게 중요한 건 매일 밤 잠들기 전, 오늘도 뭔가 멋진 일을 해냈어...라는 생각이다. p105

5.구조


필요할 대 바로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파일‘에 여러 스토리를 보관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여유가 있을 때 스토리의 뼈대를 적용할 수 있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한다.
p132

6.영웅

-나의 스토리에서만큼은 내가 영웅이다. 나의 인생이기 때문이다. (p137)

-호감형 영웅이나 리더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의 어린 시절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린 시절 스토리를 풀어나가면 관객의 마음을 얻기 쉽다. (p143)

7.조연

-악당은 극적 요소를 만들고 스토리에 재미를 더한다. (p163)

8.혁신

사람은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에 둘러싸여 있을 때 최고의 창의력과 혁신력을 발휘할 수 있다.

P193

8장 혁신을 읽으면서 회사에 적용할 것은 없는지 생각해본다.

9개의 장 중에 가장 팁줄을 많이 쳤다.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려면 모두가 평등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좋다.
직사각형 탁자보다원형 탁자가 좋다.

책에서 픽사의 사무실 사진이 나오는데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환경이 중요해서인지 픽사들어가는 건물 안에는 바로 욕실과 카페테리아가 건물 중심에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마지막 챕터

9.영감

영감을 받기 위해서 매튜는 일정하게 아래와 같이
하면 더 좋다고 제안한다.

-매일 정해진 시간을 확보하여 글을 쓰자.

-어떤 주제로 꾸준하게 쓰자.


다른 개발서에도 메모를 수시로 하라는 이야기처럼
글을 꾸준하고 자주 메모하고 기록하는 것은 빠질수 없는 것 같다.

오랜만에 픽사 영화를 하나 골라볼까
작가님의 살아있는 이야기도 느껴볼겸



#픽사스토리텔링
#매튜룬
#자기개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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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3-02-03 10: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토이스토리 전부 봤어요~♡ 픽사 작품들 중에도 그렇고 갈수록 악당에게도 나름
서사를 부여해 완전한 선악구도로 이뤄진 세상이 아님을 드러내는 것 참 멋지다고 생각해요^^*

가필드 2023-02-03 13:24   좋아요 1 | URL
그래서 진정한 울림을 주는 거 같아요 미미님 말씀하셨던 토이스토리와 인사이드아웃과 업이라는 영화가 많이 기억나네여 오랜만에 토이스토리도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
 
[eBook] 트렌드 코리아 2023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3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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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 (기묘년)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듯 경기 침체가 이어질 전망을 예측한다.



토끼가 웅크렸다가 높이 뛰어올랐음 하는 바램

불황기의 설명하는 키워드는 ‘복고’와 ‘본능’이다.

점점 다문화 다양성 개인주의 온 오프라인 등

다각도로 복잡해져 가는 사회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전형성이 사라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10대 소비 트랜드를 세가지

카테고리를 묶고 제시한다.



A.평균 실종

자본주의의 산물인 양극화의 극대화로 집단을 대표하는 평균값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코로나19이후에 부익부빈익빈 현상 심각

•사회 정치적 양분화

•교육이나 문화를 향유하는 정도, 기업들간의 정보량

객차 심화

•짠테크 열풍 , 프리미엄 상품의 양극화

•삶의 N분화되는 경향

제안

•기업들은 자신만의 확고한 전략으로 집중하는 양자택일 전략

•소수집단에게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하는 초다극화 전략

•경쟁자들이 모방할수 없는 승자독식 전략

B.체리슈머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혜택만 취하는 사람(체리피커)에서 차용함. 경기가 좋지 않은 시점에서 똑똑하고 현명하게 한정된 자원을 취하며 소비하는 소비자를 말함

•편의점에서 1인분으로 포장된 필요한 소량 구매하는 조각내게 전략

•카카오톡 1/N 정산하기을 통해 배달비 나누기

•공동구매를 하는 등 함께 모여서 소비하는 반반전략

•넷플릭스등 필요한 OTT를 필요할때만 구독과 해지

•자동차를 탄 만큼만 보험료 설정

•불안전한 상황에 보다 유연하게 소비함

C.뉴디맨드 전략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새로운 수요 창출하기

•본질에 집중하는 시기

•소비자가 자신의 물건을 교체함으로써 발생시킬때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으로 구매 유도

•기존의 상품 매력을 강조하는 전략

•기존의 제품들과 차별되는 컨셉

•구매를 넘어 렌탈이나 구독등으로 판매전략 다변화 필요



제안

새로운 카테고리안에서 상품을 제안하거나 소비자의 니즈를 아주 섬세하게 분석후 마이크로화된 (세분화)

제품을 제시하는 노력 필요


A.오피스빅뱅

*조직 문화와 노동시장이 바뀌면서 노동의 인식이 바뀌는 환경에 대한 변화

*이직과 퇴직의 변화로 급여시장의 변동

*회사는 조직문화와 근무조건이나 환경의 개선 필요

*구성원들의 니즈에 맞춰 복지와 관리를 제공(반려동물 복지, 자기계발 및 취미활동 지원등)

*근무장소나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탄력적 재택근무 선택사항을 제시)

제안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일하는것이 효율적인가, 나는 어떤 일을 하길 원하는 사람인가' 를 살펴보기 필요

B.인덱스관계

목적을 기반으로 기반으로 관계의 확장

인덱스를 붙여 구분하듯이 관계도 인덱스를 붙여 종류로 구분한다는 의미

*효율성을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세심하게 관리

*일, 취미(덕질), 일상(동네에서 만나는)등등 세분화된 관리

*학연,지연을 넘어 다양한 소통도구의 변화로 관계의 다양화

*SNS를 톻한 불특정 다수와 연결 용이

*같은 이슈를 공유하는 온라인 관계(정서적 공감대로 가능한 네이버밴드,온라인독서모임,

스포트동호회등)


C.디깅모멘텀

무언가에 깊이 파는 행위가 문화전반에 걸쳐 변화를 생성,000에 진심인 덕후

*해리포터나 하이틴시리즈 같은 컨셉이나 팬클럽, 특정물건들을 수집하는 등 같은 대상을 좋아하는 몰두의 밀도를 높임

*자기정체성과 효능감, 행복을 찾음

*기업에서는 디깅모멘템을 주시하여 SNS로 각종 이벤트나 브랜딩을 진행

*Z세대 틱톡 컨셉놀이 '남자친구와 열애와 빠진 상황' '남자친구와 이별한 상황'등 해시테크로 실시간 공유

*웹소설,웹툰의 하이퍼리얼리즘을 통해 특별할것 없는 익숙한 에피소드 공유

( '사회생활 안 해본애들 특징,진지한 사람 특징, 자존감 낮은 연예 특징')

*중년들도 팬텀문화(아이돌을 응원하는 팬클럽,캐릭터상품 모으기등) 적극적 활성화



D.네버랜드 신드롬

코로나이후 불안정한 사회에 어릴적 좋아하던 취미나 나이를 먹지 않고 싶은 영원한 피터팬이 사는 곳을 열망하는 현상에서 비롯,자기중심 주장, 자기취향 지나친 몰두로 이어짐

*어른아이를 자처하는 이들을 위해 키덜트 상품이 주류화(포켓몬빵,다이소 공주 목걸이등)

*생애주기가 장기로 이어지며 (청소년-청년-중년-장년-노년 )변화가 나타남

*평균적인 삶의 모습 실종, 사회적 나이의 개념이 흐려짐(학업,취업,결혼,출산 시기의 다변화)

제안

캐릭터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인한 중독, 지나친 자기중심, 사회전체의 유아화등의 부작용 초래로 이어지는

균형점 필요

A.선제적 대응 기술

요구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펜데믹의 여파와 기술의 발달로 기존 치료중심의 의학->예방중심 으로 변화가 기술영역으로 확장

*기존 니즈를 파악한 후 기술 적용

*고객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미리 파악후 대처하는 기술을 제품이나 환경에 적용

(창밖의 공기나 미세먼지 같은 실외 환경을 고려한 신내환경을 미리 조정해주는 맞춤조정)

(스마트폰과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연동해 운전자의 컨디션에 따른 경고나 예측수행하는 기술)

제안

소비자 자신도 모르는 욕구를 먼저 파악후 제공하기 위한 상상력과 경쟁은 필요


B.공간력

팬데믹의 여파로 오프라인 공간의 중요성은 떨어지고 온라인 공간만 부각의 강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가지는 연결성을 알려준다.

*기업들은 매장의 크기를 상황에 맞게 축소 확장 고객과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

(작게 만든 성수동 이케아랩, 매장에서 본 옷을 바로 주문하는 ZARA매장등)

*매장의 영향력을 가상세계로의 확장

(아마존스타일: 나만의 맞춤이미지를 온라인으로 제공받아 직접 피팅가능, 치플레:오르파인에서 하던 할로윈이벤트를 메타버스와 연계하여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가능할수 있게 연결 확장)

*단순히 물건을 가져다 놓고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공간자체의 효율적인 마케팅을 이용하여 새로운 고객 유치가능하게 함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이 해를 저자는 플랜 B,C를 함깨 마련한다는 지혜로 경제적 지정학적 위기에 대비해 다양한 대처방안을

제시하며 지혜를 발휘하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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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나폴리 4부작 3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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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취감과 허무감이 공존하는 청춘의 끝자락에서 자아를 되돌아보다



이번 책에서는 그리웠던 니노와의 불같은 엘레나의 사랑과 욕망 집착으로 7년간이 피에트로와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며 결말을 낸다.

어느덧 잠에서 깨어보니 인생의 한가운데에서
밝은 길을 잃고 어두운 숲속을 헤메고 있었다는
말처럼 엘레나(레누)와 릴라 니노와 의 삼각관계 사이에서 절정으로 치닫으며 감정적 소용돌이의
한가운데로 들어간다.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는 중년기에 들어선 레누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룬다.
레누의 불안감 결혼, 임신과 출산, 작가로서의 성공, 성, 정체성, 살아온 삶과 살아갈 삶에 대항 불안감을 풀어놓는다.
이런 불안감은 자아를 찾기 위해 고뇌하고 사유하는
레누에게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나폴리를 떠난 레누와 나폴리에 머무른 릴라의 이야기이자 유년기와 청년기를 지나 중년기로 접어들며
고민이 많아지는 갈등상황을 그리고 있다.

떠나간 자는 도전과 모험길을 뚫고 승리를 쟁취하고
머무른 자는 뒤쳐져 퇴보하게 된다는 것일까?

떠나간 자(레누)는 첫 소설이 성공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사회적 명성을 누렸지만, 결혼 후 그녀의 삶은 쳇바퀴 삶에서 니노를 만나게 되며 예전 그를 욕망했던 뜨거운 삶의 열정을 찾게 된다. 이에 비해 릴라는 평생 나폴리에 머무르며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싸우며 새로운 컴퓨터 직종에서 높은 연봉으로
자신의 삶을 찾아간다.

3권에서는 2권보다 시대적 배경을 자세하게 그려낸다. 당시 이탈리아는 이데올로기의 상황이 절정에 이르렀던 격변을 시기를 작가는 두 주인공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학생과 지식인 노동자들 히피문화 , 페미니즘 등 새로운 사회 현상들과 개념들이 사회 운동 차원에서 벌어지는 변화들을 알려준다.

수위의 딸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평생 온순한 삶을 보여준 레누가 시대적 배경으로 거센 변화의 흐름에 억압되어왔던 욕망이 니누에게 폭발된다.

4권에서 불안정한 ’니누‘와 온순해 보이지만 강렬함을 지니고 있는 ‘레누’ 그 둘사이를 지켜보는 ‘릴라’의 마무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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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 나의 눈부신 친구 나폴리 4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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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친구들 시리즈 2편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1편에서는 레누와 절친인 릴라의 초등학교 -15세까지의 이야기들이다.

이번책은 그 뒤에 이어 15세에 생활고로 결혼하게 되는
리나의 결혼생활에 이어 엘레나의 전반적인 성장기와 주변인물들의 십대부터 삼십대로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믿었던 신랑에 대한 배신으로 끝난 결혼식 피로연,신혼여행에서 ‘강간’당하는 신주,가정폭력 ,혼외정사,사랑하는 남자를 친구에게 빼앗긴후 상실감과 반발심으로 그 남자의 아버지와의 성관계, 가출, 맞바람, 임신, 이혼…

줄거리만 보자면 요즘 나오는 막장 같지만 느낌은 아니었다.
작가는 인물들의 감정에 섬세한 터치로 독자들에게
여러부분들을 생각하게 한다.
1960년대 시대적 배경의 여성문제,계급문제, 물질만능주의, 이탈리아 사회의 남부 문제등 많은 사회적 이슈을 함축하여 보여준다.

릴라와 레누의 복잡해지고 꼬여가는 우정을 메인으로
성장에 대한 두려움, 원하는 사람이 되지 못할수도 있다는
두려움, 사랑에 대한 두려움 , 자신의 신체에 대한 두려움 ,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무엇보다 삶에 대한 두려움을
보여준다.

두 소녀가 마주 하는 현실은 한없이 가혹하고 냉정하다.

릴라는 사랑하지도 않는 스테파노와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든것을 잃는다. 가족에 대한 사랑도, 부에 대한 갈망도, 구두제작응 통한 자아실현의 꿈도 모두 잃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진다.

레누 또한 릴라에 대한 열등의식에 시달리다 사랑했던 니노마저 릴라에게 빼앗기자 상실감과 절망감에 니노의 아버지 도나토 사라토레와 첫 경험을 한다.


불평등에는 고약한 그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을 나는 드디어 깨달았다. 그것은 내면 깊은 곳에서 작용하며 금전적인 문제를
초월하는 것이다.식료품점과 구두공장과 구둣가게에서 벌어들이는 돈으로 우리의 출생 배경을 숨기지는 못한다.
내가 릴라보다 더 잘아는 것이 적어도 한가지 있다는 것들 나는 깨달았다. 그 소녀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우리보다 우월했다. 그것은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었다.-본문중

릴라가 니노를 사랑하게 된 것도 그와 함께 있을때는 본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갈수 있었기 때문이었다.라파엘라 카라치 부인이 아니라 영특하고 호기심 많던 릴라 체룰로의 모습을 되찾을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니노도 결국에는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완전히 탈피한 인물은 아니었고 그런 그가 릴라의 강인함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면서 짧았던 이들의 사랑은 파탄으로 간다.

60년에 걸친 우정을 통해 어머니 세대로 부터의 결핍과 어두움을 반복하게 될까봐 두려워한다.

어머니처럼 닮지 않으려 했던 레누 , 릴라도 구세대의 악행을
답습하지 않고 뭔가 변화해야 한다는 원칙을 따르며 주어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니노사이에서이 아들 ‘리누초’뿐 아니라 동네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싶어한다.

그와 반해 릴라의 전 남편 스테파노는 탐욕스러웠던 아버지와 같은 길을 가고 솔라라 형제도 구축해놓은 구세대 시스템에 가생하며 착취를 계속한다.

앞으로도 벌어질 릴라와 레누는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얼마나 많은 일들 겪으며 멀어졌다 결국은 다시 가까와지기를 반복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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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3-01-27 20: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원서 읽기 때문에 1권부터 다시 보는데도 재밌어요^^* 상황을 보면 막장같지만 느낌은 아니라는 말씀에 완전 공감입니다~♡

가필드 2023-01-27 21:45   좋아요 2 | URL
미미님 원서로도 읽으셨군요 ^^
읽으면 읽을수록 스토리에 빠져들더라구요
요 책도 600페이지가 넘지만 술술 읽게 하는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
 
달콤 쌉싸름 사중주
유즈키 아사코 지음, 김난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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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른 아홉'이라는 드라마가 작년 인기리에 방영이 되었다.

여자들만의 우정이 진하게 베어나는 이야기로 공감할수 있어 좋았던거 같다.

이책을 보며 그 드라마가 떠올랐던 이유였다.

'서른 아홉'과 '달콤 쌉싸름 사중주'는 분위기를 통해 아시겠지만 여성의 우정을 그린이야기인데 차이점이 있다면

서른 아홉과 스물 아홉의 나이 공감대와 인원구성이 세명과 네명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소소한 일상생활에서의 희노애락을 담아낸다.단 서른 아홉이 한 인물의 죽음의 설정으로 슬픔을, 특히 애도라는 감정으로

시청자들에게 깊게 파고든다.

'달콤 쌉싸름 사중주'는 여성들의 진한 우정을 에피소드 별로 그려내며 일과 사랑 유머와 휴머니즘 우연과 인연을 통한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로 구성된다.

문제가 있을때 마다 서로를 돕고 격려하며 인생을 개척해 가는 절친 네명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서른 즈음의 나이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초조함을 안고 인생의 또 다른 갈림길에 서는 미묘한 시기다.이성에게 인기가

사라져 가고, 직업의 기반도 다져야 하지만 때 이른 슬럼프로 좌절감에 빠지기도 하고, 자신의 길이 맞는지 결정을 낼려야 하는

고비를 맞이 하는 등 잡다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이 작품의 다섯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네명의 친구들이 서른을 멋지게 통과하는 그녀들 모습이 빛나보였다.

'유부초밥'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키코' (단아하고 섬세한 외모와 조용한 성격의 피아노 강사)의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을 예고한다.

'유카코'(요리가 취미이자 특기인 그녀는 인기 블로거가 되어 악플로 머리가 아파진다) 의 초딩 단짝친구를 '야마쇼쿠'라는

어릴때 먹었던 빵 , 그녀의 마음을 북돋아줄 추억의 빵을 통해 단짝 친구를 찾아 헤맨다.



'마리코'(인형처럼 예쁘고 도도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가 믿었던 남자친구가 어느 밤 '하이볼'을 마셨던 레몬향 체취로

다른 이성과의 한 눈 팔았던 순간을 알아채게 되며 이별을 고하게 된다.


'가와루코'(당당하고 유능한 잡지사 편집장 워킹우먼)쌓여가는 업무와 살림살이에 지쳐있다. 그 순간에 힘이 되어준 건 누군가가

두고 간 고추기름이었다.

'가오루코'의 설음식을 함께 만들어 주기로 한 친구들 그러나 갑작스런 폭설로 인한 여러이유로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게 되고,

그 사이 시어머니가 먼저 도착하게 되어 미리 준비되어야 했던 설음식으로 갈등 상황이 된다.

일과 연에의 기회는 우정보다 우선이다

출처 입력

모두가 일과 연예를 우선했지만, 그건 우정이라는 든든한 서로의 신뢰의 밑바탕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개성도 강하고 서로 다른 성격과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 단단한 결속을 맺고 있는 네명의 그녀들을 보며 학창시절의 아쉬움과

여운이 남기도 한다. 동시에 현재 직장일이 힘들었을때 사람관계등 여러가지 갈등기로에 섰을때 가까이 있는 지인들에게

고마움도 느끼게 된다.

'달콤 쌉싸름 사중주'는 어려움의 순간을 음식과 빛나는 재치로 해결해 준다.

푸른 하늘과 따뜻한 보금자리 소중한 사람들이 있지만 인생은 매일 갈등의 연속이며 달콤하지만은 않다. 때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의도하지 않았던 일이 오해의 순간으로 인해 일이 꼬여버리기도 한다.

그런게 인생이라고 작가는 그녀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맛갈스러운 음식들을 통해 담담히 전달해 준다.

그럼에도 우리는 잘 살아가고 있다고 용기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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