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시 - 벽 뒤의 남자
윌 엘즈워스-존스 지음, 이연식 옮김 / 미술문화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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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먼저 미니님 리뷰통해 좋은 책 소개를 받게 되어 감사드려요 ^^


오늘은 21세기 현대 미술에서 유명한 데미안 허스트, 제프 쿤스와 점점 더 유명해 지고 있는 벽에 그림그리는 화가 그래피티 뱅크시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개인적 사심이 있는 글이니 아량부탁드립니다.ㅡㅡ;;

데미안 허스트

동시대 미술가 중 가장 주목받는 영국 미술가. 죽음과 부패를 표현한 포름알데히드 작품으로 터너상을 수상했다. 설치작품, 회화, 조각을 통해 미술과 과학, 대중문화의 전통적인 경계에 도전한다.



대죠적인 작품 <신의 사랑을 위하여>

제프쿤스

미국의 현대미술가. ‘포스트모던 키치(kitsch)의 왕’으로 불리며, 미국의 대중문화와 일상생활 속에서 선택한 대상물들을 기술자들에게 의뢰해 거대한 크기로 확대시킨 일련의 작품을 선보였다. 처세술과 스타성으로 대중적인 인기와 더불어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예술가이다. -네이버지식백과



대표적인 작품 PUPPY 강아지

포스팅을 하게된 이유는 작년 성수동에서 열렸던 (2021.8.20~2022.2.02) "THE ART OF BANKSY"전시회 다녀오고 나서인데요.

작품속에 사회를 향한 강렬한 메세지들이 기억에 남았던것 같아요.

뱅크시

영국을 기반으로 신원을 밝히지 않고 활동하는 그래피티 작가이자 영화감독이다. 분쟁지역 등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며, 스텐실 기법을 활용해 건물 벽, 지하도, 담벼락, 물탱크 등에 거리 그래피티 작품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특유의 사회 풍자적이며 파격적인 주제의식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3년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뱅크시는 1974년생 백인 남성이며 14살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낙서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풍선과 소녀>, <꽃을 던지는 사람> 등이 있다. 2005년을 전후해서는 대영박물관이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설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네이버지식백과

이책의 선데이 타임즈 기자였던 저자 윌 엘즈워스 존스는 익명의 유명세를 타고 있는 뱅크시의 1990~2020까지의 삶과 행적을 쫓아가며 기록하고 있어요. 뱅크시의 인가로 내어진 책이아니라서 그의 조각들을 취합하여 모은 책인데요 주로 같이 협업하였던 아티스트와 그의 예전 에이전시 함께 일했던 여러분들의 인터뷰를 통한 사실 전달에 취중하여 알려주는것 같아요.

뱅크시는 마케팅을 제대로 아는 분이라는 느낌이예요. 먼저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방법, 그 관심을 이용하는 법과 피하는 법을 너무나 잘 아시는 거 같았어요. 한마디로 이미지 메이킹을 잘하시는 예술가랄까요..

유명하기전의 과거의 삶, 작가의 사생활, 부모님과의 관계, 성장과 고난등 여러가지를 알려줍니다. 뱅크시는 불법으로 벽에 사회반항적인 그림을 그립니다.그렇게 해서 자본주의나 경찰들에 대항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 그가 그랬던 그림들은 경찰들 정부에서 보호 받고, 경매에 나온 그림들은 엄청난 금액으로 팔리고 있어 실제 작가가 원했던 이미지와 거리감이 있어요.

그렇지만 시리아 이민자들,저소득층,사회소외계층들을 위해 환경단체, 공장식 축산, 기부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해요.

제가 가장 매력 포인트로 끌렸던 부분은 사회 약자들 (세계를 떠도는 난민,여성,어린이,힘없는 시민들)을 향한 메세지들이 강렬하게 남았던거 같아요. 그 외침들이 진심으로 다가오는 순간 험악해보였던 쥐나 반사회적으로 보였던 모든 작가의 의도들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했던것 같아요.

그의 그림이 어마어마한 돈이 되니까 공중벽에 그렸던 어느 건물주는 벽을 떼어 경매에 부쳤다고 하구여. 벽을 떼가려는 사람들 때문에 수리중이던 건물전체가 무너졌다고 하네요.호텔에서 도둑맞은 어느 그림은 경매에 나오기까진 성공했지만 그림이 워낙 유명해진 탓에 장물인것을 들켜버리기도 하구요. 또 어떤 페업직전의 클럽 앞에 그림을 그려 그곳을 살리기도 하구요.

또 2018년 소더비 경매장에선 완성품 판매와 동시에 파괴하는 퍼스먼스를 벌이기도 했구여.100만 파운드(한화 16억) '풍선과 소녀'라는 작품이 팔려나가는 순간 액자 프레임에 있던 종이파쇄기가 드르륵 갈려나갔습니다.그런 퍼포먼스까지 몰랐던 소더비는 못말리는 아티스트의 의도에 기함을 했을듯 합니다.이 퍼포먼스 실패한 파쇄쇼로 작품이름은 풍선과 소녀와 (원제목)- '사랑은 쓰레기통에 '로 새로이 붙었다죠.



액자속에 숨겨진 파쇄기가 작동해 그림의 일부가 훼손되었다.

소녀와 풍선- 추가제목 사랑은 쓰레기통에

파쇄되기 전 "풍선과 소녀"


이탈리아 길거리 좌판에 변장후 자신을 작품을 16억에 달하는 7만원에 팔기도 하구요.

이렇게 여러가지 에피소드 작가의 과거의 모습 성공하기전의 과정 현재 에이전시, 비즈니스, 관계자분들의 인터뷰 참고문헌등 여러 토대로 뱅크시의 발자국을 알려주고 있어요.

뱅크시 작가의 익명성의 이유로 인가받은 책이 아님에도 대중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갈수 있도록 해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종종

낙서가 예술이 될 수 있는지 묻습니다.

음, 틀림없이 예술이죠.

그 얼어 죽을 테이트에도 걸렸잖아요.

테이트 : 영국의 미술품들을 소장하고 관리하는 조직

















지하철 요원으로 변장해 그림그려넣은 영상




(혹시 뱅크시 전시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조하세요.

이달 말까지 전시예정이니 꼭 가실분들은 서두르시는게 혹시 모르니 좋을듯 합니다. )


네이버 예약 - 아트오브뱅크시 앙코르 IN 종로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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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3-14 19: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풍선강아지 가격을 알고 너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가필드 2022-03-14 20:27   좋아요 3 | URL
그냥 풍선이 아니죵 미니님 우리나라 신세계 백화점 끼고 전시 하셨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22-03-15 08:45   좋아요 1 | URL
강아지 풍선 넘 예쁜데요?
얼마에요?^^

가필드 2022-03-15 09:02   좋아요 2 | URL
나무님 670억에 호가하는 가격이래요 🤭

책읽는나무 2022-03-15 09:22   좋아요 2 | URL
670 만 원이면 어떻게 인터넷으로 구입해 보려고 했더니...넘 비싸네요??ㅜㅜ

670억!!!!
아니.....갑자기 왜, 화가 나려고 하는 거죠???ㅋㅋㅋㅋ

가필드 2022-03-15 09:48   좋아요 2 | URL
나무님 모조품들은 몇만원에 구입할수도 있어요 괜찮으시다면요

가필드 2022-03-15 09: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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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03-15 10:00   좋아요 2 | URL
앗!!! 가필드님^^
제가 넘 정색하면서 농담을 했나 봅니다^^
장난 반, 진심 반이긴 합니다ㅋㅋㅋ
근데 모조품을 몇 만원에도 살 수 있나요???
제가 한 번 찾아 볼게요.
작품들이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궁금은 하네요.
감사합니다^^

책읽는나무 2022-03-15 10:06   좋아요 2 | URL
금방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고 왔는데요.
종류가 엄청 많네요?? 우와~~깜짝 놀랐습니다.^^
몇 마리 욕심나긴 합니다ㅋㅋㅋ
곧 이사할 계획이 있는데 한 마리 입양하고 싶네요^^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가필드 2022-03-15 10:11   좋아요 3 | URL
귀엽죠 이 아티스트가 유명하긴 한가봐요 몇년전 루이비통과 협업했던 적도 있거든요 그 가방안에서 풍선 강아지가 그려져 있던 콜렉션도 있더라구여

책읽는나무 2022-03-15 10:37   좋아요 2 | URL
강아지 풍선이다 보니 아이들도 좋아하겠는 캐릭터에요.
루이뷔통이랑 협업도 하고, 대단한 작가군요. 일단 작품의 가격대가...후덜덜입니다.
670억!!!!ㅜㅜ
작가들은 참 대단해요.
창의력 하나로 전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켜 상품 가치가 올라가니...
애들 어릴 때, 창의력,창의력 하더니...정말 창조성만한 고부가 가치 상품이 없는 듯 합니다.

가필드 2022-03-15 10:52   좋아요 3 | URL
그런거 같아요 예술가들의 창의력이 이정도일줄 …. 교육체계에서 획일적인 시스템은 창의성을 막는 것 같아요 ㅠㅠ

그레이스 2022-03-18 20: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해골때문에 깜놀!
제프쿤스, 데미안 허스트...그리고 뱅크시
무언가 처음 경계를 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잘 알지 못해서 제대로 된 감상을 못하는 작가들입니다.^.^

가필드 2022-03-18 20:42   좋아요 3 | URL
저역시 알지못하는 작가들이였는데 책 읽으면서 먼저 읽으셨던 이웃님들 (미니님 도움이 컸어요) 배워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