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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이라는 함정 - 리더는 당신에게 충성을 요구하지 않는다
라이너 한크 지음, 장윤경 옮김 / 시원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성공한 삶의 최고 가치는 우리 자신을 향한 충성이다. _201
작년 한 해 동안 소설과 에세이에 편중된 독서를 해서, 올해부터는 다양한 비문학 책에도 도전하고 싶어졌다.
나에게 비문학 책은 왠지 어렵게 느껴진다는 것도 있었지만, 요즘 점점 변화하는 생각과 함께 현재와 맞닿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조금은 나 자신을 발전해나가고 싶어졌다.
사실 『충성이라는 함정』이라는 제목부터 거리감이 느껴져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며 펼쳤지만, 다양한 사례들로 이해하기 쉽고, 하고자하는 말이 우리 곁에 맞닿아있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다짐을 주는 책이라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지금까지 '충성'이라는 단어에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생각했는데, 우리 곁에 생각보다 '충성'이라는 개념이 가깝게 있었다.
우리는 다양한 관계에서 충성이 요구되어 왔다. 가족부터 시작해 친구, 동료, 회사, 종교 등 나아가 국가까지.
『충성이라는 함정』은 어쩌다 충성이 좋은 명성을 가지게 되었는지 살펴보고, 불충이라는 단어가 왜 부정적인 단어가 되었는지, 배신은 잘못된 것인지, 충성의 마력에서 어떻게 풀려날 수 있을지 다루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충성이라는 단어에 휘둘리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다.
충성이라는 함정에서 벗어나 어떻게 우리가 독립적인 개인이, 자기 자신이 되는 지에 대해 살펴볼 수 있었다.
<충성이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한 5가지 해방 원칙>
1. 당신의 의심을 진지하게 받아들여라.
무리는 집단이며 군중이다. 오직 의심만이 우리를 주권적 인간으로 만들며 개별화를 가능하게 한다. _209
2. 아니라고 말하는 법을 배워라.
"아니"라는 거절은 모든 것에 대한 근본적인 반대가 아니라, 구체적인 거절과 순응주의에 대한 거부를 뜻한다. 유행, 시류, 풍조, 인정이 약속된 온갖 적응 행동에 등을 돌리는 행위를 말한다. _213
3. 당신이 보는 것과 아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라.
단순히 다수의 의견에 반대되는 주장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 고유의 지식과 인식에 충실하며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집단에 대한 충성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_220
4. 사람들이 말하도록 놔둬라.
집단의 충성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사람은 자기중심적인 경험을 피해서는 안 된다. 무리에서 벗어난 의견이나 태도를 고수해 고립되더라도, 다음 기회에 즉각 다시 무릎을 꺾지 않아야 한다. _239
5. 작별을 고하라. 자유롭고 예측 불가능한 상태로 머물라. 당신 자신이 되자!
불충의 다른 표현이기도 한 자유는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자기 결정적으로 행동하고, 또 타율적 결정을 허락하지 않는 능력과 다름없다. 이를 우리는 자율이라 칭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타인의 구속을 받지 않고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_247
살면서 획득한 이상과 우상, 그리고 미신이 아닌 '자기 자신'을 향한 충성은 최고의 가치이며 이것 없이는 정체성과 자기 결정, 자율도 가능하지 않다. _248
[서평단에 당첨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