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포근포근 에디션)
니시와키 슌지 지음, 이은혜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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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런 성격, 어떻게 좀 바꿀 수 없을까?' 예민한 사람들은 살면서 수도 없이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 나는 예민함을 '고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예민함 때문에 생기는 '고통'을 덜어주는 일이라면 아주 불가능하지 않다. 변화가 가능하다는 새로운 전제를 바탕으로 생각하면, 괴로운 장소나 상황 또는 사람을 그저 피하기만 했던 대응에서 한 발 나아갈 수 있다. 설사 어쩌다 그런 상황이나 사람을 맞닥뜨리더라도 금세 회복할 수 있다. _25


난 어떤 면에서는 예민할 때도 있고, 또 둔감할 때도 있다. 또한 같은 상황에서도 좋을 때도 싫을 때도 있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어느 예민한 부분을 갖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을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예민한 성격을 벗어 던지라는 식의 강요가 아니라 나의 예민한 기질을 받아들이면서 일상생활에서 작은 습관을 실천해본다면 분명 우리에겐 다른 세계의 출발점이 열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단계적으로 하나씩 부담없이 실천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인상적이게 보며 나도 바로 실천할 것들을 정리해봤다.

1. 스몰 스텝을 기본으로 삼자
어느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설정한 단계를 한 단 한 단 높이를 과감히 낮춰 달성 경험을 쌓아보자.

2. 행복의 5단계 평가하기
매일 자신이 한 활동들에 얼마나 기분 좋았는지, 행복했는지 점수화해보자.
감정에 '점수'를 매겨 객관적으로 분석해보며, 1~2점을 받은 항목은 원칙적으로 다시 하지 않고, 3~4점인 항목은 5점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더 손질해보자.
또한 변화가 보이지 않아도 신경 쓸 필요 없다. 신경 쓰지 말고 싫어하는 일을 줄이고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이 한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계속해보자.

3. Good & New를 찾아라.
24시간 이내에 있었던 좋은 일(Good) 혹은 처음 했거나 경한한 일(New)을 1분 안에 말해보자.
좋았던 일과 새로운 일을 찾다 보면 모든 일에서 좋은 면을 보게 된다. 

이제 실천해보자. 이밖에도 자신에게 도움되는 방법들을 하나씩 실천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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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스탠퍼드 인간관계 수업
데이비드 브래드퍼드.캐럴 로빈 지음, 김민주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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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가 발전하면 서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관계가 확장되면서 서로의 필요에 응대하는 것은 더 강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경계를 정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_99


우리는 여러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스탠퍼드 MBA 45년 연속 인기 강의로 '관계에 대한 기술'을 담고 있다.
가족부터 시작해 친구, 동료 등 다양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상황을 보여주고, 솔루션을 제시해준다.

관계는 내가 원한다고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관계와 상대방이 생각하는 관계가 무엇이냐에 따라서도 바뀌기도 할 것이고, 그 관계가 진화될수록 계속 바뀔 것이다.
책 속에 나와있는 정답같은 대화들을 보면 실제로 바로 적용하기 힘들 것이다.
책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닌 각 상황에 자신이 놓여 있다고 상상하며, 실전 연습 파트 (자기 성찰하기 - 적용하기 - 이해하기) 를 참고해 미리 대비해볼 수 있도록 했다.

상대방이 마음을 열지 않을 때
관계의 주도권이 한 사람에게 쏠려 있을 때
비난하지 않고 피드백하고 싶을 때
피드백하는데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을 때
가까운 사이에 갈등이 심해졌을 때
등 각자 필요한 부분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보자.

각자가 생각하는 관계 속에서 어떤 점을 초점을 맞춰 적용할지 찾아보고, 배운 것을 실행에 옮겨 자신에게 맞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인상적이었던 피드백 부분>

많은 사람은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고 상대방의 의욕을 잃게 할까 봐 두려워 부정적 피드백 주기를 머뭇거린다. 문제는 '부정적 피드백'이라는 용어에 있다. 우리 두 사람은 모든 행동에 대한 피드백은 긍정적이라 믿기 때문에 이 용어를 몹시 싫어한다. 문제 있는 행동에 대한 피드백마저도 긍정적이다. 우리는 행동을 바꿀 수 있고 그 행동에 대한 피드백은 곧 개선 기회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감사해야하고 강점이라고 전달하고 싶은 행동에 대한 피드백을 묘사할 때 우리는 '긍정적'이라는 단어를 선호한다. 그리고 당신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행동에 대한 피드백일 경우에는 '발전적'이라는 단어를 더 좋아한다. 모든 피드백은 데이터다. 정보는 피드백을 주는 사람에 대한 뭔가를 말해주기도 하고 피드백을 받는 사람에 대한 뭔가를 말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데이터다. 데이터는 적은 것보다는 많을수록 더 좋다. 아주 간단히 말해, 당신은 모르는 것보다 아는 것이 더 좋다. _154

사람들이 피드백 주고받기로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관계를 구축하면 핀치가 크런치로 확대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그런 관계는 각자가 새롭고 더욱 효과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도와주는 핵심적인 전제다. 진심으로, 사람들이 서로 배려하고 그런 마음을 전달해주려는 의도가 있다면 피드백은 선물이다. _172

우리는 피드백이 선물이라고 반복적으로 말해왔다. 하지만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선물을 준다고 해서 꼭 그것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는 건 아니다. 지금이 행동을 취할 가장 좋은 시간은 아닐지도 모른다. 피드백을 변화의 요건이 아니라 당신의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정보를 주고 선택지를 확장하는 데이터로 본다면, 피드백을 듣고 고려하기가 더 쉬워진다. _200


[김영사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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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 넘지 말아 줄래요? - 나를 지키는 거리두기의 심리학
송주연 지음 / 한밤의책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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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 넘지 말아 줄래요?
나를 지키는 '거리두기' 심리학
 
우리는 그동안 '나를 지키는 것'이 아닌 '남과 관계를 잘하고 사회에 적응하는 것'에 크게 적용해왔다. 집단 안에서의 역할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무척 중요시하는 한국적인 시각 때문일 것이다. (...) 이 책은 이렇게 '나를 지키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는 깨달음에서 시작됐다. _8 
 
이 책은 '나를 지키는 선 긋기'에 대해 3장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1장은 내 안의 것들과 선 긋는 법
2장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법
3장은 우리 사회의 통념과 편견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프롤로그의 "죄송합니다." 한 마디에 너무나도 공감을 했다.
사실 나도 습관적으로 쓰는 "죄송합니다". 업무가 서비스업에 속해있어 습관적으로 많이 쓰는 말, 그리고 크게 일 벌이기 싫어서 평소에도 그냥 넘어가려고 뱉는 무의식의 말 중 하나인 것같다. 그러고나선 뒤늦게 왜 내가 죄송한건지 나 혼자 신경질내고 화내며 스트레스를 받고, 그러다 주변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고 악순환의 반복. 이렇게 나도 습관적으로 나를 지키지 못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이 책엔 작가님이 직접 상담한 다양한 내담자들의 사례와 더불어 책, 영화, 드라마, 노래 등을 이용해서 선을 긋는 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다.
일부 사례에서 공감가는 부분이 일부 있었고, 그 속에 담겨있는 방법들을 보며 나의 마음을 제대로 바라볼 필요성을 느꼈다. 내가 겪는 문제들과 적당하게 거리를 두고 내 마음을 바라보며, 타인의 감정에 책임지려는 마음을 내려 놓고 한 걸음 떨어져서 바로볼 줄 알아야겠다.
 
내 마음을 바라볼 줄 알며, 나 자신을 지키면서 사랑하고, 나를 괴롭게 하는 것에 단호하게 선을 긋자.
 
내가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자.
 

사람에게 완벽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신이 아니기에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나의 단점과 약점들을 수용하며, 이를 토대로 강점과 장점들을 발전시켜 나갈 때 우리는 온전해질 수 있다. 기쁨과 슬픔, 강점과 약점 등 나의 모든 생각과 느낌은 나를 이루는 요소들이다.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나는 내가 된다. _58
 
우리는 무엇인가를 연결할 때 선을 긋는다. 선을 긋지 않으면 어떤 점들도 연결할 수 없고, 어떤 모양도 만들어 낼 수 없다. 선을 그어 나의 행복을 스스로 지킬 때, '남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닌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될 때, 우리는 서로 연결될 수 있다. _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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