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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6 - 몽골 편 : 위대한 제국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6
설민석.김정욱 지음, 박성일 그림, 김장구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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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세계사까지! 복잡하고 어렵다고 하는 세계사인데, 설민석 선생님 덕분에 즐겁게 입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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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식물 이름 비교 도감 어린이 자연 비교 도감
한영식 지음, 류은형 그림 / 진선아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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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수업을 하면서 저도 관심을 가지게 된 동식물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늘 함께 살아가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무심하고 무지했는지 부끄러웠네요. 아이와 같이 보면서 우리 자연에 더 깊은 관심을 키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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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진짜 변호사 맞아요? - 제6회 창원아동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6
천효정 지음, 신지수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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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했다.

빙빙이 아저씨가.

어릴 때 놀지도 못하고 공부만 하고, 공부에서 1등 자리 놓칠까봐 조마조마 불안해 하고,

공부 잘하니까 나중에 잘 살 줄 알았는데 일도 안 되고 예전에 공부 라이벌한테 비웃음이나 사고... (그 덕분에 나중엔 좋게 써먹었지만.)

 

난 매일 노는데.

공부만 하고 어떻게 지내...

으~ 상상만 해도 끔찍해!

장난꾸러기 롹과 빙빙아저씨는 화를 내고 싸우면서도 왠지 짝짜꿍이 잘 맞을 것 같다.

 

 

왠지, 난 롹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그 녀석이 맘에 들었다.

공부만 잘하고 학교에서도 놀지 않고 책만 읽으면서 (예를 들면 딱 빙빙 아저씨 같은) 너무 얌전한 애들보단 활발하고 공부를 좀 못해도(롹은 공부를 좀 못하는 정도가 아니긴 하지만...), 별로 얌전하지 않아도 뛰는 걸 좋아하는 애들이 좋다.

그리고 특히 공부 잘한다고 잘난 척 하는 우성이 같은 애는 딱 질색이다.

 

 

우성이 엄마는 완전 어이없다.

사건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 아들만 챙기다니.

그 엄마에 그 아들?

그 엄마는 웬 말도 안 되는, 내가 들어도 이상한 변명이람.

 

 

그 사건 때문에 빙빙이 아저씨는 악플도 많이 받았지만 존경도 받게 되었다.

멋있다는 말도 못 들어봤었는데, 얼마나 좋았을까?

메일을 한 개 한 개 다 읽어봤을 텐데.

참 우연한 인연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최돈만(예전 학교에서 라이벌이었던) 변호사를 골려준 게 참 통쾌했다! 


                                                                      (5학년 신예은 학생이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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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 제1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2
김진희 지음, 손지희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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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흔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거의 누구나 다 아는 그런 이야기로.

하지만 그런데도 뭔가 새롭다.

학교에서 참 나쁜 아이인 동우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거기에 준희라는 아이는 동우에게 말도 못하고 계속 돈만 뺏겼는데...

나중에 도와준다고 그렇게 쉽게 용서하다니, 참 신기하다.

나라면 절대 용서를 못하던지 아주 오래 있다가 용서할 텐데.

내가 나쁜 건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성재란 아이는 참 뻔뻔했다.

자기가 먼저 했으면서 눈물까지 흘리며 거짓말을 할 수 있다니, 참 연기력이 대단도 해라~

다들 힘들었을 것이다.

준희는 용서하느라, 성재는 죄책감 때문에, 동우는 변해야 하는 것 때문에.

바뀐다는 것은 엄청 힘든 것 같다. 그것도 원래의 자신과 정반대로 바뀌려 한다니......

목숨을 걸었으니 그것 때문에 더욱 열심히 했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동우는 노잣돈을 다 갚아 정말 다행이었다.

그런데 난 이게 궁금하다.

만약에 동우가 노잣돈을 갚지 못했다면 정말로 다시 죽었을까?

순전히 저승사자 잘못인데?

생각해 보니 성재보다 저승사자가 훨씬 더 뻔뻔하다.

 

                                                   - 5학년 신예은 어린이가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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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세포 핵분열 중 푸른도서관 78
김은재 지음 / 푸른책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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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이들에게 너무나 미안하게도...진짜 재미있었다!

졸리는 것도 참고 하루만에 다 읽어내려가게 되었으니.

죽을 만큼 힘들고, 아프고, 미칠 것 같고, 두근거리고, 절망하는 그 모습들이 사랑스럽기만 했다.

 

한 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 모인 아이들이 겪는 열 일곱의 사랑 이야기 여섯.

'남녀공학'이라는, 그 때의 내겐 일종의 환상이었던 단어가 붙지 않는 것이 아직도 좀 어색하다. 

 

4학년인 딸 친구가 남자에게 고백하고 사귄다는 이야기를 듣고 웃으면서도 겁이 났던 나에게

이 아이들의 이야기는 곧 우리 아이에게 닥쳐올 현실이기도 했기에,

긴장감을 느끼며 책을 펼쳤다.

  

 

봄.

 

봄.

 

책 속에 봄이 가득하다.

 

몸에도, 마음에도, 세상에도 봄의 설렘이 아이들을 흔들고 있다.

너무나 강렬한 사랑이라는 감정과 그 마음을 전해야만 하는 다급함.

아이들은 처음이고 어찌할 바를 모르기에, 서툴고 거칠다.

 

 

선생님의 '라일락 같은 첫사랑' 비유는 참으로 절묘하다.

달콤하게 시작되었다가 사람을 몸서리치게 하는 쓰라림을 남기는 사랑...

가장 중요한 건 '그게 꼭 쓴맛만은 아니라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또 사랑하고, 사랑하며 성장해 가는 것.

 

한 소녀의 마음을 설레게 한 그림 같은 남자아이 지오는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부터 새로 배워가야 한다.

 

 

 

노을이는 산산이 깨어진 꿈과 오랜 설렘을 헛되이 마음 속에 묻고,

'진짜 그 아이'를 받아들이는 '진짜 사랑'으로 한 걸음 내딛으며 한층 더 아름다워진다.

 

 

 

작은 키와 보잘것없는 외모를 타고난 유머감각과 건강한 낙관주의로 극복해온 허단은

라일락 잎을 입에 넣으려는 순간, 그 쓴맛에 나동그라지기 전에

햇살 속에 눈부시게 웃는 그녀에게 마음을 송두리째 뺏기고 만다.

그러나, 정말 생명을 걸고 지킨 그녀는 꽃미남에 학교의 스타인 '준기오빠'에게 달려간다.

 

 

시집 제목들이 이렇게 사람을 웃을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같은 순간, 영혼이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는 단이에게 미안해서 혼자 소리 죽여 웃을 수밖에... 

 

 

 

 

단은 '시작은 했으나 끝내지 못한 사랑, 아니 어쩌면 시작도 못 한 사랑' 때문에 시의 세계에 입문하고

마음들을 되짚어 보게 된다.

시 같지 않은 시를 참 많이도 썼던 나의 '짝사랑 시절'이 생각하게 하는 단이다. 

 

 

 

단이는 같은 날 자기 동생에게 배신당한 친구 여자인 솔과 마포 대교에 가서 첫사랑을 보내준다.

최선을 다해 사랑했기에 '이상하게 복받쳐 오르면서도 시원섭섭'할 수 있는 아이들이 부럽다.

이제 처음, 다가올 몇 번의 달콤쌉싸름한 사랑을 준비하는 그 청춘의 눈부심에.

 

 

요즘 아이들이 참 빠르다, 무섭다는 말들을 들으며 막연한 걱정만 해 왔는데

열 일곱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은 들여다볼 수 있었던 시간 후에

결국 부모들 역시

내 아이에 대한 '첫사랑'엔 서툴 수밖에 없는 처음임을 인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 순간 자라고 변해가는 내 '첫사랑'을, 매 순간 살피고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그 시간들에도 함께 할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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