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 제1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2
김진희 지음, 손지희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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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주 흔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거의 누구나 다 아는 그런 이야기로.

하지만 그런데도 뭔가 새롭다.

학교에서 참 나쁜 아이인 동우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거기에 준희라는 아이는 동우에게 말도 못하고 계속 돈만 뺏겼는데...

나중에 도와준다고 그렇게 쉽게 용서하다니, 참 신기하다.

나라면 절대 용서를 못하던지 아주 오래 있다가 용서할 텐데.

내가 나쁜 건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성재란 아이는 참 뻔뻔했다.

자기가 먼저 했으면서 눈물까지 흘리며 거짓말을 할 수 있다니, 참 연기력이 대단도 해라~

다들 힘들었을 것이다.

준희는 용서하느라, 성재는 죄책감 때문에, 동우는 변해야 하는 것 때문에.

바뀐다는 것은 엄청 힘든 것 같다. 그것도 원래의 자신과 정반대로 바뀌려 한다니......

목숨을 걸었으니 그것 때문에 더욱 열심히 했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동우는 노잣돈을 다 갚아 정말 다행이었다.

그런데 난 이게 궁금하다.

만약에 동우가 노잣돈을 갚지 못했다면 정말로 다시 죽었을까?

순전히 저승사자 잘못인데?

생각해 보니 성재보다 저승사자가 훨씬 더 뻔뻔하다.

 

                                                   - 5학년 신예은 어린이가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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