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주 흔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거의 누구나 다 아는 그런 이야기로.
하지만 그런데도 뭔가 새롭다.
학교에서 참 나쁜 아이인 동우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거기에 준희라는 아이는 동우에게 말도 못하고 계속 돈만 뺏겼는데...
나중에 도와준다고 그렇게 쉽게 용서하다니, 참 신기하다.
나라면 절대 용서를 못하던지 아주 오래 있다가 용서할 텐데.
내가 나쁜 건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성재란 아이는 참 뻔뻔했다.
자기가 먼저 했으면서 눈물까지 흘리며 거짓말을 할 수 있다니, 참 연기력이 대단도 해라~
다들 힘들었을 것이다.
준희는 용서하느라, 성재는 죄책감 때문에, 동우는 변해야 하는 것 때문에.
바뀐다는 것은 엄청 힘든 것 같다. 그것도 원래의 자신과 정반대로 바뀌려 한다니......
목숨을 걸었으니 그것 때문에 더욱 열심히 했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동우는 노잣돈을 다 갚아 정말 다행이었다.
그런데 난 이게 궁금하다.
만약에 동우가 노잣돈을 갚지 못했다면 정말로 다시 죽었을까?
순전히 저승사자 잘못인데?
생각해 보니 성재보다 저승사자가 훨씬 더 뻔뻔하다.
- 5학년 신예은 어린이가 쓴
독후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