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게 묻고 싶은 한 가지 - 스스로 길을 찾는 자문자답의 힘
켄 콜먼 지음, 김정한 옮김 / 홍익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소크라테스가 지혜로웠던 사람으로 평가받는 것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던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철학자답게 질문의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무지와 지혜를 깨우쳐주곤 했다. 

 그렇다, 정말로 위대한 질문은 핵심을 찌르고, 변화를 이끌어낸다!

 저자 켄 콜먼은 '내 인생에게 묻고 싶은 한 가지'라는 책에서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를 담은 주제와 질문을 서른 여섯가지로 뽑아서 정리했다. 

 그리고 각 질문들과 그에 맞는 경험과 지혜, 지식을 갖춘 

 탁월한 전문가의 현명한 답변을 통해서 독자들의 삶을 두드리고 변화시키려 한다.


 우리의 존재와 역할, 

 소통과 인맥 관리의 방법 (흥미롭게도 이 부분에서 트럼프가 등장했다ㅋㅋ), 

 신념의 가치, 기회와 비전, 꿈에 관한 이야기,

 용기와 노력의 중요성, 현재 내 모습을 냉철하게 바라보기, 

 나의 강점과 약점이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

 실패는 성공의 시작이니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라는 권면, 

 두려움은 버리고, 장애물을 뛰어넘을 것,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는 지혜, 용서하고 극복하는 법,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비결, 책임과 영향력,리더십이란?

 감사와 배려..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

 건강과 성취를 위해 꾸준하게 해야하는 것, 

 은퇴와 유산, 재도전처럼 노후의 삶을 더욱 멋지게 살아가는 부분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지혜를 담은 유명인들의 일화와 저자의 직접적인 경험,

 이를 압축한 핵심을 꼬집는 질문과 답변으로 독자에게 깨달음과 지혜를 전해준다.


 책의 구성이 실제로 질문과 유명인사 혹은 전문가의 답변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느낌도 들고, 재밌다.^^ 

 지혜로운 상담가나 믿을만한 멘토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도 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스스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저자의 답변과 유명인사의 일화나 답변에 만족하고 말아서는 안된다.

 아..그렇구나, 배웠다, 감동적이네...하는 식으로 책을 재빨리 덮어버려서는 안 될 것이다.


 오히려 저자의 이야기와 통찰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 속에 깊이 숨겨져 있는 질문과 답을 찾아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저자의 의도, 책이 쓰여진 목적처럼,  

 독자 스스로 자신만의 당당한 꿈과 믿음, 목표가 있는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청년에서 중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의 독자들이 읽을 수 있고, 영감과 도움을 얻을 것이다.

 이런 책은 한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면서 여러 번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p.s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토크쇼 진행자나 인터뷰어가 있으면 좋겠다~

      애청자가 될텐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인생계획
혼다 세이로쿠 지음, 전형배 옮김 / 창해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혼다 세이로쿠는 만 25세에 일본과 독일의 두 대학을 졸업하고,

도쿄 대학 조교수가 되는데, 그때 평생의 인생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가 인생 계획을 세우게 된 계기는 독일 유학 시절에 있다. 
그는 독일의 임업이 대단히 체계적이고 질서정연하며 
경제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고 감탄하다가, 이러한 계획성이
자신의 일상적인 삶에도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이다.

귀국 후, 그는 평생의 인생 계획을 4기로 나누어 세우는데,

1기는 25-40세까지 지독할 정도로 저축하며 절약하여, 
자신과 가족의 경제적 독립과 안정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다.
(그는 월급만으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데..
얼마나 치열하게 절약하고 저축하며 살았을지,
그의 계획에 나온 표현을 보면 짐작이 된다.
부자가 될 수 밖에 없게끔 철저하게 지혜로운 개미처럼 산 것이다.)

2기는 40-60세까지 전문적인 직무를 통해 
학문 탐구에 열중하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일하는 것이다.
(저자의 탁월한 특징 중에 하나가 바로, 사회와 국가를 위해 공헌해야 한다는 의식이
아주 강하게 박혀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런 부분이 일본을 선진국, 강대국으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싶다. 자기 자신, 자기 가족, 개인의 욕구 중심이 아니라..
사회의 발전, 공공에 기여, 타인을 위해 이바지하고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계획 속에도 굳세게 자리잡고 있다.)

3기는 60세부터 10년동안 국가와 세상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일체의 명예나 이익을 떠나 사회에 봉사한다.
(그의 사상 중에 무척 공감이 되었던 부분이다.
그는 정치 영역, 공공의 일, 사회 사업등의 많은 부분이
완전 무보수, 문자 그대로 명예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도 동의 한다. 국회의원이 지나치게 많은 급여를 받고 혜택을 누리며
정치인들이 세금으로 호의호식 하는 것을 볼 때 너무 답답한 마음이 든다.
정책의 잘못이나 국가의 어려움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자신들의 부와 명예, 안위를 우선시하다가 한 몫 챙기고 사라지기 위해
정치, 사회 사업, 봉사를 하는 이들이 꽤 많이 보이는 것 같다. 너무 속상하다ㅜ) 

4기는 노년의 삶으로 만약 70세가 넘어도 살아있다면 
산 좋고 물 좋은 온천 마을에 거처를 두고 주경야독하며 
만년을 즐기리라 계획했다. 
(저자는 80세가 가까웠지만 병도 이상도 없었고, 
60세 전후처럼 팔팔하고 건강했다. 그래서 인생 계획을 다시 세우게 된다
경제, 건강, 목표, 직업 모든 면에서 계획성있고 
철저하게 실천하며 살았기 때문에 그는 건강하게 장수했던 것 같다)

저자의 지혜롭고 좋은 사상과 철학에 공감도 되고, 배울 점도 많았다.
20대 초반에 읽었다면 그의 계획에 많은 부분을 본받아 실천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책의 내용은 건전하고 좋은 부분이 많았지만,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느낌으로 좀 더 기술되었다면 하는 생각도 든다.
그의 노년 시절의 생각과 인생에 대한 간단한 후기, 
마치 자서전의 뒷부분 같은 느낌이라..책의 분량도 아쉬웠고, 
결정적으로 젊은 시절의 이야기나 개인적인 일화가 거의 없어서 불만도 들었다.

하지만 누구나 읽어보면 배울 점이 담긴 책으로,
젊은이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어떤 독자든지 
저자의 삶과 철학, 인생에 대한 계획과 태도를 통해 
배우고 느끼는 바가 충분히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회심으로의 초대 세계기독교고전 53
리차드 백스터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크리스천 다이제스트 출판사에서 '세계 기독교 고전' 시리즈로 

새로 출간한 리처드 백스터의 '회심으로의 초대'를 읽었다.

그의 저서 중에 유명한 작품인 '참된 목자'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회심으로의 초대'도 의미 있는 좋은 경건 서적이리라는 기대감으로 읽게 된 것 같다.

사실 요즘 나의 신앙이 심히 다운되었다고 느끼고 있던 터라ㅜㅜ
'믿지 않던 이가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을 전해 듣고, 심령이 깨어져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회심'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답답한 심령과 침체된 영혼을 위한 돌파구가 필요했던 것 같다.

즉..다시 말해서 복음은 구원받아야 할 비신자 뿐 아니라, 
신자들에게도 매일 필요한 말씀, 영혼의 양식이 아니겠는가...
성도이지만 침체가운데 있는 나에게는 다른 의미로의 회심- 회복과 부흥이 필요했다.

감사하게도, 본 도서의 내용을 읽는데...
찔리고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았다. 
(나에겐 절실하게 각성이 필요했다)

저자는 회심을 '새로운 마음, 성향, 새로운 행실을 갖는 것'이라고 했는데..
구원 받은 성도도, 
누가복음 21장 말씀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처럼..

기도로 깨어있지 않으면, 결국 생활의 염려와 방탕함, 
게으름과 사치, 세상의 향락과 정욕에 빠져
하나님의 뜻과 말씀은 뒷전으로 하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행동하며, 죄를 짓게 되기 쉽기 때문이다.

영적 침체가 오게 된 이유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멀리하고,
육신이 원하고 (좀 더 쉬자, 기도하려니 피곤하다. 졸립다 그러면서 재밌는 책과 드라마는 성경책보다 가까이 했다ㅠ)
결국 내 마음과 뜻이 원하는대로 생활했기 때문이 아니었는지
반성이 되고, 회개가 되었다.ㅜㅜ

저자는 1차적으로 믿지 않는 자들의 회심을 위해 썼겠지만,
성도인 내게도 여전히 하나님 앞에 돌이키는 회개의 자세와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유익한 책이었다.

저자는 회심하면 살 수 있고 (이는 하나님의 약속이며, 
회심하지 않는 이는 결국 죽게 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회심하여 구원을 얻는 것을 기뻐하시고 
명령, 설득하시며 원하시는 분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내려오셔서 이치에 맞게 말씀해주시며, 
사람들이 회심하지 않는 책임은 하나님이 아닌 
사람들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본서 '회심으로의 초대'는
비신자를 위한 전도용에서부터  
모든 성도의 경건 생활에 각성과 도움을 주는 책으로 모두 쓰일 수 있는 책이다.

세계의 고전 시리즈라서 그런지,
문체와 표현이 예스럽고, 쓸데없이 반복적이거나 수사적인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글을 읽다가 과하게 느껴지고, 오그라드는 듯한 
어색한 기분이 들 때가 있는데...
(성도들은 그럼에도 인내하며, 이 책의 가치를 높게 인정하고 읽을 수 있겠지만)
익숙치 않은 비신자에게는 그런 문체나 표현이 거부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전도용으로 이 책이 쓰여지기 위해서는 그런 부분이 고쳐지고,
책의 엑기스만 담아 간결한 현대식 어투로 출간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장인 소개팅의 정석 : 남자 편
황남인 지음 / 북랩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연애 컨설턴트, 커플매니저 일을 하는 이들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하고 희생적이어야 할 '사랑' 혹은 '결혼'을... 

왠지 계산적으로 내내 따지고 생각하다가 결정할 것 같은 사람들.. 


남들의 깊은 감정, 연애, 사랑과 결혼에 

자신들의 기준 (사회적 평가 기준이기도 하지만-)을 세워놓고 

왈가왈부 평가하며 사는 직업이라니..

뭔가 이상하게 생각되고, 믿음직스럽지 않았다. 


더군다나 인터넷에서 가끔 만나게 되는, 

자칭 연애 컨설턴트나 픽업 아티스트란 사람들이 쓴 칼럼이나 게시글은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고, 편견을 굳게 하는데 일조했던 것 같다.


그래서 '직장인 소개팅의 정석' (남자편) 이라는 책이 나왔을 때..

이 책은 얼마나 가관일지, 직접 보고서 냉정하게 평가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냉소적인 마음과 자세로 책 제목과 목차를 훑어보면서..

'당신이 과연 정말로 여자의 마음을 제대로 알까?' 라고 생각하며..

이런 책을 구해서 읽을 순진한 남자들에게 사기치지 못하도록 

한 명의 여자 독자로서 반드시 피드백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내가 가진 편견과 냉소의 자세와 달리,

책 내용이 충분히 읽어볼 만한 것 같아서 좀 놀랐다.


엇..이 책 예상과 달리 꽤 괜찮잖아? 싶은 생각이 들은 것이다.


인터넷에서 저질스런 픽업 아티스트나 연애 칼럼니스트가 

자신의 저급한 개똥 연애 철학을 

자랑처럼 떠들어대는 차원하고는 확실히 다르다.


현실적이고, 연애 고수, 선생인양 쓸데없이 무례하거나 

저자 개인의 편견이 크게 담겨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거의 없었다.

책의 많은 부분이 여자들이 봐도 납득이 가게끔 잘 적혀져 있는 느낌을 받았다.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의 주제에 속하는 '소개팅/ 연애 법칙'이 10개씩 정리되어 있는데, 

글의 문체도 깔끔하고, 편집이나 구성도 깔끔해서 쭉쭉 편하게 읽어나가는 재미도 있다.

(중언부언 하지 않고, 메시지가 간단, 명확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남성들이 자신의 재산, 직업, 스펙등이 

여자가 바라는 기준에 못미친다고 짐작하여 괜히 주눅들거나 화내고 피하지 말고, 

아직 충분히 발전하고 노력해서 성장할 수 있는 부분에는 노력하고 역량을 키우되,

어떤 외적 조건이 부족하다 느껴질지라도, 

연애와 결혼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깊은 만남과 교제이고 

결국엔 인품, 성격, 태도, 자세같은 내면적 조건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뻔한 얘기같지만, 잘 기술된 편이고 읽어보면 남자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여자에게도-)

제대로 된 여자라면 단지 남자의 돈이나 외적조건만 보고, 그를 연인과 배우자로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많은 부분들을 중요하게 여긴다. ) 


결국에는 한 여자를 만나고 연애를 하는데는 진심, 진정성이 필요하며..

허세나 썸, 바람기는 버려야 하고,

외모나 옷차림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충고해주는 부분이 남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옷의 메이커와 가격까지도 추천해 알려주고 있다..ㅎㅎ)


다만 나는 여성이기 때문에 

연애는 결국 스킨쉽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생각에는 동의할 수 없었다.

저자야 남자고, 남자들의 입장을 대변해서 현실적으로 하는 이야기겠지만,

혼전 순결을 추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매우 아쉽게 느껴졌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세대라고 불리는 이 시대다.

사랑이 얼마나 어려우면, 연애 컨설턴트나 커플 매니저가 생겨났을까..


이 책을 통해서 연애 컨설턴트나 커플 매니저에 대한 편견도 어느 정도 버릴 수 있었고,

(어쩌면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필요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개팅 경험이 없고, 이성과 연애를 너무 어렵게 느끼는 순수한 남자들에게는 

현실적인 팁을 얻을 수 있는 책 같아서 좋게 봤다.


p.s

걍 평범한 한 명의 여자로서 충고하자면, 

사실 사람 사이에 진심은 어느 정도 통하는 법이다.

예의있고, 진실하게 상대를 대하면..(지혜로운 기술, 대화법은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혹 거절을 당하더라도 예의있게 당할 것이며,

잘 되면 커플이 되는 것이다.(어찌보면 커플이 된 이후의 과정이 더 중요할 것이다.)


성숙한 정신과 마음 자세를 갖추고 이성을 대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을 정말 원하고, 어떤 사랑을 하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리즈로 정주영 넘어서기 - 남다른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 발상의 힘
오경철 지음 / 성안당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트리즈 마인드맵 대표이자, 트리즈& 디지털 마인드맵 

 전문 강사인 오경철씨가 쓴 책이다.

 오경철씨는 전작 '생각이 열리는 나무, 트리즈 마인드맵'에서도

 대중에게 트리즈를 보다 알기 쉽게 알리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한 바 있다.

 

 트리즈는 경영, 창업, 아이디어 개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고, 이미 잘 알고 있는 이들도 많을지 모르겠다.  

 나 역시.. 트리즈를 통해 아이디어가 개발되고, 

 창의적인 사고력 훈련이 능숙해진다면 좋겠다..하는 마음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트리즈 신간 소식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게 된다.^^


 이번 '트리즈로 정주영 넘어서기'라는 책은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이 생겼다.

 현대 그룹 정주영 회장이 포기를 모르는 도전 정신을 가진 

 창의적인 사업가였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데, 

 트리즈의 개념과 원리를 그의 일화나 사고방식과 빗대어 설명하려는

 시도가 흥미롭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읽어보니 유명한 빈대 일화부터, UN묘지 잔디 일화, 

 전경련 회관, 다들 할 수 없다고 했던 중동에서의 건설업, 

 처음 들어 본 스타비트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정주영씨의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와 태도를 새삼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정주영씨의 미니 자서전이라고 해도 재밌을 것 같은 느낌~)

 확실히 그는 탁월한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저자 오경철씨의 일화도 상당 부분 담겨 있는데...

 트리즈 책을 내게 된 계기부터 이후의 삶과 저자의 생각이 솔직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책이 알록달록 컬러풀해서 읽고, 보는 재미가 있다. 

 나는 책의 마지막에 실려있는,

 '40가지 트리즈 이론을 이미지와 도표로 정리해 놓은 부분'이 가장 좋았다. 

 (지금은 한 눈에 알아보고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점차 트리즈 이론 (발명 원리)에 능숙해지면,

 나중에 표만 바라봐도 생각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정주영씨의 일화나 이미지와 도표를 이용해 쉽게 설명하려 해도,

 솔직히.. 내게 여전히 트리즈는 어렵다;

 워낙 익숙치 않고, 도표와 이미지를 해석하는 것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리즈 이론에 익숙한 독자들은 재밌게 읽으면서,

 나름의 적용점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