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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 마흔, 여자가 체력을 키워야 할 때
이영미 지음 / 남해의봄날 / 2018년 5월
평점 :
작은키에 골골대던 저자가 운동을 시작하고 철인3종경기까지 하게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10대 20대때는 딱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잘 자지 않아도 괜찮달까 그닥 힘든것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30대가 되면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저자는 40대가 되자 그것을 더 확 느꼈다고 한다
아이의 운동회때 달리기에 자진해서 나갔던 남편이 두번이나 넘어지고 망신을 당했지만
그에 그치지않고 운동을 시작해서 뱃살도 빼고 점차적으로 운동의 범위를 넓혀가는것을 보면서 그래도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리산에 오른다는 남편과 헤어져 올라가지 못했을때 괜히 기분이 좋지않았다는 그녀
에디터 일을 하며 책을 읽고 글을 쓰는일을 하다보니 움직이는일보다는 가만히 앉아있다보니 체력이 말도 못하게 떨어지고
그런그녀가 새벽수영을 끊고 수영을 배우고 지하철역까지 버스대신 자전거를 타고 다니게되고
운동과 담을 쌓던 그녀가 하루아침에 철인3종경기를 할수있을리가 없다
그리고 뭐든 시작이 있는법
꾸준히 계속해서 하다보니 그녀는 어느새 남자들 사이에서 철인3종경기를 뛸정도가 되었던것이다 물론 그 과정도 그리 쉽고 단순하지만은 않다
실내수영장에서 하는 수영과 철인경기에서 하는 바다수영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바다수영에 익숙하지않아 좌절을 겪기도 하고
일반 자전거를 타다가 경주용자전거를 처음배울때 고생했던것
조금만 뛰어도 힘든데 어떻게 풀마라톤을 뛰냐고 일반 사람이 할수있는것이냐고 놀랐지만 5킬로미터 10킬로미터부터 시작해서 결국 마라톤도 뛰게되고
그 일련의 과정이 짧은시간에 이뤄진것은 아니었던거다
무엇보다도 먼저 운동을 시작했던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운동을 시작해서 건강한 신체를 갖게되고 오히려 운동을 하지않았던 젊었던 자신보다 현재에 만족하는것을 보고 부럽기도 했다
나 역시 수영을 배웠었는데 25미터 수영을 하고나면 힘들어서 일어서버리곤 했었는데
저자는 그러면 절대 늘지않는다고
아무리 힘들어도 조금씩 늘려가는 연습을 해야 실력도 느는거라고 한다
몇년간 쉬었던 수영도 다시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하고
역시 나이가 들면 운동을 하지않으면 확 다르다는 말은 정말이구나 싶기도 하고
100세시대라고 불리는 요즘
단순히 오래사는것에만 그치지 않고 나이들어서도 잘지내기위해서 운동은 필수가 아닌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