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다 재미있다 - 혼자 살아가는 청춘을 위한 공감 에세이
김지연 지음 / 마음세상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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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같은 그림과 짧은이야기가 실려있는책

혼자산다 재미있다라는 제목만 보고 혼자사는 즐거움을 얘기한 에세이인가 싶었는데

꼭 혼자사는게 좋다 이런것보다도

혼자 있어도 외롭다기보다는 즐길수있는것

그런사람이 다른사람과의 관계도 잘 이끌어나갈수있다는것을 말한다

제목과는 이율배반적이게도 다른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지않는법

사랑하는 방법

이별하는 방법에 대해 조곤조곤 말하고있다

지금은 연락하지않는 사람과 한때 추억을 가지고 있다는것이 이상하다고하면서

그 순간의 추억은 별것아니지만 너무 많은 의미부여를 한것같다는말에

아 그런건가 하는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또 한때 가까웠지만 만나지않은 사람을 때로 문득 떠올리는것이 괜찮은 여유란말에

고통스러워하지않고 담담하게 떠올릴수있다는사실자체가

아마도 여유를 가진것이라고 말하고싶은듯

나역시 그렇게 떠올릴수있음에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한번떠났던 사람이 다시 돌아온다해도 다시 또 떠날수있다는말에

폭풍공감

아마도 그사람의 문제였다기보다는 내문제였을지도 모르겠다

인간관계의 어려움

완전히 객관화시킬수도 없고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는것도 의미가 없지않을까

이제는 그냥 그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거기까지였다는것을 인정하고

거기까지였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한번씩 떠오르는건 어쩔수없는듯

그러나 더이상 쓸쓸해하지않는다는것이 달라졌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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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03-06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모든인연이 성숙하게 정중하게
안녕.하고 다음에도 시간이지나 봤을때
오랜 벗으로 그냥 그럴수있음 좋겠는데..
왜..다..최악의 부정만 남고 황폐한 풍경만 지나는 지..
미안하면 미안했다.로..솔직할 수 없는지..
사람은 참 모르게 복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