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츠와 고양이 책이 좋아 1단계 6
히코 다나카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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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이 생각했을때 5살은 어떨까

7살짜리가 떠올리는 5살의 자신의 모습

5살짜리 꼬마 레츠

그리고 집에 새로온 고양이

레츠에게 고양이는 전혀 모르는 새로운 존재이다

그런 고양이와 친해지는 과정을 담았다

그저 고양이에서 키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읽으면서 아이들은 원래 이렇게 다들 엉뚱한걸까 싶기도 했지만

누구나 5살 시절이 있고 아마도 레츠역시 나이가 들면 그때의 자신이 이상하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알수없다고

어쩜 저렇게 생각할수있나 싶을정도로 기발하기도 하지만 그게 바로 아이의 순수함과 상상력이지않을까

이게 끝이 아니고 원래 3부작으로 레츠와 고양이는 5살의 레츠를

그리고 6살 7살때를 그린 책도 있다니

한살씩 나이를 먹어가며 달라지는 레츠를 볼수있는건가

어떻게 달라지려나 궁금해진다

본인도 본인의 변화를 느끼려나 ?

일년전과 나는 전혀 달라!! 라고 하려나?

 이렇게 나이가 들고보니 그때의 일은 사실상 거의 기억이 나질 않으니

그나이 또래 아이들이 어떤생각을 하는지 궁금하긴하다

작가는 어찌알고 이렇게 쓴것일까 아마도 어린아이를 관찰해서 알게된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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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 마흔, 여자가 체력을 키워야 할 때
이영미 지음 / 남해의봄날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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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키에 골골대던 저자가 운동을 시작하고 철인3종경기까지 하게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10대 20대때는 딱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잘 자지 않아도 괜찮달까 그닥 힘든것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30대가 되면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저자는 40대가 되자 그것을 더 확 느꼈다고 한다

아이의 운동회때 달리기에 자진해서 나갔던 남편이 두번이나 넘어지고 망신을 당했지만

그에 그치지않고 운동을 시작해서 뱃살도 빼고 점차적으로 운동의 범위를 넓혀가는것을 보면서 그래도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리산에 오른다는 남편과 헤어져 올라가지 못했을때 괜히 기분이 좋지않았다는 그녀

에디터 일을 하며 책을 읽고 글을 쓰는일을 하다보니 움직이는일보다는 가만히 앉아있다보니 체력이 말도 못하게 떨어지고

그런그녀가 새벽수영을 끊고 수영을 배우고 지하철역까지 버스대신 자전거를 타고 다니게되고

운동과 담을 쌓던 그녀가 하루아침에 철인3종경기를 할수있을리가 없다

그리고 뭐든 시작이 있는법

꾸준히 계속해서 하다보니 그녀는 어느새 남자들 사이에서 철인3종경기를 뛸정도가 되었던것이다 물론 그 과정도 그리 쉽고 단순하지만은 않다

실내수영장에서 하는 수영과 철인경기에서 하는 바다수영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바다수영에 익숙하지않아 좌절을 겪기도 하고

일반 자전거를 타다가 경주용자전거를 처음배울때 고생했던것

조금만 뛰어도 힘든데 어떻게 풀마라톤을 뛰냐고 일반 사람이 할수있는것이냐고 놀랐지만 5킬로미터 10킬로미터부터 시작해서 결국 마라톤도 뛰게되고

그 일련의 과정이 짧은시간에 이뤄진것은 아니었던거다

무엇보다도 먼저 운동을 시작했던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운동을 시작해서 건강한 신체를 갖게되고 오히려 운동을 하지않았던 젊었던 자신보다 현재에 만족하는것을 보고 부럽기도 했다

나 역시 수영을 배웠었는데 25미터 수영을 하고나면 힘들어서 일어서버리곤 했었는데

저자는 그러면 절대 늘지않는다고

아무리 힘들어도 조금씩 늘려가는 연습을 해야 실력도 느는거라고 한다

몇년간 쉬었던 수영도 다시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하고

역시 나이가 들면 운동을 하지않으면 확 다르다는 말은 정말이구나 싶기도 하고

100세시대라고 불리는 요즘

단순히 오래사는것에만 그치지 않고 나이들어서도 잘지내기위해서 운동은 필수가 아닌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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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급해졌어,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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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작가는 죽기전에 꼭 보고싶은것을 보고 죽어야겠다는 마음으로

패키지 여행을 다니기 시작한다

그 첫번째가 바로 오로라투어인데

그저 간다고 오로라를 볼수있는것은 아니고 날씨와 여러가지가 맞아떨어져야 하기때문에

최대한 오로라를 여러번 보러갈수있는 패키지로 골랐다고 한다

여러번 시도하다보면 한번은 볼수있지않을까 하는 마음이었겠지 아마도

물론 오로라만 보는건 아니고 시내관광도 포함되어있다

혼자서 패키지여행을 가도괜찮은걸까

부부나 가족 친구 연인들끼리와서 외톨이가 되는건 아닐까 싶었지만

의외로 작가말고도 혼자온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좀더 편한마음이 될수있었다고 한다

뭐든 처음이 어려운법

오로라도 보고 패키지투어를 잘 마치고 나니 점점 욕심이 생겨서 몇군데 더 가게된다

사실 예전엔 패키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워낙 스케줄이 빡빡해서 제대로 보긴 힘들고 그저 차타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는거 아닌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거 아닌가

정해준대로 봐야하니 정작 내가 보고싶은건 볼수없는건 아닌가

하지만 요즘은 100퍼센트 일정이 다 정해진게 아닌

반나절이나 한나절은 시간만 엄수한다면 자유여행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아무래도 혼자서는 여기저기 이동하는수고로움을 던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뭐든 다 장단점이 있지만

나이들고서도 용기를 내게 해주는건 패키지이긴할거다

작가 자신이 나이가 많다고 더 늦기전에 갈수없기전에 떠나야지 하고 마음먹은것과는 달리 패키지엔 나이드신분들도 많았다고 한다

나이가 들었다고 할수없는것은 아니었던것

이 책을 보고나니 그저 티비로만 사진으로만 보던곳을

직접 가보는 기쁨에 대해 생각해보게되었고

패키지면 어떠랴 자신의 방식대로 즐길수있으면 그것으로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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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게으름뱅이의 모험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추지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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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뱅이면 게으름뱅이지 거룩한 게으름뱅이는 또 뭘까 ㅋㅋㅋ

모리미 도미히코의 오랜만의 신작이라 반가운마음에 냅다 사서 읽기시작했는데

으음? 히어로가 등장하는데 뭔가 이상하다

곤경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는건 좋긴한데

근데 이 히어로가 주인공은 아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게으름뱅이라고 타박 받으며 주말을 어떻게 게으르게 보낼수있을지 고민하며

쉬는데에 온신경을 쏟는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그에게 히어로자리를 물려주려고 하다니

히어로도 이상하다

히어로는 본인이 원해야 하는거 아닌가

그렇지만 이 소설에 등장하는 히어로는 모두에게 사랑받나 싶었지만 모두에게 미움받기도 하고

쉴새없이 쫓기기도 하는듯 알수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주인공역시 자신이 원하지는 않지만 이 모험에 연루되어 귀중한 토요일밤을 보내게된다

그의 회사선배인 온다와 여자친구는 시간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뭔가를 열심히 하며 보내는 타입인지라 주인공의 여유로움과 게으름을 싫어하지만

그닥 자신의 스타일을 바꿀생각도 없으면서 그래도 온다선배의 권유는 웬만하면 따라주는 나름 온순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주말엔 집에서 여유를 만끽하고싶어하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뜻대로는 안되는법

그리고 등장하는 알수없는 탐정과 그의 조수

조수는 대학생이라 주말에만 탐정일을 돕고 있고

심각한 방향치 길치인데다가 미행도 빵점이라 매번 들키는게 함정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고 다들 제각각이구나 싶었지만

부지런한 사람과 게으른사람으로 나눌수있으려나

그러나 나는 게으름뱅이인 주인공편을 들어주고싶었다

왜들 이렇게 뭐라고 하는거지

젊은이에게 누가 맨날 포부를 가져라 라고 말하는거지? 꼭 그래야만 하는건가 싶고

이 소설은 처음에는 극사실주의인건가 싶다가 작가가 그럴리가 없지...싶을정도로

중반이후엔 판타지가 가미되어있다

요이야마 만화경생각도 나고

교토의 요이야마에 가서 길을 잃으면 왠지 큰일이 날거같은건 기분탓이려나

모험을 원치 않았지만 원치않게 모험에 휘말리게되는 게으름뱅이의 이양기지만

게으름뱅이란 말도 왠지 부정적이라는 느낌이라

그게 그렇게 나쁜건가 싶어서 말이다 주인공의 게으름을 응원하고싶어질 지경이니까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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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레시피북 - 긍정과 상상력의 소녀
케이트 맥도날드.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박정동 옮김 / 티움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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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앤은 책으로도 만화로도 영화로도 재밌게봤다

주근깨 빼빼마른.. 예쁘진 않지만 사랑스런 아이 앤 셜리

책을 볼때도 그랬지만 아무래도 만화로 볼때 거기서 나온 음식들이 너무 맛있어보였다

여러 음식들이 나오는데 거기에 나왔던 여러 음식들의 레시피북이라니

너무 갖고싶어서 샀는데

음식만 봐도 앤의 목소리가 떠오르는것같았다

유난히 좋아했던 아이스크림

아무래도 지금은 쉽게 구할수있는 아이스크림이지만 그당시만 하더라도

냉장고도 없던 시절이니 귀하디 귀한 음식중 하나였으니 그럴만했다

차가우면서도 부드럽고 혀에 닿자마자 스르르 녹아버릴정도니말이다

그리고 가장 기억나는건 앤이 감기에 걸려서 손님을 위해 정성껏 만들었던 케이크인데  감기때문에 냄새를 맡을수없어서 바닐라 대신 진통제를 넣어서 망쳐버린 일도 있었다

산딸기주스를 다이애나에게 대접하고 자신은 마시지 않았는데

사실은 그게 술이라서 다이애나를 취하게 만들고

그일때문에 다이애나를 만나지못했던 일도 있고

음식들을 보다보니 앤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새록새록 생각났다

아무래도 예전이기도 하고 에이번리 시골에서 해먹은 음식이다보니

화려하거나 그런음식은 아니지만

앤이 주로 먹거나 가끔 먹었던 음식들이다보니 소박하지만 그당시 앤이나 다이애나

마닐라 아주머니나 매튜 아저씨가 먹었던 음식이라고 생각하니 뭔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음식이었다

재료도 소박한 편이라 전부는 아니더라도 몇가지는 꼭 만들어보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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