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정반대의 행복 - 너를 만나 시작된 어쿠스틱 라이프
난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웹툰작가 난다의 에세이라고 해야할까 생활웹툰 어쿠스틱 라이프를 즐겨봤었는데 어느날 임신을 하고 태명이 쌀인 아이가 생기고 그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 이름이 시호인것은 이책을 보고알았다

한없이 쿨해보이고 낯가림이 심하고 자신만의 세계가 확실하던 그녀도 아이가 생기자 전과는 달라졌다고 느꼈다 이책은 그녀가 아이를 임신했을때부터 시호가 2살이 될때까지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물론 아이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녀의 이야기다

식탐이 별로 없던 그녀가 임신을 하자 입덧을 먹는 입덧으로 해서 미각이 엄청 예민해지고 먹고싶은것을 먹어야 직성이 풀려서 먹고먹고 또먹고 그러다가 임신성당뇨를 진단받고 

식단조절에 걷기에 .... 먹고 걷고 혈당수치재고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힘든 나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정작 낳는것은 쉽게 낳은 편이었다고 

하지만 힘든 수유의 나날들 모유이 대한 압박으로 쉽게 그만두지 못했던 나날들 

임신을 했을때 좋은점 나쁜점이랄까 그것보다는 힘들었던점? 신체의 급격한 변화라던가 그동안 하던걸 아이때문에 하지못한다던가

그렇지만 아이를 낳았을때의 행복감은 이루 말할수없다고한다 

뭐랄까 다른 사람보다 난다 작가가 하는말이라 정말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물론 마냥 기쁜일만 있는건 아니었다 육아의 어려움과 너무나도 육아에 몰두한 나머지 자신을 잃어버린듯한 감정도 느끼고 때론 일과 육아를 병행할수있을것인가에 대해 두려움도 많았다고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그래도 잘해냈구나싶다 

이런저런 말들에 흔들리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낸달까 

이제는 자기만의 영역을 만드는 시호에게 또 익숙해져야할지도 모르겠지만 엄마로서도 성숙해가는 작가를 기대해보게만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와 그녀의 머리 없는 시체
시라이시 가오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어느날 아침 시부야의 하치동상앞에 한 젊은 남자가 잘린 머리를 갖다놓는다

이 엽기적인 일을 벌이게된 동기가 뭘까 

거기에 그머리를 갖다둔게 자신이라고 알려져서 잡히게된다면

아 그러세요?로 끝날일이 아니다

그런데 이남자 대체 왜이러는걸까

나름 대기업상사에 다니는 이청년 시라이시 가오루 

그가 바로 여자의 시체에서 머리를 잘라내고 그녀의 몸은 집의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은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생활을 하고있다

하지만 대지진이 일어나고 정전이 일어나면서 그가 예측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는 기색은 없는데

누군가가 자신이 그녀의 머리를 유기한 사실을 알고있고 전화를 걸어온다

그리고 위협을 가하기 시작한다 

과연 누구일까?

그러는 와중에도 회사일은 계속 해야한다 

시라이시 가오루라는 주인공의 성격이 굉장히 특이하다 

막 활발하고 진취적인 성격은 아니다

그런데 굉장히 이질적이다 남들과 다르다 그런데 본인은 별 생각이 없다

그런그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실장? 비서던가?

연상에 미인이고 회사의창업주의 영애라던가

근데 뭐 선배랍시고 충고하는게 어이가 없어서 남자가 되가지고 뭐라더라 

그런식으로 갈구는데 내가 보기엔 그냥 신경쓰여서 시비거는걸로밖에 안보임 

그럴수록 더욱더 엮여들어가게되고 도움도주고 여전히 혼내기도 하고 

시라이시는 별생각 없어도 여자쪽에서는 시라이시를 꽤나 신경쓰는듯

결국 비밀은 밝혀지고 파국으로 치닫는데

범인이 밝혀지는데 시라이시의 반응이 또 예사롭지 않다

사실 이 소설은 반이살은 시라이시의 특이함이 매력인듯 

다른 등장인물이나 이런간 그닥 끌리지 않았다 

이일반인이 회사생활으루하면서 사건에 휘말리는가라 진행도 더긴 편이고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가 나에게 탐정을 하라고 해
시라이시 가오루 지음,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머리없는 시체 사건이후 시간이 몇달 흐르고 

여전히 계속 되는 회사생활 누군가는 사라졌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회사는 굴러간다 

뭐 원래 그런것이지만 

원래 살던곳에서도 나와서 딴집을 찾고 

이 소설은 하나의 이야기가 아닌 그사건 이후 있었던 사건중심으로 챕터별로 나눠져있다

단편소설같은 느낌

사건에 끌려다니는게 시라이시의 운명인지 회사밖에서 백골시체를 발견하고 실장에게 알렸는데 백골시체는 시라이시네 회사선배로 실종중이었던 사람이었다

자살로 보이는데 뭔가 석연치 않은느낌

그리고 그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시라이시

뭔가 저번과 달리 이번엔 탐정같은 분위기를 내보인다

그래서 회사일보다는 그런쪽 일을 해보는게 어떠냐는 제안도 받게되는거고 

정작 본인은 그렇게 생각안하는것 같지만 

저번처럼 위험한 이야기가 아닌 그냥 일상적이면서도 일상적이지 않은 사건을 다루고 있다 

그실장은 이제 시라이시에 대한 관심을 대놓고 드러내고 있던데

아 그 실장캐릭이 넘나 별로임 

당당함을 넘어서 오만해보인달까 

그녀가 그 그룹의 대단한 일족이 아니라면 또 모르겠는데 배경도 그렇다고 하니 그냥 밥맛임 ;;;;;;;;

선택받은 금수저 주제에 이래라 저래라 잘도 말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그러던지 말던지 아마도 이 이후 시라이시 이야기가 나온다면 뭔가 사건을 맡아서 본격적으로 해결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해, 여름 손님 (양장)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안드레 애치먼 지음, 정지현 옮김 / 잔(도서출판)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영화의 원작이라고 해서 구입했는데 영화를 보기전에 읽을까 하다가 영화가 재미없어질까봐 영화본후로 미뤘다

영화와 소설은 많이 비슷했지만 다르기도 했다

뭐 소설만 가지고 말하자면 이 소설은 엘리오의 1인칭 소설이다

그리고 현재의 엘리오가 과거를 회상하는 식이다

소설은 17세의 엘리오의 시점으로 그려나가다보니 매우 감정적이고 혼돈에 빠져있다

자신도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때문에 흔들리고 괴로워한다

올리버의 행동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때로는 그 반대가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버거워한다

사실은 그해 여름에 손님으로 오게되서 6주간 함께 지냈던 올리버와 자신에 대해 대부분을 할애하고

마지막에 에필로그처럼 그후 조우하게된 두사람을 그린다

영화와 소설의 엔딩은 비슷한듯 다르지만 두 결말모두 먹먹해졌다

17세지만 또래보다 조숙했던 엘리오 피아노를 사랑하고 편곡할수있을정도로 능력을 가졌고 어려운 책도 많이 읽는

그렇지만 그만큼 미성숙했고 올리버를 보고난후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하지만

올리버가 자신을 좋아한다사실 그리고 자신이 그를 원한다는것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꽤나 성에 대한 열망에 대한 묘사도 노골적이다

비단 올리버에 대한것뿐만 아니라 마르띠아라는 여자친구와도 그렇고

아마도 엘리오 역시 올리버에게 끌리는 자신에 대한 망설임과 거부감때문에 마르띠아와의 관계를 이어나갔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엘리오를보면 또다시 빠져들고

어찌보면 얘 왜이래? 싶기도 하지만 그게 바로 10대 소년의 감정아닐까 그리고 첫사랑에 빠진 순간의 불안함과 혼란스러움이 아닐까 싶다

그런 부분을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침이 온다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17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사토라는 귀여운 아들을 키우는 어머니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들이다
나이가 좀 있지만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아이의 엄마와도 잘 지내려 노력한다
그렇게 평화롭던 어느날
아이가 정글짐에서 친구를 밀었다는 연락을 받고 불려간다
아이는 그러지 않았다고 하는데 떨어져서 다친 아이는 있다
내 아이가 거짓말을 한걸까 ? 그렇지만 그러지 않다고 믿고싶고 아이를 믿어주고 싶다
그일때문에 껄끄럽던 어느날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자신의 아이를 돌려받고싶다는 젊은 여자의 전화를 .......
그리고 소설은 과거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가 그리고 남편이 아이를 가지려고 했던 노력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드는 시험관 아기도 시도했지만 실패해서 좌절했던 그때
미혼모들이 낳은 아이를 입양하는 기관과 방송을 알게되고 아사토를 만났다
그리고 더 놀라웠던것은 아사토에게 부부가 사실대로 이야기한것이다
아직 어리니까 모든사정을 다 얘기해줄순 없지만 아사토를 낳은 엄마는 따로 있다는 정도는 아사토도 알고있다는것이다
그래서 그 전화가 걸려오고 당황했을때 아사토가 친자식이 아닌것을 알아챌까봐 두려워한다고 생각했던 예상은 보기좋게 틀렸다
사실 부부는 아사토를 낳은 미혼모를 한번 만난적이 있는데
전화가 걸려온후 집으로 만날 약속을 잡고 만난 그녀는 너무나 달라져서 도저히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을정도였던것이다
그리고 소설은 아사토의 친모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가 아사토를 가지기전 평범했던 그시절 그녀가 평범한 소녀였던 시절
그러나 그녀가 어린나이에 임신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변화를 겪고
아사토를 낳은후 가출을 하고 평범과는 거리가 먼
도전하 어찌할수없는 나락에 떨어지기까지
하지만 아사토역시 그녀의 존재를 안다는 말에 한때 협박으로 돈좀 받아볼까 했던 그녀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그녀는 과연 달라질수있을까 ...아마도 달라져야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