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속의 주님
켄 가이어 지음, 최요한 옮김 / 두란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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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칠흑같이 어두운 밤 중,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만 타고 가던 배가 폭풍을 만나 제자들은 혼비백산하여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 때 바다 위를 걸어오시는 유령을 발견한다. 폭풍을 만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유령까지 만났으니 첩첩산중이요 설상가상의 형편이 되었다.

그 때 다정한 주님의 음성이 들린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그리고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책 제목은 이런 배경을 압축하여, ‘폭풍 속의 주님’으로 정했을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그 분은 안전한 해안에서 그들을 부르지 않으셨다. 그 분은 ‘그들’의 폭풍 속으로 들어가셨다. ‘그들’의 배로 다가가셨다]고 설명한다.

이 형상이 성육신의 메시지임을 풀어 설명해 주기도 한다.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하면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성경에서는 예수님이 친히 죄있는 인간의 모습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친히 우리의 삶을 체휼하셨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우리의 아픔을 이해하시고, 우리가 당하는 고통을 이해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죽어서 승천하시면서 우리와 함께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시는 분이시기도 하다. 우리를 지켜 주시되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시고 지켜 주시며, 떠나거나 버리지도 않으신다고 약속도 해 주신다.

그러나 의심 많은 우리가 못 믿을까봐서, 하나님은 거짓말을 못하시는 분이시고, 한 번 약속한 것은 손해가 되는 경우에도 결코 변개하지 않을 것임도 말씀해 주신다.

이 책에서 작가가 인용한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을 나는 새와 같다’ 고 말한다.

우리는 창공을 날아가는 새를 경이롭게 바라보는데 그치지 않고, 그 새를 분석한다고 잡아 죽여서 탁자에 올려놓고 배를 가르고 해부한다는 것이다.

지식을 얻기 위해 하나님의 거룩성과 신비를 낱낱이 파헤치는 만용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런 결과로, A. W 토저가 지적한대로 [우리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경이로운 말씀 한 복판에서 그 분을 잃어버릴 위험에 처했다]고 반성하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영국 작가 C.S루이스를 폭풍을 잠재우는 진실한 이야기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해 준다.

무신론자였던 C.S루이스는 동 시대에 살았던 J.R.R 톨킨은 [죽음에서 부활한 그리스도 예수는 실제의 사실이었음]을 설명하였고, 그의 설명은 루이스의 마음을 변화시켰던 것이다.

루이스는 그가 쓴 [나니아 연대기]에서 [우리의 백년 겨울의 고난이 끝나고 구원자의 따뜻한 계절이 올 것이라]고 확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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