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의 시대 - 명성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소비되는가
이수형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셀러브리티(celebrity), 네이버에서는 ‘명사, 명성, 고명’등으로 설명하고 있다.

대중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라는 설명도 곁들어 있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일상적인 미디어에서 대중의 관심과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저명인’으로 정의한다고 한다.

위의 네이버와 위키피디아의 설명은 동일한 것 같지만 상이하다.

네이버의 설명만을 보면, 좋은 일이나 바람직하거나 훌륭한 일을 하는 존경할만한 인물들로 생각할 수 있는데 반해, 위키피디아의 설명은 네이버보다는 더 넓은 범위를 담고 있는 듯하다.

즉, 좋은 일이거나 그렇지 않은 일이거나를 따지지 않고, ‘대중의 관심과 영향력을 만들어내는’이라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이 책에서는 위키피디아의 설명을 근거로 하고 있다.

그래서 사회적인 이슈와 문제가 된 좋지 못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일을 한 사람도 셀러브리티의 범주에 포함한 것이다.

이 셀러브리티라는 용어에는 ‘대중의 관심을 구현시키는 요소인 ’유명세‘와 상업적 영향력을 낳는 요소인 ’상업적 부대효과‘가 동시에 함축되어 있다고 한다.

주로 이 용어는 스포츠스타나 연예계스타들을 주로 지칭하였는데, 지금은 장르와 범위의 제한을 뛰어넘어 빠른 속도로 팽창해 가고 있는 추세다.

아마 이 성장세는 향후 폭발적인 양상을 띌 것으로 전망된다.

이 책은 각 유형별로 유명한 10명의 셀러브리티를 소개해 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상파 방송이 도입되어 방송시간을 편성하기 위하여 별로 중요한 인물도 아니고, 궁금하거나 중요하지도 않은 개인 신상 털기 수준이나 신변잡기 정도의 보도가 넘쳐 나는 추세다.

이제는 TV, 인터넷, SNS 전성시대를 맞아 무형의 이미지와 유형의 재화 및 서비스 분야까지 거대 규모로 성장일로에 있고 이 문화를 소비하는 시장과 소비자가 폭증하고 있다.

그러나, 일면에서는 거짓으로 대중을 오도하며 시장을 왜곡시키는 부작용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첫 단원에서는 셀러브리티의 의미와 내용, 그 발전 과정과 전성시대를 트랜드를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뒤 단원에서는 융합과 통섭의 사회 분위기와 맞물린 현대에 와서 영역파괴가 가속화되고 있는 이 문화를 대표하는 열 명의 유명인을 소개하고 있다.

열 명의 유명인은 다이애나, 톰 크루즈, 제이지, 데이비드 베컴, 패리스 힐튼, 도널드 트럼프, 존 F. 케네디, 케이트 미들턴, 마샤 스튜어트, 데미안 허스트다.

이들은 자기 활동 분야 뿐 아니라 더욱 다양해진 셀러브리티 스펙트럼의 대표주자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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