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관리도 전략이다 - 행복+성공을 창조하는 단순한 공식
칩 콘리 지음, 이일준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우리가 무엇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감정을 움직여야 한다.

우리는 감정이 설복되지 않고는 손가락 하나 꼼짝 할 수 없다.

그래서, 흔히들 감정을 움직이는 것은 태산을 움직이는 것 보다 더 어렵다고 말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의 삶은 감정의 지배를 받고 사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 인생의 주인은 우리지만, 우리를 움직이는 핸들은 감정이 갖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실질상 주인은 감정이라고 할만하다.

감정은 라틴어로, Emotion이라고 하는데 이 말의 뜻은 ‘움직인다’라는 뜻이란다.

그 속성으로 감정은 우리를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감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학자들은 감정에 대하여 연구를 해 오고 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4에서 10개의 기본 감정이 있다고 하고, 어떤 이는 558개에서 800개로 파악하고 있기도 하다.

감정의 수가 이렇게 많다보니, 감정을 읽어 내는 일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심리학자들이 기본적인 감정들의 대표적인 조합들을 찾아냈고, 이 조합들이 어울려 2차적인 감정들을 일으키는 것도 정리하였다.

이렇게 중요한 감정을 조절하고 다스리기 위하여 19세기에 윌리엄 제임스라는 심리학자는 첫 번째로 감정공식을 개발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공식은 절대적인 공식은 될 수 없고, 지금도 논의 중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26세에 호텔 주아 드 비브르(삶의 기쁨이라는 프랑스어)를 창업한 사람이며, 그가 개발한 감정공식의 활용법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의 마음속에 갇혀 있는 각자의 감옥을 발견하게 하고, 그 감옥에서 벗어 날 열쇠를 가르쳐 주려고 한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우리 스스로가 갇혀 있는 마음의 감옥에서 탈옥할 수 있는 열쇠인 감정 공식을 해독해 주고자 의도한 책인 것이다.

이 책에는 총 17개의 감정 공식을 제시해 주고 있다.

그 공식을 수학공식인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으로 정리하되, 이 공식을 이루고 있는 각 단어들의 의미와 역할, 상호관계를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러면서, 수학공식의 상관관계를 조절함으로써 감정들을 조절하고자 한 것이다.

우리 모두는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단언한다. 그러나 행복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 추구와 실천의 갭 사이에는 감사의 결핍이 존재한다고 뼈아프게 자성한다.

수학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하는 내 경우, 이 책은 감정공식이 나올 때마다 그 공식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그렇지만, 복잡 미묘하고, 눈에는 보이지도 않고, 오감으로도 감각되지 않은 무의식에 머물러 있는 감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수식으로 정리하여 설명한 글을 읽으며, 감정도 의지대로 조절하고 길들여 갈수 있음을 아는 것은 놀라운 보람이었다.

이 책에는 각 챞터마다 에이브러햄 링컨, 버지니아 울프, 미사 마리 노워크, 찰스 다윈, 마더 테레사, 오프라 윈프리, 헬렌 켈러, 숀 스티븐슨, 넬슨 만델라 등의 실례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는 2008년 8월 19일 심장 박동이 멈추는 경험을 통해 신이 개입한 사건으로 인정하게 되었, 이미 가진 것에 더 감사하고 욕구 충족의 쳇바퀴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행복은 가지고 있는 것을 원하기/원하고 있는 것을 가지기라는 등식으로 정리하였는데, 이 공식을 행복은 감사/충족으로 다시 쉽게 정리한 뒤, 그 값을 키우기 위해 분자인 [감사]의 값을 증대시키는 방법을 통하여 행복을 키울 수 있음을 설명해 주고 있다.

각 공식에는 공식들여다보기에서 더 실제적인 설명을 해 줌으로써 이 공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소개한 공식은 나름의 타당한 근거에서 설정된 것이지만 자신에 맞는 감정공식을 만들어 활용하도록 권유하기도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