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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아는 삼성 안에서 배운 삼성 - 삼성전자 조 대리의 생생리포트
조승표 지음 / 아이넷북스(구 북스앤드) / 2013년 10월
평점 :
삼성전자 조대리의 생생리포트!
책의 제목은 [밖에서 아는 삼성, 안에서 배운 삼성]이다.
삼성그룹에 입사한 지 10년 차, 직급은 대리가 쓴 책이니, 책 제목 중 ‘안에서 배운 삼성’의 이야기로서, 이 책을 통하여 ‘밖에서 삼성을 알게 하는 책’인 셈이다.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이 입사하는 1순위 기업으로 꼽는 삼성이라는 기업은 어떤 회사일까?
그 좋은 회사의 사원으로 선발되는 조건이나 스팩은 무엇인갈부터, 삼성의 기업문화는 어떤 것이고, 그들이 생각하고 목표로 지향하는 가치관은 무엇일까? 등등 많은 궁금증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저자는 서강대학교를 졸업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카이(SKY)대학은 아니다. 책을 펼치자마자 내가 평소에 갖고 있던 선입관이 잘 못된 것임을 확인했다.
그러면 그렇지, 우리가 말하는 공부 잘하는 인재들만 살아가라는 법은 없으니까?
이 책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단순한 스팩보다는 삼성이라는 회사에서 추구하고 바라는 인재들을 선발한다는 것을 알고는 이해가 되었다.
조대리는 입사 10년 정도 되었으나, 입사 동기들보다 우수한 성적을 인정받아 1년 빨리 진급된 경우이다. 그러므로, 회사에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아니기 때문에 삼성의 필드업무를 가장 잘 아는 입장이고, 동기들보다 열심히 근무한 사원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느끼지 못한 부분을 색다른 시각으로 볼 수도 있었기에 이 책의 내용은 밖에서 삼성을 알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는 조건을 갖춘 억이라고 생각한다.
조대리는 말한다. 삼성은 또 다른 학교이며, 배움의 연장이라고,
삼성은 글로벌 회사이기 때문에 글로벌의 업무를 수행하고, 세계적인 인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 가지고는 당해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좋은 인재들을 치열하게 경쟁하게 함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삼성은 회사도 이윤을 최대로 극대화시켜야 겠지만, 조직원들의 개인과 가정의 문제까지도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회사의 업적이 활성화되도록 힘쓴다고 한다.
프론트 오피스와 백오피스로 듀얼시스템을 가동하고, 지원업무를 하는 백오피스를 최고로
구축해 놓았다고 한다. 이 모든 정보와 자료를 컴퓨터 화면에서 누구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다고 한다.
직원 개인들의 건강상태, 근무상태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관리한다고 한다.
삼성에는 다섯 가지의 핵심가치가 있다. 인재제일, 최고지향, 변화선도, 정도경영, 상생추구가 그것이다.
삼성은 이익의 일정부분을 임직원들에게 돌려준다.
상, 하반기로 나누어 주는 목표 인센티브와 1년에 한 번 지급하는 성과 인센티브다.
목표를 초과 달성한 사업부는 연봉의 최대 50퍼센트까지를 지급하니 자발적인 동기부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상하반기에 한 번씩, 능력평가와 업적 평가를 받으므로써 긴장을 늧추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 놓았다.
삼성전자 조직문화의 화두는 위크 스마트란다. 즉 똑똑하게 일하라는 것이다.
글로벌기업이기 때문에 재택근무와 자율출근제를 시행하는데, 이 제도는 회사의 배려로 이해되어 자발적인 업무 집중도가 배가된다고 술회한다.
조대리는 인사하는 요령, 보고하는 요령, 업무에 필요한 소양 습득 요령들을 소상히 알려 주기도 하여 어떤 직장에 근무하든지 좋은 참고가 되기에 충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