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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한 미래 - 대한민국 석학 8인이 대전환기 인류의 미래를 통찰한다
김도현 외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0년 9월
평점 :
대한민국 석학 8인이 던지는 묵직한 화두. [인간을 위한 미래, 우리는 어떤 미래를 설계할 것인가], 이 책이 우리들에게 강한 도전을 주며, 묻고 있는 이 제목이 강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세상은 날이 갈수록 변하고 있고,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점점 더 확산되어가고 있는 불안한 지금, 이 책은 한 편으로는 두렵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 8명의 석학들은 주로 대학교 교수님들입니다. 이들이 이 책을 출판하는 동기는 다가오는 미래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능동적, 주체적으로 우리가 미래를 선택하자는 데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쓴 공동 저자들은 전공이 다 다릅니다. 결국 목적은 하나일지라도, 접근과 시각은 다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주제에 대한 객관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분들의 제 각각의 의견들을 모자이크처럼 연결하고 조합하면, 조화로운 해결방안이 도출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새로운 변수가 추가되었습니다.
지금을 제4차 산업시대라고 규정한 분들의 일반적인 공통점은 인공지능과 정보공유, 금융시장의 블록체인과 핀테크, 전기 자동차, 비대면 거래의 증가 등으로 집약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세계는 제4차 산업에 우위를 점하기 위하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반하여, 우리나라는 보수와 진보 간의 극한 대립으로, 내부적인 콘센서스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더 어려움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이 책의 대표저자인 김도현교수는 이 책의 서문을 썼고, 이재열교수는 경제력 못지않게 사회적 품격을 높여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하며, 김홍중 교수는 청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김도년 교수는 미래의 도시 생태계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김대식 교수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응책을 예리하게 제시하고 있고, 강형구 교수와 정유신 교수, 김재인 교수는 미래의 금융기법과 시장에 대하여 깊은 통찰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나름의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를 조심스럽고 진지하게 대비하고 있음을 볼 때, 걱정 보다는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