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사랑해 나태주 작은 동화 2
나태주 외 지음, 설찌 그림 / 파랑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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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태주 시인이 쓰고 엮었고, 설찌가 예쁜 그림을 그린 6명의 동화작가가 공동으로 쓴 동화책입니다.

이 책의 제목, ‘작지만 사랑해는 짧은 동화를 작다고 표현한 것 같고, 이 동화들의 내용이 다 사랑이기에 사랑해로 표현하고 있는 듯합니다.

 

6명의 동화집이지만, 이 책을 엮은 나태주시인이 쓴 세 편의 동화도 있어서 총 11편의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은 주 독자가 아이들이기 때문에 큰 글자로 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 시원해 보이고, 읽기도 아주 편합니다.

 

그리고, 글의 내용 중간 중간에 설찌가 그려 놓은 예쁜 색깔의 그림이 있어서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나태주님의 동화 중, ‘아가야는 미국으로 입양을 가는 우리나라 아이의 이야기라서 마음이 쓰리고 아프기도 합니다.

 

,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와 어렵게 사는 귀정이를 놀려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짠하기만 합니다. 안선모작가가 쓴 벼락아저씨의 신기한 놀이터의 이야기에서는 아무도 가까이 하지 않는 홀로 사는 벼락아저씨의 마음을 풀고, 친구가 된다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 절대 반지의 이야기는 아빠 없이 가난한 엄마와 함께 사는 남정이가 엄마에게 프라스틱으로 예쁘게 반지를 만들어 준다는 감동적인 동화입니다.

이현주님의 나는 우산입니다의 동화는 우산을 의인화시킨 따뜻한 동화입니다.

 

요즈음은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부활동이 극히 자제된 감성도 메말라 가는 듯한 스산한 분위기에 이렇게 순수하고 동심이 가득한 동화들을 읽으니, 다운되었던 기분도 살아나고, 오래전에 잊혔던 동심도 되 살아 나는 귀한 기회가 됩니다.

 

속히 코로나나 종식되어 훈훈하고 인정 넘치던 옛 시절로 되돌아가서, 이 책에 나온 주인공들처럼, 해맑은 동심으로 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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