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게이션 - 슬기로운 권한위임의 기술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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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3년 간 개인의 자율책임경영 방식과 리더의 성과코칭을 바탕으로 한 권한위임 방식이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핵심 성공요인임을 알고, 그 분야에 천착하는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저자의 역작입니다.

 

책 제목에서 제시한 내용을 본다면, ‘슬기로운 권한위임의 기술인 델리게이션위임에 대한 책입니다. 그러나, 책을 펼치자마자 위임에는 두 가지의 위임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 두 가지의 위임이란, ‘임파워먼트(empoverment)’ , 역할 위임과 델리게이션(delegation)’ 이라는 책임을 위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위임은 위에서 설명한 두 가지 중, 역할 위임인 임파워먼트만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위임이란, 상급자가 수행할 일을 하급자에게 위임시켜서 수행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오히려 책임을 위임하는 델리게이션(delegation)’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책임 위임에 관한 7개의 원칙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 소제목들만 보아도 이해가 될 정도로 탁월한 내용들입니다.

1. 첫 번째 원칙 : 공감적인 성과목표 합의 (업무지시 하지 말고, 합의 목표 소통하라), 2. 인과적인 목표전략 코칭 (어설픈 의지 대신 하우투를 확인하라)

 

3. 현실적인 실행자원 지원( 맨땅헤딩 시키지 말고 핵심자원 지원하라)

4. 자기 완결적인 실행권한 위임(사사건건 간섭말고 자율경영 응원하라)

5. 주체적인 소명의식 자극 (일의 노예가 아니라 업의 주인으로 키워라)

6. 성과지향적인 역량행동 훈련 (탁상공론하지 말고 전략행동을 훈련시켜라)

7. 공정한 성과평가 피드백 (실적리뷰 그만두고 성과리뷰 강화하라)

 

그러나 저자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더 상세한 내용으로 세심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두 번째 원칙에서는, [질문을 통해 성과목표조감도를 완성하라, 98% 설명에 만족하지 말고 한 번 더 코칭하라, 나무는 실무자에게 맡기고 당신은 숲을 보라, 항상 모자란 시간과 돈,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스케치페이퍼를 코칭의 핵심도구로 삼아라, 케스케이딩만 잘하면 실행력은 저절로 따라온다, 전략코칭 식스팩으로 고객가치를 실현하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리더의 위임에 대하여 아무런 기초 지식이나 관심이 없는 문외한이라도 자연스럽게 책임 위임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특별히 느낀 내용은 구성원이 제대로 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한 것은 수임자의 부족이라기보다는 위임자의 위임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대로 된 업무를 위임하는 것은 리더가 자신의 일을 위임하고 방임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수행하는 이상으로 관심을 갖고 위임을 받은 구성원들과 위임업무의 내용과 수행 전략, 진행과정과 문제점들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조언하고, 소통하는 데 달려 있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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