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트가 태어난 시기의 빈은 한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오는 중간 지점에 어정쩡하게 끼어 있는 도시였다. 그때만 해도 요제프 황제가 통치하는 인구 5,000만 명이 넘는 대제국의 수도였다. 그러나 1918년 클림트가 사망할 무렵 합스부르크 제국의 수명은 겨우 7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그 후 오스트리아는 인구 700만 명의 작은 국가가됐고, 그중 300만 명이 빈에 밀집해 살았다. 20년 후 오스트리아는...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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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분리파는 1898년에 개최한 두 번의 전시에서 모두 큰 성공을 거뒀다. 이를 통해 그들은 자신들만의 회관 ‘제체시온Secession‘을 세울만큼 충분한 돈을 모았다. 건축가 요제프 마리아 올브리히 Joseph ManiaOlbrich가 설계한 이 건물 입구 위에는 ‘각 시대에는 그 시대의 예술을,
예술에는 자유를 Der Zeit ihre Kunst, Der Kunst ihre Freiheit‘이라는 빈 분리파의 모토가 새겨져 있다. 그들은 오스트리아의 예술을 대표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빈과 프랑스의 인상주의 작품, 벨기에의 자연주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데에도 성공했는데, 이 같은 전시는 오스트리아 대중이 여태껏 접하지 못했던 시도였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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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제인 로고이스카.패트릭 베이드 지음, 오승희 옮김 / 한경art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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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하면 누구나 떠올리게되는 황금빛 그리고 강렬하고 인상적이었던 ‘키스‘ 등 대표적인 작품들을 포함하여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특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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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제인 로고이스카.패트릭 베이드 지음, 오승희 옮김 / 한경arte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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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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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건 글이건 나를 표현한 것이 없다는 사실이 매우 두렵지만, 그게 큰 문제는 아니다. 나를 더 잘 알고자 하는 사람, 아마 나에 대해 유일하게 알 만한 가치가 있는 부분은 예술가로서의 측면일 텐데, 아무튼 나를 알고자 하는 사람은 내 그림을 연구하고 그것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068-069


황금빛을그린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표지와 제목을 보는 순간 손이 먼저 나간 책이다. 클림트하면 누구나 떠올리게되는 황금빛 그리고 강렬하고 인상적이었던 '키스' 등 대표적인 작품들을 포함하여 그의 삶과 작품에 대해서 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면서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를 듣는 듯해서 좋았고 또한 나혼자만의 미술관을 돌아보며 마음껏 관람하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받자마자 책장을 넘기며 클림트의 그림들을 먼저 살펴보았다. '과수원', ;언덕 위의 정원 풍경', '아터 호숫가의 섬'처럼 평소에 보지못했던 그래서 다소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들도 있었다.

모네 혹은 피카소의 작품을 연상하게도 했고, '비 온 후' , '가르다 호숫가의 말체시네', '해바라기가 있는 정원' 등 마을 풍경과 자연을 그린 작품들은 한참을 들여다보게 했다.

'십자가상이 있는 농장 정원' 처럼 화재로 소실되었거나 미완성인 작품들은 안타까움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들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특히나 요즘 나의 관심을 끌고 있는 클림트의 '생명의 나무'를 볼 수 있어서 더 반가웠고, 몇 년 전, 유럽 여행길에서 클림트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던 일이 새삼 떠올라서 못내 아쉽기도 했다.


클림트 같은 인물이 빈이 아니었다면 그 어느 곳에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들 말한다. 한편 클림트의 대담한 비전과 예술적 개성이 없었다면 빈은 20세기로 들어설 수 없었다고 할 만큼 그가 창조한 작품들은 당시 오스트리아의 수도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됐다. -070


그런데 11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레오폴트 미술관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특별 전시가 열린다하니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게 되어서 기대가 크다.

우연한 기회에 우리의 관심사가 된 예술, 미술 작품, 예술가의 생애는 2024년 가을을 잊지 못할 선물해을 주었다.

학창시절 교과서에서나 보았던 작품들이 우리의 일상으로 찾아왔고, 그동안 미술관, 인문강좌나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보고 들으면서 알게된 조각들이 하나둘 꿰어 맞춰져가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더 많이 보고 듣고 알고 싶었던 나에게 찾아온 선물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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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마음 - 괴로움을 내려놓고 즐겁게 사는 지혜
다이구 겐쇼 지음, 이선희 옮김 / 달먹는토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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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을 맞추기 위해서는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의 발걸음에 상대를 맞추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상대에게 맞춰나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상대의 발걸음에 맞춘다는 것은 상대의 인생을 존중한다는 뜻입니다. 자신에게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처럼 상대에게도 하고 싶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대가 어떻게 살고 싶어 하는지 알고,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배우자의 임무 아닐까요? 207-208


괴로움을 내려놓고 즐겁게 사는 지혜, 부처의 마음!

하루에도 수 백번 순간순간 널을 뛰는 마음, 감정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조언을 듣고 싶었다.

이제는 나에게 집중하고 주변 사람이나 상황에 휘둘리지 않겠노라 다짐하지만 생각처럼 쉽지않은건 어쩔수 없다.

그런 나에게 찾아온 책, 단아하고 예쁜 연꽃을 품은 예쁜 표지가 눈길을 끌었다.

책을 펼치고 크게 심호흡을 하듯 목차를 읽어본다. 하나같이 공감가는 제목들을 보면서 마음도 차분해지는 것 같았다.


여행을 다녀왔다. 올 봄부터 계획한 여행이었는데, 출발하기 며칠 전부터 이런저런 상황들이 일정을 취소하는게 낫지않을까 고민이 될 정도로 엉키기 시작했다. 코앞으로 다가온 일정이라 그대로 진행하긴했지만 역시나 불편하고 힘든 여정이었다.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의 소중함, 마음과 관계, 별뜻없이 무심코 하는 말이나 행동 등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일화를 곁들여서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내 이야기같기도해서 어느때보다 차분하게 귀기울여 듣고 돌아보고, 같이 생각하면서 읽게 되는 시간이었다.


매일 하나하나의 행동을 중요하게 생각합시다. 매일 하는 당연한 일들을 대충 하지 맙시다. 그러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해진다는 것이 도겐 선사의 가르침입니다. -142


창 밖으로 내다보니 가을이 깊어간다. 유난히 길었던 여름이 아직도 머뭇거리고 있는 것 같지만,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진 기온에 나무들은 제계절을 찾은 것 같다.

부처의 마음을 읽으면서 들떴던 마음도 복잡하고 어지러웠던 마음도 내려놓고 차분하게 바라보게 되는 시간. 다른 사람이 아닌 나에게 더 집중해서 생각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야기는 차례대로 읽어도 좋았지만 마음가는 대로 펼쳐서 읽어도 좋을 것이다. 읽다보면 문득 오늘 내 고민이나 문제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아내기도 할 것이니....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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