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겨울가뭄을 말끔히 해소해 주려는지 종일 비가 내리는 날....

 

마음도 심란하여 일에 집중하기도 힘든걸 아셨는지

 

친정엄마께서 맛있는 점심으로 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셨다.

 

곁에 계셔서 늘 감사하고 마음만큼 잘 해드리지 못해 늘 죄송할 따름이다.

  

이렇게 기쁘고 감사한 일, 웃었던 일, 나와 약속을 지켜셔 흐뭇한 일들을

 

되새겨보며 하루를 정리해보려한다. 밝은 기운, 행복을 만끽하면서...

 

내일엔 또 내일의 밝은 태양이 떠오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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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껏 내가 아는것, 내게 보이는 것 그리고 내게 필요한 것만 생각하며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었던 것같습니다. 천천히 걸어보려고 해봐도 나도모르게 

자꾸만 빨라지고, 조급해지는 것은 무엇때문이었을까요?

머리와 가슴, 행동이 서로 제각각 따로인 듯했던 시간들, 혜민 스님이 조곤조곤

나즈막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젠 제대로 멈추어서서 내 마음을

들여다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렇게 두서없이 나를 재촉해야했는지.

혜민 스님의 책을 받아들고서 책장을 넘겨보는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 앉아  책 속에 담겨 있는 글과 그림들을 천천히...찬찬히...들여다보면서

곧 우리곁으로 다가올 따스한 봄, 돋아날 새 생명들, 포근함, 따뜻한 사랑들을 보고

느끼는 평화로운 시간이었지요.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를 지닌 나무 사진입니다. 하늘, 꽃, 나무, 산 등은 이렇게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언제나 내게 어떤 요구도 댓가도 바라지 않고 늘 곁에서

나를 위로를 해주는 든든한 친구이자 고마운 스승이 되어주지요.

지치고 힘들때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게 됩니다. 종종걸음치며 뛰어다니느라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도 문득 멈춰서서 넓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면 언제나처럼

그렇게 잠시나마 마음에 찾아드는 여유와 평화 그리고 너그러움을 느끼곤 했습니다.

올 해를 열면서 제게 다짐한 글을 만났습니다. 이럴까저럴까 망설이고 고민하기

보다 과감하게 한 발을 내딛어서 부딪쳐보는 것, 나를 이상하다고 쳐다보면

어쩌지라며 주저하기보다 내 의견과 나를 믿어주는 우선권을 주기로 한 것입니다.

바쁘다고 뛰어다니느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지나쳐버렸을 아쉬운 지난 시간들 대신

혜민 스님의 조언처럼 조금 느리겠지만 잠시 멈춰서서 내 주변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사실은 하기 싫었거나, 하고 싶었던 일들도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를 주위

사람들 눈치보느라 주저했었던 것을 후회하고, 아무리 좋은 말, 음악도 계속 들으면

질리듯이 과하지 않아야 함을, 비워야 다시 채워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두 주먹을 꽉

쥔채 펼 수 없었던 욕심, 머릿속 그리고 복잡한 내 마음 비우기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내 마음의 방향까지....이 모든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지금부터라도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제대로 알아보고 함께 누리고 즐기고 느끼며 어우러져 살아가는

내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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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지 끝에 조그맣게 돋아난 꽃눈들을 보며,
저만치 와 있을 따뜻한 봄을 기다립니다.
꽁꽁 닫아두었던 창 문을 활짝 열고,,,,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청춘의 문 2- 자립편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박현미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1월
13,900원 → 12,51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2012년 03월 18일에 저장
품절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이의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3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2년 03월 18일에 저장
절판

회계학 콘서트 3 : 왜 회사는 연봉부터 깎을까?- 고정비와 변동비의 비밀
하야시 아츠무 지음, 박종민 옮김, 홍종팔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2년 03월 18일에 저장
구판절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12년 03월 0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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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재의 맹자 읽기
이우재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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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받았을때 엄청난 두께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습관처럼 책을 펼쳐보았을 때 나도모르게 흐뭇함이 찾아왔다.

고전을 향한 집착, 읽고 싶다는 욕심에도 나에게 맞는 책을 찾기가 힘들었었는데

바로 내가 찾던 책임을 알아본 것이다.

이천삼백년이란 셀수없을만큼의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세상을 먼저 살아간 이가

시간과 공간, 세대의 차이를 넘어서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삶의 지혜와 세상 사는 이치를 알려주고 있기에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오래오래

전해지고 있는것이리라.

멋모르고 외웠듯이 맹자는 유교 경전으로 논어, 대학, 중용과 함께 사서 중의 한

권이다. 그리고 공자왈 맹자왈...이라고 따라하며 놀았던 어린시절의 유치한 추억을

떠올리게하는 이름이기도 했다.

맹자는 전쟁이 무성하던 전국시대 제자백가의 한 사람으로 15년간 각 나라를 돌며

각국의 군주들과 문답하고 여러 사상가들과 논쟁을 벌이면서 자신의 논리를 펼치며

다녔지만, 등용되지 못하여 자신의 이상을 마음껏 펼쳐보지 못했다니 참으로 아쉽다.

어릴적부터 한자라면 나름 자신있음에도 고전을 읽을때는 늘 역부족임을 실감하게 된다.

그래서 더욱 섣부리 도전하기 힘들었던 맹자의 이야기를 이처럼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 저자의 배려에 감사하며 날마다 읽어가는 재미를 마음껏 누렸었다.

오래전 학동들처럼 지혜로운 이야기를 나즈막히 소리내어 읽어보는 시간도 즐거웠고,

단단한 성벽처럼 두툼했던 책장들을 이렇게 읽어냈다는 성취감도 함께 맛보았다.

나는 나이를 먹으면 사람과 세상을 향한 내 눈과 마음이 넓어지고 깊어질거란 막연한

믿음이 있었다. '인은 사람의 마음이요, 의는 사람의 길이다.' '인(仁)이라고

하는 것은 인(人)이다. 합해 말하면 도다.' 처럼 이렇게 오랜 세월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 노자의 지혜를 읽고 들어보는 지금이 바로 그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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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문 1 - 고향편 청춘의 문 1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박현미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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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진로를 마음껏 펼칠수 없었던 안타까움. 가슴 속 꿈을 꺼내보지 못하고

접어야했던 좌절과 고민의 시간들.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노력해보라고, 시간이 좀

더 많이 걸리더라도 꿈을 향해 가는 길은 많다고 조언해주고 격려해줄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과 나는 또 왜그렇게 쉽게 포기해버렸을까하는

후회가 꽤나 오랫동안 날 힘들게 했었기에 우리 아이들에는 많은 경험과 선택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

특별난 추억 하나 가지지 못했기에 우리들의 푸르른 청춘들, 그또래의 아이들이

가지는 호기심, 고민, 엉뚱한 생각, 친구, 진로 등 다양한 이야기는 나에게 어린시절

마음껏 펼쳐보지못한 내 꿈, 그 때의 나를 위로해 주곤하는 시간이기도하다.

 석탄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태어난 우리의 주인공 이부키 신스케는 생모의 얼굴도

모른채 자랐으며 신스케가 어렸을때 아버지마저 강제 징용되어 탄광에서 일하다 갱내에

갇힌 조선인들을 구하고 돌아가셔서 계모와 함께 어렵게 살고 있었다. 

신스케는 자신의 고향에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석탄을 캐며 힘든 생활이지만

사랑하는 엄마와 함께 영원히 살아갈줄 알았을것이다.

하지만 자라면서 만난 사람들-정의감과 의협심을 물려준 아버지, 강인하게 자신을

키워준 계모 다에, 아버지가 구한 조선족의 한명으로 어렵게 살면서도 자신들을

보살펴주던 김주열, 옆 집에 살면서 자라는 모습을 보아온 오리에, 학교 선생님 등의

영향을 받으며 어린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해간다.

자신을 키우느라 깊이 병들어버린 다에와 함께 야쿠자인 류고로의 보살핌을

받게되면서 평범했던 신스케의 삶에도 커다란 변화가 찾아온다.

언제까지나 함께 살줄 알았던 엄마가 어쩌면 죽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어려운

살림살이를 도우려고 진학마저 포기하려했던 신스케에게 도쿄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라는 꿈을 심어준 음악선생님, 류고로와 함께 생활하면서 엿본 의리, 거친

야쿠자의 세계까지..결국 사랑하는 엄마와도 이별을 한 신스케는 그또래의  여느

아이들처럼 사랑, 고민, 행복, 이별, 상처 등 누구나 지나야하는 인생의 성장통을

겪으며 소년에서 멋진 청년으로 몸도 마음도 성큼 자란 것이다.

운명은 늘 우리를 예기치않은 곳으로 데려다 놓는다고 하지않았던가.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자신이 자라온 고향, 주변의 영향을 받으며 호기심

가득한 소년의 눈과 마음 속 세상에서 벗어나 이제껏 보다더 넓은 세상,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미지의 세계로 설레는 그 첫 발을 내딛은 신스케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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