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건 다 네 앞에 있어 - 지금 내 앞에 있는 좋은 것을 보게 해주는 혜안의 글
성전 지음 / 마음의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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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마음가짐, 다짐을 하는 요즘 읽기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내 앞 내 주변에 있는 것들을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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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버스에서 깜박 졸다보면 끊어졌던 문장이 이어지기도 하고, 길을 걷다 문득 

개밥에 도토리처럼 따로 놀던 낱말 하나가 스스로 변신하곤 했다. 무엇보다 

글쓰기가 젤 중요한 일상 가운데 하나가 된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 -책을 내면서



사람.사람을 잇는 길, LIVE & Love 사잇길!

표지에서 느껴지는 정겨움, 푸른 들녁과 늘어선 나무들이 보는 사람의 마음을 편안

하게 해주고 추억에 젖게 했다. 

저자는 책을 내면서에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나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자세히 

보기다. 글로써 무언가를 그려내면서 자세히 보지 않은면 안 되었다'라고 말한다. 

블로그에 소소한 일상을 남기기 위해서 짧은 글을 적어보곤 하는 나에게 '자세히 

보기'라는 표현이 무척 도움이 되는 말이었다. 

늘 바쁘게 스치듯 지나다니던 길, 최근에 산책 삼아 천천히 걷다보니 평소에 보지 

못했던 작은 들꽃, 소소한 변화들을 알아챌 수 있었다. 

이제 일상에서도 적용해보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삶, 사랑, 인정, 일상, 선물, 여행, 인연, 용서 이렇게 8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열심히 살아온 지난 시간 혹은 그때는 알아채지 못했던 

감정, 느끼지 못했던 그리움, 추억,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사잇길이란 어감이 참 좋다. 사람과 사람사이, 길과 길 사이, 나무와 나무 사이....

표제에 담긴 글과 그림도 참 예뻤고, 친구와 나누는 소주잔, 산행 길에 떠올린 작은 

기차역, 유행가, 풀벌레 소리...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이야기들을 충북일보의 

오피니언 '사잇길'에 게재되었던 글들을 중심으로 엮은 책이다. 

한해한해 나이가 들어가면서 우리주변에서 흔히 보는 사물들, 하늘, 만나는 사람

들에 대한 마음, 감정들이 달라짐을 느낀다. 

우리가 평소 마주하던 모든 것들이 더 애틋하고 사랑스럽고 고맙게 느껴진다. 

'대화는 거래다. 먼저 말을 시작했으면 상대방의 말을 그만큼 진지하게 들어주어야 

한다. 그렇게 주고받는 맛이 대화를 이어가는 생명력이고 가치이다.......'라는 저자의 

대화론을 들으면서 나는 어땠나 생각해 본다. 잘 알고 있지만 어렵기도 하다. 사실 

요즘은 직접 얼굴보고 대화하기 보다 스마트폰으로하는 손가락 대화가 더 많아졌다. 

사진이나 이모티콘을 첨부하여 오가는 톡, 그 속에도 분명 감정이 들어있었다. 

'뒤돌아보면 나에게도 산다는 건 늘 새로운 환경과 시간의 흐름에 적응해 가는 과정

이었다. 앞선 세대가 겪어온 삶과 크게 다를 것도 없지만 나에겐 늘 특별하고 낯설

었고, 떨리는 도전을 해야했다.'는 글도 마음에 와 닿았다

매일 똑같이 쳇바퀴돌 듯 반복되는 삶 속에서도 오늘은 분명 새로운 날이고 소중한 

하루니까. 2021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고,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한다. 

따스한 햇살이 고맙고 따뜻한 차나 국물이 좋은 계절, 저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

보고  다가올 새해 계획을 세우고 있는 요즘, 함께 읽기 좋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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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생존 - 쫄지 말고 일단 GO! 이까짓 6
삼각커피 지음 / 봄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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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은 꿈으로 이뤄내는 성공을 바라지, 성공을 위한 꿈을 
꾸지 않는다. 각박한 현실에도 꿈을 좇는 모든 이들이여, 우리 모두 힘냅시다. -132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책이다. 귀여운 일러스트가 눈길을 끄는 작은 책, 이까짓, 생존! 

우리는 흔히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지만 현실에선 정말 힘든 일이기도 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하고 주저하며 그렇게 살아가곤 한다. 

그렇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들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생활, 사고방식들로 

훨씬 더 다양해지고 재미있어졌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직업이 아닐까한다. 

좋은 직장, 반듯한 직업을 갖기 원했던 우리가 그러했듯이, 졸업을 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첫 걸음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긴 여정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일임이 

분명하니까. 


작가로 일러스트레이터로 살아가던 작가는 생존을 위해 또하나의 직업을 선택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가게를 찾았고 셀프 인테리어를 해서 혼자 운영하는 작은 카페를 

연 것이다. 

이제 일터이자 작업공간인 카페에서 벌어질 바쁘고 재미있는 일상을 그려보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않았다. 

소박한 매출이 그랬고, 팔지 못하고 남은 재고들, 혼자서 모든 일을 해결해야하고, 

손님들의 눈치를 보며 주눅든 태도가 그랬다. 

우리가 사는 하루하루가 그렇듯 카페를 운영하면서 일희일비할 수 밖에 없는 나날들이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들을 만족 시킬 수 없는 만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당당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그러한 태도는 신뢰와 믿음이 되어 그대로 다시 나에게 돌아올거라는 작가의 말처럼!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작가, 자신의 인생을 걸어볼 만큼 좋아하는 일이 있으니 

미리 겁내지 않겠다고 말하는 작가의 멋진 꿈을 응원하면서 읽었다. 

조용한 저녁, 일을 하면서 하루종일 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들을 글로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 모드로 전환한다. 

아직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 가깝지만 이러한 소소한 일상들을 담은 이야기, 글과 

그림으로 들려주는 그녀의 이야기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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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변곡점, 마음 다이어트가 필요해
이태희 지음 / 하다(HadA)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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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아떨어지는 수학 문제가 아닌 한 세상일에 정답은 없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삶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의 답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답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원하는 답을 만들면 됩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데 길이 보이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하듯이 말입니다. -220


 

우리가 살아가면서 언제 어떤 상황에 직면할런지 아무도 알 수는 없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않든 그런 인생의 변곡점에 서 있을때, 나는 어떻게 대처하고 지나갈 수 있을

런지 함께 읽고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늘 즐겁고 행복했던 적은 없었다. 물론 언제나 힘들고 어려운 

것도 아니었다. 그런 굴곡의 시간들을 지나서 지금의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2021년 12월도 중순에 접어드는 즈음이라 그러한 생각에 잠길 때가 많은 것 같다. 

더구나 내년에는 내 주변에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서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 

내가 돌아설 저 길 모퉁이에 무엇이 있을지 정말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저자가 책머리에서 이야기하듯이 시련일수도 기회일 수도 있는 시간일테니. 

대략의 계획은 머릿속으로 그려본다하지만 실제로 내가 마주할 상황들에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마주할 수 있기를! 



누구나 미리 생각하지도, 대비하지도 못했던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당황스럽고 

때론 좌절감마저 느꼈을 것이다. 

사람들과의 관계, 나의 일, 미래에 대한 고민, 선택....

그리고 어떻게해야 현명한 선택인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생각하면서 다시 희망을 품고 꿈을 꾼다.  

벼락같은 축복었다고, 조금 일찍 시작된 인생 2막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의 상황, 생각과 교차하게 된다. 

나는 어땠는지, 아, 그렇구나, 그럴수도 있겠다하면서. 

올해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있었다. 처음엔 기쁨보다 걱정이 앞섰지만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까지와 조금은 달라질 일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또다시 중요한 인생의 기로에 서 있는 요즘 그리고 연말을 앞 둔 시점이라서인지 

이 책을 대하는 마음이 사뭇 진지해졌다. 

저자가 들려주는 성찰, 지혜, 관계, 일에 대한 생각을 다양한 사람들의 말, 마음에

 와닿는 문구와 함께 읽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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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1분 영어
장웅상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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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1분 영어.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실력이 쑥쑥 늘어나는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쳐들었다. 

관광학, 국문학, 중문학, 일본학, 법학 등 모두 10개의 학위를 취득했고 지금은 농학과

에서 학위 준비 중이라는 저자의 특이한 경력을 보면서 노력하는 사람은 정말 이길 수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투버이기도 하고 작가, 강연가, 번역가 등 다양한 활동 영역을 보면 할 말을 잃게 된다. 

나도 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으로 펼쳐든 책엔 지금까지와 다른 구성, 이야기가 들어

있었다. 

영어 공부를 하는 이유, 영어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해 특히 영어 공부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으로 즐기면서 공어 공부를 하는 것이 영어를 잘 하는 지름길

이라는 저자의 말을 새겨 들었다. 

영단어 실력 테스트를 하면서 나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볼 수 있었다. 



5장에서 본격적으로 기적의 1분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 

단어, 관용적 표현, 용어, 격언, 회화, 문학 작품에 이르기까지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328개의 표현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영어로 무엇이라고 할까? 

"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이다. 직역으로도 풀이해보고 단어에 얽힌 

이야기나 어원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한 예로 멘델의 유전 법칙에서 말하는 F1, F2. 여기서 F는 자손의 라는 뜻을 가진 

단어 filial이며 효도는 filial piety 혹은 filial duty이다.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담양 소쇄원으로 이어지고 소학에 나오는 한 구절을 

들을 수 있었으며 한자에 대해서도 알 수있었다. 

또한 '로미오와 줄리엣'과 '춘향전'처럼 우리나라의 작품과 비교해서 들려주는 

이야기도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사실 생소하고 어려운 영어단어는 반복해서 외우는 것 외에 달리 뾰족한 수가 없다. 

tetrapod가 무엇인지 아는가?  tetra는 4를, pod는 발이나 다리를 의미한다. 

이제 방파제에서 테트라포트를 보면 어원도 같이 생각날 것 같다. 

KOSDAQ이나 LA 갈비 뜻은 무엇이며 갑질은 영어로 뭐라고 할까, 시, 노랫말, 

명대사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하지않은가? 

마치 백과사전같은 책이었고 '브레이크 타임'도 눈여겨 읽어보길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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