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는 그렇게 바쁘지는 않았는데 책을 거의 못읽었다. 술자리가 많기도 했지만, 독서 리듬을 못찾고 있는게 원인인거 같다.

다른 원인을 찾아보자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3>이 완전 어려웠고 (리뷰를 못쓰고 있음...), <언어의 무게>가 좋기는 한데 너무 두꺼워서(제목처럼 무거워서...) 아직도 다 못읽었다...

다 핑계일 뿐인데, 5월달에는 잘 한번 해보자.

4월에 읽은 책은 총 8권이다. 로맹가리의 <흰 개>랑 파스칼 메르시어의 <언어의 무게>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4월에 좋았던 책을 딱 하나만 꼽아보자면 존 버거의 <어떤 그림>이다. 그림에 대해 1도 모르지만 이 책을 읽고나서 그림에 대한 생각이 좀 바꼈다.이렇게도 그림을 볼 수 있구나, 화가라는 사람들은 대단하구나 라는 감탄을 했다. 소설도 잘 쓰는 존 버거, 정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예술가인듯 하다.

[˝그래, 이름은 때때로 그것들이 명시하는 것의 ‘의미‘를 배가하거나 증폭시키지. 이런 이름들 말이야. 일출, 정오, 해거름, 황혼, 새벽, 내일.….˝]



4월에는 세계문학전집 필사도 못했다...  5월달에는 다시 써봐야겠다.

플친님들 5월에도 화이팅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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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2023-05-02 13: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고하셨습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두 권이나 읽으시고 끝내신 거네요?
그것만으로도 대단하십니다. 올해의 책 목표가 잃.시.찾 완독이어서 유독 눈에 들어옵니다~~ 3권에서 멈춰 있거든요 ㅠㅠ
북적북적? 저랑 같은 앱을 쓰시네요
반갑네요~~

새파랑 2023-05-02 15:38   좋아요 1 | URL
제가 먼저 허접하게 읽었지만
잃시찾을 읽으신다면 너무 큰 텀을 가지고 읽기보다는 이어서 읽는게 좋을거 같아요~!
전 너무 어려웠습니다 ㅜㅜ

독서괭 2023-05-03 06: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의 못 읽었다고 하시기엔 좀 많은데요..🙄 잃시찾 13권까지 완독 축하드립니다!! 저는 언제쯤^^;;

새파랑 2023-05-03 09:20   좋아요 1 | URL
여덟권이긴 한데 그렇게 두껍지가 않아서 금방 읽는 책들이었어요 ㅋ
독서괭님은 잃시찾보다 더 어렵고 방대한 토지를 읽고 있으니 토지 다 읽고 나셔서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페크pek0501 2023-05-05 17: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떤 그림, 검색해 보겠습니다.^^

새파랑 2023-05-06 09:26   좋아요 0 | URL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존버거와 이브버거 부자가 그림에 대해 주고받는 이야기가 너무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