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완독해야 겠다.


나는 근무시간 중에 아순타의 침실의 어둠 속으로 기어들었다. 나를 방해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출입 금지 팻말이 달려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동화책을 읽어 보면 누구나 다 알 수있다. 경고문보다 더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있을까? 경고문보 다 더 비밀을 파헤치라고, 상상의 자물통을 깨부수라고 유혹하는 것이 있을까? 이곳을 침입하면 벌을 받을 것이다. 이곳으로 들어오면 다시는 나가지 못할 것이다. 이곳으로 들어온 이상 운이 좋으면 차가운 시체로 남을 것이고 최악의 경우 이곳에 영원히 갇힐 것이다. - P15

나는 눈을 감았다.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 서랍을 닫았다. 이 은밀한 사생활 침해를 넘어 아순타를 소유하고픈 생각이 들까 싶어 두려웠다. 특히 나 자신이, 나 자신의 욕망이, 끝도 없이 펼쳐질 것만 같은 나 자신의 욕망이 두려웠다. 바로 이 순간처럼, 내가 손으로 만지고 코로 냄새 맡은 그 물건들로 만족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 혹은 욕망의 대상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곳으로 빠져들지 않을까 싶어 두려웠다. - P17

그녀는 막스 몬로이의 명성을 공격해서 유명해지려고 했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들이 얻은 교훈은 그럴수록 막스 몬로이만 더욱더 유명해진다는 사실이었다. 막스 몬로이를 공격했던 사람들은 잊혔다. - P28


댓글(6)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cott 2021-11-24 00: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_∧
  ry´・ω・`ヽっ
  `!     i
   ゝc_c_,.ノ
   모닝 완독 리뷰 올리 신다에 한 표 🖐^^


새파랑 2021-11-24 06:15   좋아요 2 | URL
아직 읽으려면 한참 남아서 😅

하나의책장 2021-11-24 01: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도! 한 표 추가요^^

새파랑 2021-11-24 06:15   좋아요 2 | URL
오늘안에는 읽고 리뷰써보고 싶어요 ^^

서니데이 2021-11-24 23: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천천히 읽는 것도 좋아요.
빨리 읽는 것도 한 권씩 책장 넘기는 것이 좋지만, 기억에 조금 덜 남는 것 같아요.
새파랑님, 좋은 밤 되세요.^^

새파랑 2021-11-25 00:27   좋아요 2 | URL
저 책 천천히 읽는 편이에요 ㅎㅎ 앞으로 계속 다시 넘어가서 오래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