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밤을 다 읽었다. 한세기를 넘는 5대에 걸친 이야기는 감동적이다. 오늘부터 찐팬~!!




"이상한 일이야. 누군가에게는 아픈 상처를 준 사람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정말 좋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게." - P134

나는 희자가 높은 하늘에 연을 띄우듯이, 기억이라는 바람으로 잊고 싶지 않은 순간을 마음에 띄워 올리곤 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런 바람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일이 항상 즐거운 것만은 아니었으리라고 짐작하면서. - P152

할머니가 대구를 떠난 순간부터 할머니와 대구 가족 사이에는 어떤 척력이 작용했다. 아무리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더라도 매일매일 서로에게서 밀려나갈 수밖에 없는 힘이 있었다. - P225

내게는 지난 이 년이 성인이 된 이후 보낸 가장 어려운 시간이었다. 그 시간의 절반 동안은 글을 쓰지 못했고 나머지 시간 동안 <밝은 밤>을 썼다.

(창작의 고통이란...작가님 대단) - 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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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8-29 22: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파랑님 오늘 리뷰 올리 신다에 🖐 40퍼센트! 낼 리뷰 올리 신다에! 손꾸락을 걸고👐👐 ^.~

새파랑 2021-08-29 22:37   좋아요 1 | URL
너무 책이 좋아서 오늘 리뷰를 쓰면 잘못쓸거 같아서 내일 써야 할거 같아요 😅 너무 좋은 작품 리뷰 쓰는건 부담이 되는군요 ㅎㅎ 완전 최고 👍 제 취향 👍

초딩 2021-08-30 0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핫 찐팬이라고 하시니 급 관심이여 ㅎㅎ

새파랑 2021-08-30 00:50   좋아요 2 | URL
막장스러운 소설(?) 을 읽다가 이 책을 읽으니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ㅋ 그런데 이 책 읽고 나서 집어든 책은 <이방인> 이라는 😅

열린책들 35주년 세트 재독 중이에요 ㅎㅎ

초딩 2021-08-30 01:05   좋아요 1 | URL
아 이방인 ㅎㅎㅎ 상각해보니 막장이네요 ㅎㅎㅎ 좋은 꿈 꾸세요~

새파랑 2021-08-30 08:06   좋아요 0 | URL
앗 ㅋ 이방인은 막장 까지는 아니고 직전에 읽은 벨아미가 막장이라는 😅

희선 2021-08-30 0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다 보셨군요 5대 이야기라니... 힘들게 살기는 했다 해도 그때 누군가 있기도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 걸 쓰고 싶었다고 하더군요

새파랑 님 새로운 한주 즐겁게 시작하세요


희선

새파랑 2021-08-30 08:08   좋아요 1 | URL
이 책 읽고 작가님들의 상상력과 한 작품을 쓰기 위한 노력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희선님 여유있게 시작하는 월요일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