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야근 회식에 책을 4쪽만 읽었다 ㅜㅜ 대신 새벽에 읽기 시작~!!
ㅡㅡ
재미있네요. 이책 ^^

죽음을 가볍게 취급하는 것은 가톨릭 신자들에게나 해당될 터이다. 어쩌면 그들에게 삶이란 것은 삶 뒤에 오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에게 죽음은 모든 것의 끝이었다. 신과 하나가 되는것 그것은 햇볕 따스한 날의 기네스 맥주 한 잔에 비하면 아무 의미도 없는것이었다. - P73
그녀는 애인을 잃는 것, 실연의 아픔은 언제나 회복되기 마련이라고 말하곤 했으며, 불구가 되든 장님이 되든 살아있기만 하다면 다행스러운 것이라고 사람들에게 애기한곤 했다. - P74
"어디선가 읽었는데, 한번 살인을 하게 되면 다시 살인을 저질러야 하슨 경우가 종종 있다던군. 뒷처리를 말끔히 하기 위해서 말이야" - P93
춤출 수 있게 준비해 놓은 하얀 덱에서부터 막대 사탕아 브라이턴 록을 파는 싸구려 가게들이 바다와 돌담 사이에 늘어서 있는 지붕 덮인 조그만 아케이드까지를 그는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브라이턴 록은 막대사탕인데 나는 사탕을 안좋아한다 ) - P175
그는 몇 주 사이에 두 번째로 죽어 가는 사내를 보고 있는 셈이었다. 글쎄, 스파이서는 지옥의 불구덩이에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무서운 핑키.) - P198
그러나 그는 그녀의 생각이 이 방을 나가 난간으로, 스파이서의 추락으로, 그리고 그날이 아닌 다른 날들의 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P289
그들은 자신들의울적한 기분이 자신들만이 소유한 훌륭한 도자기나 되는 것처럼, 그 기분을 소중히 여겼다. - P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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