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운 - 부가 시작되는 일상의 비밀
리노이에 유치쿠 지음, 문기업 옮김 / 현익출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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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무엇보다도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점검해보고 싶었다.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돈을 멀리하고 있었던 것이 있다면 각성하고 바꾸기로 하고, 의외로 괜찮은 습관이 있다면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하고 싶었다.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잘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며, 특히 살아있는 돈을 쓰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짚어보고 싶었다. 이 책 『돈의 운』을 읽으며 일상에서 실천하는 금전운 풍수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이 책의 저자는 리노이에 유치쿠. 현재 기업과 개인을 모두 상담하는 풍수 전문 컨설턴트이며, 유니버설 스튜디오, 세븐일레븐, 로레알 등 유명 기업들에 풍수 자문 및 감수를 활발히 제공해 왔다. 현재 일반사단법인 리노이에 유치쿠 공간풍수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책날개 발췌)

돈은 단지 물건이 아니라 당신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 줄 소중한 파트너다. 어떻게 돈을 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행복으로 바꿀 수 있을까.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서 돈과 친해지길 바란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막연한 금전적인 불안에서 해방되어 '이젠 무슨 일이 일어나도 걱정 안 해', '난 내 힘으로 돈을 불러올 수 있어'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들어가며 중에서)

이 책은 총 아홉 챕터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알아 두면 돈이 되는 풍수 기초 지식'을 시작으로, 챕터 1 '금전운을 높이는 법', 챕터 2 '금전운이 상승하는 지갑 선택법과 처분법', 챕터 3 '돈이 자연스럽게 불어나는 저금법', 챕터 4 '돈을 불리는 소비법', 챕터 5 '일상에서 따라하는 금전운 상승법', 챕터 6 '돈이 들어오는 인테리어 풍수', 챕터 7 '금전운을 붙잡는 여행법', 챕터 8 '뿌리 깊은 금전운 풍수의 비밀', 챕터 9 '돈이 들어오는 풍수 Q&A'로 이어진다.

이 책을 읽어보기로 한 것은 그냥 가벼운 생각에서였다. 믿고 안 믿고를 떠나 가벼운 마음으로 들춰보면 된다.

운이 나쁜 상황에서 벗어나 운을 더 좋게 만들고, 더 행복해지고자 한다면 운을 나쁘게 만드는 원인을 찾아내 제거하고 운을 좋게 만드는 풍수를 실천하면 된다. 다시 말해 자신이 놓인 환경을 바꾸어나가면 된다. (16쪽)

이 책은 나를 부지런하게 등 떠미는 역할을 했다. 특히 '금독'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들고 부엌 싱크대 청소부터 했다. '금독'이란 항상 돈을 쫓아다니는 나쁜 기(36쪽)를 말하는데, 금독을 집에서 몰아내고 싶다면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고 하며, 특히 배수구나 세면대 안쪽도 금독이 선호하는 장소라는 것이다. 이런 곳의 곰팡이와 세균을 방치하면 점점 금독이 늘어나므로 정기적으로 청소해주며 균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청소를 좀 게을리했는데 정신 번쩍 들면서 조금만 더 부지런해지기로 한다.

사실 믿거나 말거나 부분도 있으니, 그 부분은 읽는 사람 마음에 따라 해도 좋겠다. 하지만 위에 예를 든 것처럼 금독 이야기는 생활 공간을 깨끗이 관리해야 하며 특히 부엌은 건강과도 직결된 곳이니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면이 있다. 납득 가는 부분만이라도 깨끗하게 해놓는다면 금전운을 좋아지고 집도 깨끗하고 건강에도 좋을 것이다.

지금 당장 한 것은 '돈을 쫓아내는 지갑 체크하기!'. 영수증 받아서 지갑에 대충 구겨 넣은 것도 정리하고, 카드지갑, 동전지갑 체크해보았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즐겁지 않은 절약은 금전운을 소모한다는 것이다. 허리띠를 바짝 조이는 방식으로 절약하면 돈이 도망치고 마니 즐기면서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는 것이다. 자신과 가족에게 부담이 되어선 안 되니 나를 위해 쓸 것은 쓰고, 맛있는 거 잘 챙겨 먹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식비나 오락에 들이는 돈을 줄이면 풍요로움도 줄어드니 절대 줄이지 말자(75쪽)고 강조한다.

또한 돈의 사용법은 '살아 있는 돈'과 '죽은 돈'을 사용하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가령 '죽은 돈'은 배송비 무료를 위해서, 적립금을 위해서 별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거나, 친구의 권유를 듣고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사며 지출한 돈 같은 것을 말한다. 죽은 돈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돈도 함께 데리고 빠져나가 사용하면 할수록 금전운을 나쁘게 만든다고 하니 명심해야겠다.

이 책에는 금전운을 손에 넣는 데 필요한 생각부터 일상생활에서 유의할 점, 주요 아이템인 지갑 사용법, 금전운 상승효과가 있는 부적 쓰는 법까지 금전운에 관한 모든 것을 총망라했다. 할 게 너무 많아 걱정된다면, 일단 생각부터 돈이 따르도록 바꿔 보자. 금전운을 좋게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돈에 관한 사고방식을 바꾸기만 해도 돈을 모으고 축적하는 방법은 크게 바뀐다. (마치며 중에서)

이 책을 이용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일 것이다. 일단 마음가짐만 바꿔보아도 좋겠고, 일상생활에서 간단히 적용해볼 만한 것을 활용해보아도 좋겠다. 이왕이면 금전운을 좋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지 각자 취사선택하면 되겠다. 특히 그냥 청소하자니 귀찮았는데 금전운을 좋게 하자며 청소를 하니 일단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청소를 마치고 차 한 잔의 풍요로움을 소중하게 느끼고 나니 금전운의 씨앗을 뿌린 듯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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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 마법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 - 지식 세대를 위한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법
김승.김미란.이정원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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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식 세대를 위한 좋은 독서, 탁월한 독서, 위대한 독서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서재의 마법』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이다. 그러고 보니 서재라는 공간은 정말 중요하다. 작은 공간이라도 서재 공간을 만들어놓으면 독서량이 늘어날 것이다. 마찬가지로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갖도록 하고 싶다면 책 읽으라는 잔소리 말고 서재를 마련해 주면 독서 시간은 저절로 늘 것이다. 이 책에서 서재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줄지 궁금해서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은 김승, 김미란, 이정원 공동저서이다. 이 책은 서재 인터뷰 첫 번째 만남부터 네 번째 만남까지 이어진다.

이 책은 누가 읽으면 좋을까? 학생들, 학교 교사들, 교육전문가들, 그리고 모든 지식세대에게 선물하고 싶다. 작고 아름다운 서재 하나를 만들어보는 꿈을 가슴에 새겨주고 싶다. 지식을 만나고 지식을 창조하는 방법, 그래서 다가오는 세상에 흔들림 없는 행복과 가치를 추구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17쪽, 저자 김미란)

이 책을 펼쳐들며 읽다 보면 생각보다 깊고 광활한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문득 나의 서재를 돌아보게 된다. 산만하게 꽂혀있는 책들을 어떤 기준으로 정리할 것이며, 앞으로 독서를 하는 데에 있어서 방향성을 어떻게 잡아볼지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본다.

타인의 서재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 사람의 성향이 드러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며 타인의 서재를 꽤나 구체적으로 깊숙이 들어가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서재라는 공간에 대한 책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베이스캠프가 필요합니다. 뒤를 돌아볼 겨를도, 옆을 살필 겨를도 없이 달리는 사람들에게는 베이스캠프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 가지 생각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 모든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그럼에도 이 시대의 지식세대에게는 '서재'라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5쪽)




정말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안다는 것은 평생의 자산이다.

자신만의 서재를 만든다는 것은 정말 좋아하는 일이어야 한다. (책 속에서)

이 책을 읽으며 독서의 방법 및 서재 구성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겠다. 또한 앞으로의 독서 생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에 유용한 팁이 되리라 생각된다. 나만의 독서를 위해 도움을 받고 싶다면 이 책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길을 안내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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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먼저 움직인다 - 임팩트 투자와 ESG, 자본의 새로운 생존 전략
제현주 지음 / 어크로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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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말한다. '단기 이익에서 장기 이익으로, 자본의 타임라인이 달라졌다!'라고 말이다. 생각해 보니 그렇다. 우리가 투자를 생각할 때 그냥 '아는 사람이 여기 투자하는 게 좋다고 해서' 혹은 '여기에 투자하면 손해는 안 볼 것 같아서' 등등 그렇게 투자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보다는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며 투자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임팩트 투자와 ESG, 자본의 새로운 생존 전략을 이야기한다. 투자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ESG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ESG는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존재해왔던 윤리적 투자 활동의 일환인 사회책임투자에서 파생한 개념(41쪽)'인데 2021년에 접어들면서 수많은 금융기관과 대기업들이 앞다퉈 'ESG 경영'을 선언하기 시작했다(40쪽)는 것이다.

'돈이 먼저 움직인다'라는 제목에서 먼저 호기심이 생기고, 시장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영리하게 움직이는 돈과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 책 『돈이 먼저 움직인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제현주. 임팩트 투자사 옐로우독의 대표이며 기존의 시스템과 비즈니스가 해결하지 못하는 사회적 문제에 혁신적인 방법으로 새롭게 접근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현재 국내 임팩트 투자의 최일선에서 재무적 수익률과 사회적·환경적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돈이 움직이면 변화가 따라온다'를 시작으로, 1부 '돈의 방향이 바뀐다'에는 1장 '자본시장의 진화', 2장 '경제적 인간의 사회적 동기'가, 2부 '똑똑한 돈이 지향하는 미래'에는 3장 '기후 시대의 리스크와 기회', 4장 '지구인을 먹이는 새로운 방법', 5장 '원하는 미래를 앞당기는 사람들'이 수록되어 있다. 에필로그 '가치관을 반영하는 투자'로 마무리된다.

지금껏 '투자' 하면 그저 자본을 들여 돈을 버는 것 정도로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거기에 더해 '임팩트 투자'를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임팩트 투자는 ESG 투자의 가장 적극적인 형태로, 비즈니스를 통해 환경적·사회적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곳에 투자한다. 환경과 사회를 바라보는 렌즈로 시장 기회를 포착하고, 다양성과 포용의 관점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는 것이 임팩트 투자의 기저에 깔린 철학이자 전략 그 자체다. 공격이 최고의 방어라는 말처럼 ESG를 비용이 아니라 기회로 만드는 곳이 게임에서 결국 이길 것이다. 임팩트 투자의 접근법이 그 방법이 될 수 있다. (47쪽)



"가치관을 지키면서 주식에 투자할 방법은 없을까요?"

"ESG 투자라는 게 있어요." (263쪽)

이것저것 어렵고 복잡하고 막막하다고 생각된다면 아주 간단하게 이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이다. 나의 투자와 소비가 세상을 파괴하지만은 않는다는 생각을 하며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나의 관심사와 가치관이 투자에 반영되어준다면 더 좋을 것이다. 거기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임팩트 투자가 그렇게 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가지고 한 걸음 다가가도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이 도움의 손길을 건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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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란사 - 조선의 독립운동가, 그녀를 기억하다
권비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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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권비영 작가가 장편소설을 출간했다고 해서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덕혜옹주』 권비영 작가의 또 다른 여성 이야기이다. 권비영 작가는 잊고 있던 여성의 삶을 조명하며 세상에 다시 나오게 만드는 힘이 있으니 이번 여성도 궁금했다. '하란사'라는 인물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될지 궁금해하며 이 책 『하란사』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권비영. 1995년에 신라문학대상으로 등단. 2009년에 출간한 『덕혜옹주』가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2016년 상영된 동명의 영화 <덕혜옹주>의 원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책날개 발췌)



하란사. 검색을 해보니 한국 최초의 자비 미국 유학생이라고 나온다. 신학문을 배우기 위해 이화학당을 찾은 스물 네 살의 기혼자 평양 출신 하란사. 그녀는 고종의 통역도 맡아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에서)

이름도 생소하고 검색해보니 역사적 인물이었구나 확인해볼 수 있었다. 그 이후에 이어지는 몇 줄의 건조한 설명이 하란사에 대해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이렇게 한 권의 소설로 탄생했다니 이건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잊혀진 인물, 하지만 존재감 강했던 그 행적을 좇아 소설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지금 내 눈앞에 살아 숨 쉬는 인물을 만나 보게 된다. 소설의 역할은 그런 것이다. 그렇게 권비영 장편소설 『하란사』를 읽으며 조선의 독립운동가 하란사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낸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유학생이자 유관순 열사의 스승, 그리고 덕혜옹주의 오라버니 의친왕 이강과 함께 꺼져가는 조선의 등불을 지키려했던 독립운동가 하란사의 여정을 그린 소설이다.

(출처: 책 뒤표지 중에서)

'하란사'의 본명은 '김란사'인데, 이 책에서는 '하란사'로 표기했습니다. '하란사'는 이화학당에 입학해 세례를 받고 얻은 영어 이름 '낸시'의 한자 음역에 남편인 하상기의 성을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김란사 선생의 유족들이 수년에 걸쳐 적극적으로 공론화하여 본명인 '김란사'로 바로 잡았습니다. (일러두기 중에서)



이제 알게 되었어도 상관없다. '대한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하란사를 말이다. 알고 있었든 모르고 있었든, 이제부터 새롭게 기억하는 것이다. 소설 속 장면으로 생생하게 되살리며 말이다. 이 책을 집어 든 시간만큼은 우리 앞에 생생히 살아 움직이고 있으니까.

소설을 읽을 때에 등장인물의 매력에 따라 처음부터 몰입하게 될 때도 있고 워밍업이 필요할 때도 있다. 이 소설은 전자다. 하란사라는 인물의 매력에 초반부터 바로 몰입하게 된다. 첫 장면에서 '화영'이라는 인물을 통해 하란사라는 인물의 매력을 보여준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곧바로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어나간다.

그녀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화영에게 각인되어 있었다. 욕쟁이 사감, 멋쟁이 신여성, 한국 최초의 여학사, 독립운동가, 영원한 친구…….

그녀를 영원한 친구라 여기게 된 것은 화영이 절박한 상황이었을 때 그녀가 힘이 되어준 사건 때문이었다. (34쪽)

이런 설명이 이어지니 다음 이야기가 어찌 궁금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일단 펼쳐들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뒷장으로 넘어가는 그런 소설이다. 화통한 센 언니 느낌이다. 내가 화영이어도 든든하고 힘이 났겠다는 생각이 든다.

문득 『덕혜옹주』를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이 떠오른다. '정말 이런 인물이 있었다고? 왜 나는 몰랐지?'라면서 작가의 말을 몇 번이고 읽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작가는 최초의 여기자 최은희 씨가 쓴 『여성을 넘어 아낙의 너울을 벗고』라는 책을 우연히 보고서 하란사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꽤 오래전에 말이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란사 이야기를 하고 자료를 구걸하고 꿈에서도 그녀를 찾아다녔다는 것이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모으고 거기에 상상력을 입혀 하란사의 일생을 써나갔고 그 완성본이 이 책인 것이다. 그 노력을 짐작하며 바라보니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는 만큼 새로 알게 되었다는 점에 있어서 몰입도가 뛰어나다. 이 또한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발 빠른 작업자들이 진행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그리고 작가의 말까지도 단숨에 읽으며 마음에 담아보았다. 그다음 작업까지도 기대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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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팡세 클래식
루이스 캐럴 지음, 살구(Salgoo) 그림, 보탬 옮김 / 팡세클래식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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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언제보아도 설레는 꿈과 모험의 세계, 또 읽고 싶은 고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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