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드 씽킹 - 직관과 논리를 뛰어넘는 제3의 사고법
가게야마 테쓰야 지음, 이정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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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써드 씽킹이다. 직관과 논리를 뛰어넘는 제3의 사고법을 알려준다고 해서 관심이 생겼다. 최근 뇌과학계가 주목하는 화제의 사고법이라고 하니 호기심이 생겼고, 잘만 하면 현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고법을 장착할 수 있으니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뇌과학과 심리학 연구결과, 인간의 사고에는 직관과 논리를 뛰어넘는 제3의 사고, 바로 '써드 씽킹'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써드 씽킹을 인식하고, 스스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매 순간 최고의 선택을 하게 되며, 창의력이 극대화되고, 복잡한 문제를 즉시 해결하고, 잠재된 가능성이 발현되는 등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차이를 만들어낸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써드 씽킹을 연구해온 세계적 선구자인 저자는 이와 같은 써드 씽킹의 놀라운 효과뿐만 아니라 이를 실생활과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방법까지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정도 설명이면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 『써드 씽킹』부터 펼쳐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가게야마 테쓰야. 경영 컨설턴트로 근무하던 중 동일본 대지진으로 많은 사람의 죽음을 겪으며 인생관이 극적으로 바뀌었다. 후회 없는 삶을 살겠다는 마음으로 관심 분야였던 뇌과학 연구에 매진하기 시작했고, 도호쿠대 대학원 뇌과학 박사과정에 진학해 뇌 기능 이미지 연구의 일인자인 가와시마 류타 교수와 스기우라 모토아키 교수의 지도를 받았다. (책날개 발췌)

의식할 수 없는 사고!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소개할 '무의식 사고'다. 무의식 사고는 앞서 소개한 빠른 사고(직관, 시스템 1)와 느린 사고(심사숙고, 시스템 2 )에 더해 제3의 사고(시스템 3)로, 최근 뇌과학과 심리학에서 증명해낸 사고법이다. 나는 경영심리학을 뇌과학 영역으로까지 확장한 '경영 뇌과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의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뒤 기업 현장에서 경영컨설턴트로 일하는 동안 수많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창의적 사고를 발휘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작하는 등 비즈니스 현장에서 벌어지는 '무의식 사고'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이후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을 포함해 뇌과학 영역으로까지 발전 중인 '무의식 사고'를 본격적으로 연구했고, 그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인정받아 지금은 교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9쪽)

이 책은 시작하며 '이제부터 나는 최고의 선택만 한다!', 1장 '우리는 매일 70번의 선택을 한다', 2장 '선택은 탁월하게, 결과는 강력하게', 3장 '써드 씽킹은 어떻게 직관과 논리를 뛰어넘는가', 4장 '최신 뇌과학에서 밝혀낸 제3의 사고법, 써드 씽킹', 5장 '써드 씽킹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다섯 가지 활용법', 6장 '내 안의 잠재된 가능성이 폭발한다', 마치며 '써드 씽킹과 함께라면 노력하지 않아도 인생이 수월해진다!', 부록 '뇌를 건강하게 만드는 습관법'으로 구성된다.

이 책에 의하면 우리 주변에는 신중하게 생각해야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큰 착각이라는 것이다. 오히려 '충분히 생각하기'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가장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이다. "좀 더 생각해보게", "정말 충분히 검토해보았는가?"라는 질문을 들으며 그러지 못한 자신의 태도만 반성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집중해서 읽어나가보자. 후회하지 않는 의사결정을 내리고 싶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싶다면 '무의식 사고'가 도움을 준다고 하니 집중해서 읽어나가게 된다.

무의식 사고란, 한마디로 설명하면 '의식적으로 과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때의 사고'를 뜻한다.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 사실 우리는 무의식 사고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47쪽)

그러니까, 서둘러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일단 결정을 미뤄두었다가 그 문제가 잊혔을 무렵 다시 생각할 때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인데, 생각해 보니 그런 경우 선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일들이 떠오른다. 생각하다가 너무 복잡해서 쉽게 결정할 수 없으니 '에라 모르겠다'라면서 한잠 자거나 목욕을 하는 등 일단 그 문제에 대해 더 이상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나중에 다시 꺼내들어 의외로 쉽게 결정지은 적이 있다. 글을 쓸 때도 그렇다. 도무지 진행이 안 되어 묵혀두었다가 어느 순간 꺼내들면 의외로 술술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모든 것이 써드 씽킹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무의식 사고는 결코 새로운 사고법이 아니다. 인류사에 기록된 위인들이 무의식 사고를 활용해 발명, 또는 발견을 했다는 사실은 그들이 남긴 수많은 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오늘날처럼 과학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기에 그 실태를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 책에서 소개한 심리학 연구와 fMRI를 이용한 실시간 뇌 활동 측정이라는 기술이 출현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무의식은 종이 질문지로는 측정할 수 없다. 그런데 과학이 마침내 무의식이라는 미지의 영역에 빛을 비추기 시작했다. (174쪽)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단순히 아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나열만 한 것이 아니라 실험 결과도 함께 들려주어서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알던 건데'라며 읽어나가다가 좀 더 새로운 사실을 알아가는 듯한 느낌으로 정리해본다. '이렇게 하면 더 효과적이겠구나!' 하나씩 건져내는 것도 이 책을 활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읽고 써드 씽킹의 힘을 알고 나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르게 삶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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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이주, 생존 -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인류는 끊임없이 이동한다
소니아 샤 지음, 성원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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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하고 나서야 인류의 '이동'에 대해 이렇게 방대하게 살펴본 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동'이 살아 있는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본능임을 강조하고 이를 식물과 동물, 그리고 인간 사회의 다양한 구체적인 사례를 과학적인 자료를 통해 이야기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호기심이 생겼다.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최준영의 추천의 말에 의하면, 《인류, 이주, 생존》은 '이동'과 '이주'가 불편함과 위기가 아닌 새로운 변화의 기회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오래전부터 시작된 대이동, 그리고 이주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소니아 샤. 과학저널리스트인 소니아 샤는 『팬데믹 :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뉴욕 공공도서관의 헬렌 번스타인 우수저널리즘 도서상, 미국과학작가협회의 '사회속과학상'을 수상했다. (책날개 발췌)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비좁은 사무실에 앉아 있을 때였다. 불현듯 이 책에 대한 착상이 떠올랐다. 그 이후 이주와 이주자에 관한 생각을 재구성하는 복잡하고 힘든 노력이 이 책으로 결실을 보았다. (381쪽)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장 '오래전부터 시작된 대이동', 2장 '이주에 대한 반감', 3장 '이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기원', 4장 '잡종 문화의 탄생', 5장 '자살 좀비 이주자', 6장 '맬서스의 흉측한 신성모독', 7장 '우리는 호모 미그라티오', 8장 '야생의 이방인', 9장 '정착보다 강한 이주 본능', 10장 '이주를 가로막는 장벽'으로 구성된다.

이 책은 나비의 이동, 야생의 대이동 등 인류 말고도 이동을 하는 생명체를 언급하며 시작하는데, 나의 눈길을 끈 것은 저자 자신이 이주민이라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에서부터였다. 다른 이가 이동 혹은 이주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것이니 더욱 피부로 와닿는 느낌이 들었다.

이주와 연결된 저자의 과거는 19세기 말 인도 서해안 구자랏의 두 어촌마을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이다. 저자의 증조부, 할아버지, 부모님, 그렇게 이어지며 저자는 부모님이 미국으로 이주하고 몇 년이 지나서 뉴욕시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미국 이민 물결의 후예 400만여 명 중의 하나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생명은 움직인다. 어제도, 오늘도. 수 세기 동안 우리는 이주가 본능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그것을 공포의 조짐이라며 악마화했다. 우리의 과거와 몸과 자연계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어낼 때 이주를 비정상으로 취급했다. 이는 착각이다. 그리고 그것이 한번 무너지면 온 세상이 뒤집힌다. (49쪽)



또한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생물지리학과 보존생물학에서부터 유전학, 인류학, 과학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분야의 학자들에게 전문지식을 빌려왔고, 그렇기에 바둑판점박이나비도 이 책에 등장한 것이다. 방대한 지식과 저자 자신의 삶과 관심사를 모두 녹여내어 펼쳐낸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주는 혼란을 유발하는 행위가 아니라 환경변화에 대한 아주 오래된 대응이자 숨쉬기만큼이나 필수적인 생물학적 원칙이다. 경계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이주한 덕분에 우리 조상들은 지구 곳곳에 거주하면서 생태계와 사회의 밑바탕이 되는 생물학적, 문화적, 사회적 다양성을 유포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서 이주는 위기가 아니라 해법이다. (책 뒤표지 중에서)

지금껏 난민이나 이주에 관한 이야기가 들리면 나는 무관심 혹은 판단 보류였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그러니까 첫 발을 내딛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주에 대해 심도 있게 파고들어 살펴보고 싶다면 이 책이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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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일기 - 바닷가 시골 마을 수녀들의 폭소만발 닭장 드라마
최명순 필립네리 지음 / 라온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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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의아했다. 수녀님과 닭이라니, 얼핏 떠오르는 이미지가 참말로 묘하다. 게다가 나를 미소 짓게 만드는 이야기가 뒤표지에 이어지고 있으니!

아침에 닭장에 들어가서 손을 높이 들고 축복기도를 하였다. "좋으신 주님, 닭 형제들이 오늘도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지내도록 돌보아 주시고, 달걀을 깨어 먹는 닭들은 그런 짓을 하지 않고 알도 잘 낳고 하루를 무사하게 보내도록 주님 도와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뒤표지 중에서)

이 정도 이야기가 펼쳐지고 보니, 구체적인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서 귀가 쫑긋해진다. '바닷가 시골 마을 수녀들의 폭소만발 닭장 드라마'라는 점에서 본문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한바탕 미소를 지은 후 이 책 『닭장 일기』를 읽어나가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최명순 필립네리 수녀다. 소싯적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소설가도 되고 싶었고, 정치에도 관심이 있었고, 여군도 되고 싶었고, 연기자도 되고 싶었다. 건강하게 지내다가 갑자기 폐결핵을 반년이나 앓고 빌빌거리게 되었는데 하느님께서 강력한 힘으로 부르시는 게 느껴져서 그렇게 예수성심시녀회로 입회하게 되었다. (책날개 발췌)

'없는 대로, 불편한 대로'의 모토를 사는 '진동 요셉의 집' 생태공동체의 작은 일상 안에서 수녀님은 몸소 묵묵히 '작음'을 실천하고 수행하여 오셨습니다. 그 틈틈이 매일의 단상들을 기록한 이 책은, 수도자와 그리스도교 신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담백함 속에서 자연스레 우러나오는 미소, 아름다운 삶이란 거창하거나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주리라 믿습니다. (추천의 글 중에서, 예수성심시녀외 총원장 곽지숙 마리인덕 수녀)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으로 나뉜다. 진동에 와서 닭장을 만나다, 병아리와 그 엄마, 너와 나의 소임, 길들이고 길들고, 주님 손안의 연장, 감사, 낭만과 살상, 당신께 가는 날, 성탄 한해의 마무리, 새해가 오다, 청소와 정리, 현대인들의 로망, 봄 준비, 설, 반성, 봄의 닭장과 병아리 전구, 우리 등의 글이 담겨 있다.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다. 제목에 아주 충실하다고 보면 된다. 닭장을 돌보는 일기이니 말이다. 2020년 2월 12일, 진동 '요셉의 집'으로 온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진동 대자연에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리고 닭장을 돌보기로 한 이야기부터 본격적으로 일기에 적어나갔다.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시선 같다고 할까. 꾸밈없는 순수한 모습으로 대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물론 핵심은 닭장 일기. 병아리 키우면서 겪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름도 지어주고, 지극정성을 다해 돌보아도 마음처럼 크지 않고 아쉬운 이별도 하게 마련이다. 그렇게 병아리를 키우고 돌보며 일어나는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적어내려갔다. 경험담과 함께 거기에서 오는 깨달음을 들려주니 집중해서 읽어나간다.

어쩌면 수녀와 닭장이라는 조합이 이 글을 맛깔스럽게 다가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 든다. 수녀가 키우는 닭이기에 더 특별한 소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고, 덤덤하게 풀어놓는 글 속에서 삶의 지혜를 건져내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생각해 보니 닭을 키우는 것이나 기도하는 것이나 살아가는 것이나 매한가지라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 본다. 재미있게 읽으며 사색에 잠기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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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101 - 고객만족·미래예측·현금흐름 왜 기업은 구독 모델에 열광하는가
심두보 지음 / 회사밖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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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에는 '구독경제'라는 단어가 들어 있다. 그러고 보니 어느 순간 구독이 자연스럽게 널리 알려지고 있다. 처음에는 낯설고 삐거덕거렸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사람들의 인식 안으로 파고든 것 같다. 이 책에 의하면 이제는 구독경제 시대라는 것이다. 소유에서 공유로, 다시 구독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 대세다. 구독경제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구독경제 101』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심두보. 현재 팍스넷뉴스 IB부 소속 기자다. 카카오 브런치에서도 투자와 기업, 트렌드 등을 주제로 글을 올리고 있다. (책날개 발췌)

구독경제는 현재진행형이다. 수많은 기업이 구독경제를 공부하고 있다. 또 수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구독 모델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미 충분한 사례가 등장했다. 이 책은 우리가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어떤 기회를 마주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럼으로써 기업과 고객, 구독자를 이해하고자 한다. 함께 구독경제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7쪽, 서문 중에서)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1장 '구독경제 시대', 2장 '리필 구독', 3장 '큐레이션 구독', 4장 '서비스 구독', 5장 '콘텐츠 구독', 6장 'loT 구독'으로 나뉜다. 와이즐리, 달러셰이브클럽, 필리, 해피문데이, 톤28, 펑션오브뷰티, 꾸까, 오픈갤러리, 월간가슴, 과자, 그린릴리, 반려동물, 스티치픽스, 런드리고, 노블메이드, 서프에어, 원메디컬, 수퍼, 넷플릭스, 이모티콘플러스, 퍼블리, 뉴욕타임스, 뉴스레터, 헌트어킬러, 허스트바나, 룸, 펜더, 테슬라, 고프로, 현대셀렉션 등의 구독경제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오래된 비즈니스, 구독>이라는 글로 시작된다. 우유와 신문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고 보니 우유배달, 신문배달을 이용하지 않은지가 한참 된 것 아닌가. 하지만 여전히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고, 특히나 우유 배달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사단법인 '어르신의안부를묻는우유배달'처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홀로 사는 노인에게 우유배달을 하는 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변화의 흐름으로 가볍게 이 책은 시작된다.

구독경제는 앞으로 10년 동안 경제와 사업의 영역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수없이 많은 스타트업이 새로운 시도를 감행할 것이다. 대기업은 자신들의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낮은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이 구독경제를 공부할 것이다. 그리고 막대한 자본과 경험의 힘으로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반영한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20쪽)




이 책에서는 구독경제에 대해 간단히 짚어본 후, 2장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제 구독경제를 짚어준다. 구독경제를 이용하지 않는 입장에서 보니 세상이 엄청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것까지, 이런 것도, 다 가능한 구독경제다. 물론 우유나 신문 등의 구독문화는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새롭게 구독경제를 갖가지 사업에서 해나가고 있는 현재를 신기한 마음으로 하나씩 짚어본다. 엄청 다양해지고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구독경제를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5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독경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책에 소개된 30개의 구독 서비스를 엿보는 것만으로도 소유의 시대에서 구독의 시대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고객들은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소비를 하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_꾸까 박춘화 대표

이 책에서는 30가지 케이스 스터디에 담은 구독경제 이야기를 들려준다. 생각해 보니 구독경제 전반에 대해 흥미롭게 읽은 책이 아마 처음인가 보다. 구독경제가 이미 시작되었고 활발하게 갖가지 분야에서 뻗어나가고 있으면서도 사실 이 흐름을 큰 틀에서 살펴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 주니 몰입도가 뛰어나다. 이 책을 펼쳐들면 물 흐르듯 펼쳐내는 이야기에 저절로 집중하게 될 것이다. 실제 사업을 구상하는 사람들이나 창업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 스타트업 종사자들이나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한 정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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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처럼 살아간다 - 의심과 불안과 절망을 건너는 8가지 방법
게리 퍼거슨 지음, 이유림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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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어 드니 나의 선입견을 깨주는 말을 하나 발견했다.

우리는 자연이다.

이 명백한 사실 위에 단단히 발을 딛고 자연은 '저기', 우리는 '여기'에 있다는 오랜 환상을 걷어내면, 우리를 가장 괴롭게 했던 끈질긴 문제들을 해결할 새로운 빛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이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이미 존재한다는 확신을 얻을 것이다. (19쪽)

이 말이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가도록 마음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자연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있고, 자연처럼 살아가지 못한다는 데에서 오는 부담감도 있다. 일단 이 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넘겨보기 시작해도 좋을 것이다. 내용이 어떨 거라는 선입견은 일단 떨쳐놓고 이 책 『자연처럼 살아간다』의 첫 장을 읽어나가는 용기를 가져보는 것으로 시작해본다. 그 이후는 강의를 듣 듯이 이 책에 집중해서 읽어나가면 된다.



이 책의 저자는 게리 퍼거슨. 새로운 통찰력으로 자연의 경이로운 내면을 바라보는 에세이스트이며, 자연과 과학에 대한 25권의 저서를 펴낸 환경운동가이자 자연주의자다. (책 속에서)

세상과 우리 사이의 관계는 분명 회복될 수 있다. 그리고 회복된 관계를 통해 수백만 년 동안 쌓여왔던 지식이 마침내 세상에 드러날 것이다. 이 여정은 여덟 가지 교훈으로 시작된다. 각각의 교훈은 외부와 내면을 동시에 살피는 창이 되어, 우리가 그 오랜 시간 동안 보아왔던 것들과 전혀 다른 현실을 보여줄 것이다. (19쪽)

이 책은 Lesson 1에서 8까지 구성된다. Lesson 1 '자연의 신비로움에 다시 곁을 내어준다면: 신비로움', Lesson 2 '지구의 생명은 방대한 연결의 정원 안에서 번성한다: 상호 의존', Lesson 3 '숲에 사는 생명이 다양할수록, 그 숲의 생명들은 강해진다: 다양성', Lesson 4 '지구와 우리 모두를 치유하려면 여성성을 회복해야 한다: 여성성', Lesson 5 '동물들은 우리를 옳은 길로 이끄는 능력이 있다: 유대', Lesson 6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면 더 필요로 여기지 않는 것: 효율성', Lesson 7 '자연은 산불마저도 하나의 과정으로 만든다: 회복의 예술', Lesson 8 '나이 듦이 주는 지혜: 성장'으로 나뉜다. 이 여덟 가지가 자연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8가지 지혜이다.

과학, 심리학, 역사, 철학 분야를 넘나드는 책이라는 설명은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심오하면서도 방대한 세계로 초대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시공을 넘나들며 바라보면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독자는 그 글을 읽으며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기도 하면서 상호작용하는 독서를 할 수 있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읽어나가면 그만큼 풍성하게 이 책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살아가면서 한 번은 생각해 보고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알고 있는 지식이 엄청 풍부하다. 그 모든 것을 이 책에 녹여낸 듯하다. 한꺼번에 읽어나가는 것보다는 야금야금 빼먹듯이 천천히 읽으며 사색에 잠기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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