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처럼 살아간다 - 의심과 불안과 절망을 건너는 8가지 방법
게리 퍼거슨 지음, 이유림 옮김 / 덴스토리(Denstory)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집어 드니 나의 선입견을 깨주는 말을 하나 발견했다.

우리는 자연이다.

이 명백한 사실 위에 단단히 발을 딛고 자연은 '저기', 우리는 '여기'에 있다는 오랜 환상을 걷어내면, 우리를 가장 괴롭게 했던 끈질긴 문제들을 해결할 새로운 빛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이 내면 가장 깊은 곳에 이미 존재한다는 확신을 얻을 것이다. (19쪽)

이 말이 이 책을 계속 읽어나가도록 마음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자연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있고, 자연처럼 살아가지 못한다는 데에서 오는 부담감도 있다. 일단 이 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넘겨보기 시작해도 좋을 것이다. 내용이 어떨 거라는 선입견은 일단 떨쳐놓고 이 책 『자연처럼 살아간다』의 첫 장을 읽어나가는 용기를 가져보는 것으로 시작해본다. 그 이후는 강의를 듣 듯이 이 책에 집중해서 읽어나가면 된다.



이 책의 저자는 게리 퍼거슨. 새로운 통찰력으로 자연의 경이로운 내면을 바라보는 에세이스트이며, 자연과 과학에 대한 25권의 저서를 펴낸 환경운동가이자 자연주의자다. (책 속에서)

세상과 우리 사이의 관계는 분명 회복될 수 있다. 그리고 회복된 관계를 통해 수백만 년 동안 쌓여왔던 지식이 마침내 세상에 드러날 것이다. 이 여정은 여덟 가지 교훈으로 시작된다. 각각의 교훈은 외부와 내면을 동시에 살피는 창이 되어, 우리가 그 오랜 시간 동안 보아왔던 것들과 전혀 다른 현실을 보여줄 것이다. (19쪽)

이 책은 Lesson 1에서 8까지 구성된다. Lesson 1 '자연의 신비로움에 다시 곁을 내어준다면: 신비로움', Lesson 2 '지구의 생명은 방대한 연결의 정원 안에서 번성한다: 상호 의존', Lesson 3 '숲에 사는 생명이 다양할수록, 그 숲의 생명들은 강해진다: 다양성', Lesson 4 '지구와 우리 모두를 치유하려면 여성성을 회복해야 한다: 여성성', Lesson 5 '동물들은 우리를 옳은 길로 이끄는 능력이 있다: 유대', Lesson 6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면 더 필요로 여기지 않는 것: 효율성', Lesson 7 '자연은 산불마저도 하나의 과정으로 만든다: 회복의 예술', Lesson 8 '나이 듦이 주는 지혜: 성장'으로 나뉜다. 이 여덟 가지가 자연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8가지 지혜이다.

과학, 심리학, 역사, 철학 분야를 넘나드는 책이라는 설명은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심오하면서도 방대한 세계로 초대받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시공을 넘나들며 바라보면서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독자는 그 글을 읽으며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기도 하면서 상호작용하는 독서를 할 수 있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읽어나가면 그만큼 풍성하게 이 책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살아가면서 한 번은 생각해 보고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알고 있는 지식이 엄청 풍부하다. 그 모든 것을 이 책에 녹여낸 듯하다. 한꺼번에 읽어나가는 것보다는 야금야금 빼먹듯이 천천히 읽으며 사색에 잠기면 좋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