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은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났다. 1971년 박목월·박남수 선생 추천으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시인이 되었으며, 1964년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43년 동안 교직에 있었다. 2009년부터 8년 동안 공주문화원장으로 일했고, 2014년부터 나태주풀꽃문학관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책 속에서)
그림에 시가 보태지면 시와 그림은 손을 잡고 멀리 사막이든지 벌판이든지 여행을 떠나기도 하겠지. 수평선 너머 바다를 건너 노을이 되든지 파도가 되든지 무지개가 되든지 그러겠지. 일생의 행운을 준 젊은 벗들에게 감사한다.
2021년 겨울
나태주 씁니다 (시인의 말 중에서)
그림을 그린 유라는 본명 김아영. 1992년 울산에서 태어나 울산예술고등학교 미술과를 졸업했다.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룹 '걸스데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데뷔 후 방송 활동 중에도 회화 작업을 겸해오고 있으며, 2020년 YULLAND 개인전을 개최했다. (책 속에서)
이 책은 4부로 구성된다. 1부 '봄이 피고', 2부 '여름이 흐르고', 3부 '가을이 익고', 4부 '겨울이 내리다'로 나뉜다. 거기 그림이 있었다, 민들레, 꽃밭에서, 꽃과 별, 봄의 일, 봄밤, 개망초, 바다를 준다, 별을 사랑하여, 여행길에, 흰 구름, 가을날, 구름 지도, 낙엽, 행복, 촉감, 만년설, 다시 만날 때까지, 모래, 바람, 추억에게, 여행의 끝 등의 시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