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점심을 먹고 나면 졸려서 미치겠어. 나이 탓인가?'
절대 아니다. 나이 탓이 아니라 식사법 탓이다. 점심시간에 당질을 너무 많이 먹어서 혈당치가 올라가버렸고, 그에 대한 반동으로 급격하게 수치를 떨어뜨려서 저혈당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다. 이런 증상을 유발하기 쉬운 음식들이 있다. 예를 들면 덮밥, 라면 같은 단품들이다. 국수나 파스타도 마찬가지다. (95쪽)
아, 내 얘기인 줄 알았다. 밥 먹고 나면 졸려서 한잠 자야 정신을 차릴 수 있다. 억지로 커피를 마셔가며 잠을 쫓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깨어있는다고 해서 능률적이지는 못하다. 별 의미가 없는 것이 몽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냥 자는 게 낫다.
그런데 여기에 대한 해결책이 있으니 점심 메뉴를 가볍게 바꿔봐야겠다. 이 책으로 식생활을 하나씩 점검해본다.
① 될 수 있으면 단품보다 정식을 먹는다. 어쩔 수 없이 단품을 선택한다면 샐러드와 함께 먹자.
② '야채(생야채, 삶은 야채 등) → 육류나 어류 같은 단백질 → 밥이나 빵 등의 탄수화물' 순서로 먹자.
③ 빵이나 밥 같은 탄수화물을 최대한 줄이자.
④ 식후 곧바로 15분 정도 산책을 하자.
이 네 가지를 잘 실천하면 상쾌한 기분으로 오후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97쪽)
특히 이 책에는 실제로 실천하고 싶은 작은 팁들이 가득하다. 그중에 당장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는 '두유 카푸치노'
두유 카푸치노는 두유와 항산화력이 풍부한 시나몬을 함께 넣은 음료인데, 2인분 기준 재료로 두유 1컵, 블랙커피 1/2컵, 시나몬 파우더 조금이 필요하다.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먼저 냄비에 두유, 커피를 넣고 중불로 데운 후, 컵에 붓고 시나몬 파우더를 뿌려주면 끝이다! 쉽고 간단하며, 두유도 먹고 커피도 먹는 입장에서 색다른 맛을 추구해 보며 피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테니 해먹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