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이시카와 가즈오. 회계사, 대학 강사, 시간 관리 컨설턴트, 세미나 강사, 작가 다섯 가지 직업을 가진 슈퍼 샐러리맨. 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이후 사무소를 개업했으며, 시간 관리 컨설턴트로서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성공하는 모닝 루틴과 지속 가능한 시간 관리법을 전해주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서 저는 지금까지 했던 경험을 통해 터득한 최고의 아침 시간 활용법, 뭘 해도 잘되는 모닝 루틴을 빠짐없이 전달하려 합니다. 이 책이 당신의 인생을 극적으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9쪽)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된다. 1장 '뭘 해도 잘되는 비결은 '아침 시간'에 있다', 2장 '목적 설정이 당신의 아침 기상을 가속화한다!', 3장 '버리는 기술', 4장 '최고의 모닝 루틴을 위한 초고속 시간 관리법', 5장 '왜 아침인가? 모닝 루틴의 절대적 이점', 6장 '밤 시간보다 4배 더 효율적인 아침 시간', 7장 '누구나 모닝 루틴에 성공할 수 있는 10가지 테크닉'으로 나뉜다.
사실 나도 새벽 시간을 즐긴다. 온전히 나만의 시간으로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낮과 밤은 같은 일을 해도 집중도가 다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냥 개인적인 느낌만이 아니라 합당한 이유를 들어 더욱 솔깃하게 와닿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예를 들어, 그냥 '일찍일어나라', '새벽에 집중이 잘 된다'라고 잔소리하는 것보다는 왜 그런지 이유를 조목조목 들어주어야 훨씬 설득력 있게 다가오는 법이다. 다음 이야기처럼 말이다.
정부기관에서 발표한 '건강을 위한 수면 지침'에는 "인간이 충분하게 각성해서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은 기상 후 12~13시간이 최대치이고, 15시간 이상이 경과하면 음주운전자와 비슷한 정도로 작업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아침 7시에 일어나는 사람은 오후 7시나 8시가 각성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한계이고, 오후 10시 이후에는 술을 마시면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상황이라는 말입니다.
가령 당신이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일과를 마친 뒤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밤 10시부터 공부를 시작한다고 해도, 이미 시작 시점에서 술에 취한 채로 공부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상태라는 말입니다. 안 그래도 하루 종일 업무에 시달리느라 피로가 쌓인, 일종의 너덜너덜한 상태에서는 공부를 해도 집중력이 지속되지 못하고, 꾸준한 루틴으로 발전하기보다는 작심삼일에 그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공부를 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같은 시간을 쓴다면 저녁 시간보다는 신선하고 집중력이 높은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편이 몇 배나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것이죠. (44~4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