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레스 벨레츠키. 새 전문가로 조류학자이자 자연사 작가이다. 20여 년 동안 새의 행동과 소리, 번식기 행동을 집중해서 연구했다. 새를 관찰하기 위해 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그리고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의 야생 지역을 열정적으로 찾아다니며 여행하고 있다. 그린이는 데이비드 너니와 마이크 랭먼이다. 데이비드 너니는 조류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마이크 랭먼은 10여 년 동안 영국 왕립조류보호협회에서 일하며 이 단체에서 발행한 포스터, 안내책자 등에 수록된 거의 모든 새 일러스트를 그렸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는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새 200종을 담았다. 어떤 종류의 새들은 특정 대륙을 대표할 만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새들이고, 또 어떤 종류의 새들은 특별히 더 눈에 띄고 매력적이며 희귀하기도 하다. 자연 그대로의 색감으로 아름다운 새 그림을 그린 데이비드 너니와 마이크 랭먼은 실력이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다. 그들은 새의 행동이나 주변 환경, 소리를 내는 장면을 정확하게 묘사하는 그림을 그렸다.
여러분이 새를 보면서 각 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특정 새가 자연에 깃들여 노래하거나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책에 수록된 새소리는 코넬대학교 부속 조류연구소에 있는 매콜리 도서관에서 제공받았다. 이 도서관은 전 세계 새의 67%에 해당하는 새소리를 포함해 자연에서 녹음한 16만 개 이상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들어가며 중에서)
이 책에는 전 세계의 새들이 수록되어 있다. 북아메리카의 새들, 남아메리카의 새들, 유럽의 새들, 아프리카의 새들, 아시아의 새들, 오세아니아의 새들로 나뉜다. 지은이 소개, 그린이 소개, 참고문헌, 그림 및 음원 출처, 찾아보기, 새소리를 어떻게 들을까?, 감사의 말 등이 수록되어 있다.
새 이름과 학명, QR코드와 함께 소리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그 소리와 함께 세밀하게 그린 새의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의 새를 대륙별로 나누어서 색깔을 다르게 한 것도 인상적이다. 겉페이지에서 색상에 따라 어떤 대륙 소속의 새에 대한 것인지 알아보는 것도 괜찮겠고, 각각의 새에 해당하는 대륙을 맨 위에 작은 글씨로 적어두었으니 그것으로 구분해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