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글쓴이는 서지연. 그림책을 만들고 외국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잃어버린 책'으로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린이는 이주미. 시각 디자인을 공부한 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나미 콩쿠르,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한국 안데르센상 출판 미술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책날개 중에서)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우주의 아침, 물질의 상태 변화, 수상한 로봇, 카페 개업식, 마음속 덩어리, 위험한 상상, 슬라임이 화가 나면, 바깥 세상, 슬라임이 필요해, 갑자기 용기가, 쌓이고 쌓여서, 마음에게 물어봐, 슬라임 쓰나미, 뉴스 속보, 마음의 끓는점, 더 커지게로 이어지며, 에필로그와 글쓴이의 말로 마무리된다.
프롤로그에서는 신기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주위원국은 혹시 모를 외계 생명체의 침입을 대비하여 강력한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분노나 화 같은 인간만의 위대한 감정을 품은 강력한 로봇을 말이다.
이미 로봇에 장착할 인공 지능 개발은 끝났고, 이제 감정 데이터만 모아 저장하면 된다는데, 아이들에게서 감정을 빨아들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감정을 억누르고 사는 아이들이 많은 나라인 우리나라에서 슬라임 무료체험 기회를 가장하여 비밀 계획이 착착 진행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