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라이프스타일 매뉴얼 - 펫팸족, 펫코노미, 딩펫… 이젠 반려동물의 시대다!
유준호 지음 / 라온북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블로그나 지인들에게 듣는 반려동물 이야기에 정말 부러워질 때가 많다. 그렇게 사랑스럽고 예쁠 수가 없다.

하지만 나는 잘못했다가는 나도 고생이지만 반려동물도 고생 깨나 하겠다고 생각했다.

산책시키는 것부터 자신 없고, 갖가지 의무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버거우니 그냥 다른 사람의 반려동물 이야기나 듣고 가끔 보는 걸로 위안을 삼는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평생 함께 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가끔 아는 동물들 만나보거나 사진이나 동영상 찾아보고, 그것도 아니면 관련 서적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 책의 표지에 보니 반려인 1,500만 시대라는 말이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반려견 산책부터 먹거리, 행동 풍부화, 펫로스, 펫 관련 산업까지

사랑하는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인을 위한 안내서 (책표지 중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서 이 책 『반려견 라이프스타일 매뉴얼』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유준호. 상사맨으로 30여 개국을 다니며 무역과 스포츠마케팅 업무를 해왔고, 20년의 직장 생활 마감 후에는 티엔비글로벌을 창업해 스포츠&패션 마케팅 일에 종사해왔다. 우연히 꼬마 푸들 '근돌이'를 만난 후 반려견과의 삶이 행복하고 더없이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 반려견과의 동행으로 얻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명상과 기도와 같은 큰 힘이 된 경험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고 싶어 '반려견 라이프플래너'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반려견 교감연구소 'To개ther'를 운영 중이며, 반려동물 용품 쇼핑몰 '도기' 자문 위원으로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반려인이 되기 위한 준비와 반려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양육과 동행에 필요한 기본 내용 및 펫로스의 상실감을 극복하는 지혜 등을 담았다. 그리고 펫코노미 시대 라이프스타일과 펫 휴머니제이션 문화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또 반려견 라이프플래너로서의 교육과 산책, 건강 관리와 식생활 및 공감 능력을 키우는 노하우 등 반려견과 행복한 동행을 위한 나만의 해결책도 담았다. (6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네 발 가진 털북숭이 철학자들이 가르쳐준 것들'을 시작으로, 1장 '반려견이 되기 위한 준비', 2장 '반려견과 행복한 동행을 위해', 3장 '펫코노미 시대 라이프스타일', 4장 '정해진 이별, 펫로스', 5장 '반려견 라이프플래너의 토탈 솔루션', 6장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으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가슴 뛰는 일을 찾았다는 것은'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에는 반려견 입양하기부터 갖가지 필요한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하나씩 짚어주고 있다.

그러고 보니 반려동물은 가슴으로 낳아서 지갑으로 키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만큼 비용지불도 상당한데, 이왕 쓰는 돈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물품 구입이나 병원 비용, 함께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는 장소 등에 대해서도 잘 짚어주고 있다.

반려견 양육 시 필요한 용품이나 산책 트레킹 장소, 수영 액티비티 체험 공간이나 반려견 동반 숙소 등 돈 쓸 데에 대해서도 풍부하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 어린 강아지, 노령견, 아픈 반려견에게 필요한 용품은 따로 있으니 이 부분까지도 반려인들이 꼼꼼하고 세심하게 챙길 수 있도록 짚어준다.

정말 보통 정성이 아니겠다. 그만큼의 애정이 있어야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나 보다.

예비 반려인들이나 이제 막 반려인을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정보라는 생각이 든다.



프랑스의 노벨문학상 작가 아나톨 프랑스는 "동물을 사랑한 적이 없다면 그의 영혼의 일부는 잠들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내 인생에서 개와 함께하면 우리 삶이 바뀌는 것을 경험할 수도 있고, 내 인생이 그들로 인해 더 완벽해질 수 있다. (239쪽)

저자는 꼬마 푸들 근돌이와 함께 해서 알게 된 일들이 정말 많다고 언급한다. 왜 강아지들의 코는 축축한지, 산책 시 냄새 맡는 것에 왜 그렇게 목숨을 거는지, 퇴근 시간을 어떻게 알고 2층 창가에서 기다리고 있는지, 왜 개들의 시간은 사람보다 6배나 빨리 흐르는지 등등 근돌이와 함께 생활하면서 주변에 같이 살아가는 생물들에 대해 더 관대해지고 따뜻한 시선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책도 출간하게 된 것이다. 저자와 근돌이의 교감이 있어서 이렇게 반려인들에게 필요한 책이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반려인이 되기 위한 준비부터, 펫코노미 시대 라이프 스타일, 펫로스, 반려견 식생활, 병원생활 팁, 여행지 등등 이 책에서 알려주는 정보가 풍부하니 도움이 되겠다.

반려견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먼저 책을 통해 구체적인 지식을 접해보고 반려견과의 멋진 동행을 계획해 보기를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