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 - 일과 삶의 성공을 위한 나만의 원칙 만들기
레이 달리오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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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니 반가운 생각이 먼저 들었다.

예전에 레이 달리오의 『변화하는 세계 질서』를 볼 때 인상적인 글이 있었다. 저자 레이 달리오가 이런 말을 했다. 과거 같으면 자신이 알고 있는 걸 말하지 않았을 텐데, 나이가 드니 배운 것을 남들에게 알리는 게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꿀팁을 과감하게 대방출해주니, 알토란 같은 말들을 주워 담는 느낌으로 읽었다.

그리고 지금 이 책은 개개인이 자신만의 원칙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어찌 읽지 않을 수 있겠는가! 감사한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이 책을 읽을 시기는 어느 때든 좋겠지만, 지금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말연시에 우리의 의욕도 샘솟고 새로운 결심을 하며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기에는 더없이 좋은 때이니 말이다.

그럼 이 책과 함께 나만의 원칙을 세울 준비 완료! 『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을 펼쳐들고 함께 시작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레이 달리오.

레이 달리오는 1975년 뉴욕에 있는 자신의 방 2개짜리 아파트에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하여 역사상 다른 어떤 헤지펀드보다 고객들을 위해 더 많은 돈을 벌었다. 그는 자신의 독특한 성공 뒤에 있는 비전통적인 일련의 원칙들을 설명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적용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 책은 그렇게 출간된 그의 첫 책 《원칙》의 5주년 기념으로, 독자들이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에서 제공되는 일련의 연습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더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현실을 반성하며, 삶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자신만의 원칙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다. (책날개 중에서 저자 소개 전문)

그 어느 때보다 더 당신이 당신만의 원칙을 수립하고, 이를 글로 적어 수시로 참조하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살면서 이런 원칙이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을 처절하게 느꼈기 때문이다. (6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자신만의 원칙을 가져야 하는 이유', '원칙의 기본', '본격적인 가이드의 시작'으로 나뉜다. 여기에 연습 1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보자', 연습 2 '현재 닥친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최선의 원칙을 도출하는 방법', 연습 3 '인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5단계 과정 마스터하기', 연습 4 '가장 큰 2가지 장애물을 극복하고 실수로부터 배우는 방법을 알아보자', 연습 5 '인생의 여정에서 당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로 나뉜다.

원칙이란 무엇인가?, 원칙이 필요한 이유, 자신의 원칙을 가져야 하는 이유, 원칙을 적어야 하는 이유 등 원칙에 대해 꼭 짚어보아야 할 문제를 하나씩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특히 원칙을 속으로만 세울 것이 아니라, 원칙을 적어 놓으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우선은 당신에게 맞는 훌륭한 원칙을 발견해서 그것을 적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13쪽)

그리하여 이 책에서는 '이 책을 읽는 방법'과 함께 자신의 세 가지 목표와 2가지 달성 방법을 상세하게 제시해준다.

저자는 단계별로 원칙을 제시해주고 우리가 적어가면서 자신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면서 각 단계의 문제와 원칙을 생각해보고, 스스로 적어가면서 더 원칙에 충실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준다.

특히 이 책에서는 자신만의 상황을 적을 수 있도록 장을 펼쳐놓았으니,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채워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은 백지상태로 놓아둘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글을 적어나가면서 질문에 답을 하고 스스로 생각해나가야 이 책을 제대로 이용하는 것일 테다.

수첩처럼 마련되어 있는 부분이 있으니, 그곳에 나만의 글을 적으면서 시행하면 되겠다.

레이 달리오가 이 책을 출간한 그 마음도 받아들이면서, 실제로 나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으니, 더없이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필독서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겠다. 어느 누구의 책이 아니라, 자신만의 책으로 원칙이 되고 기준이 되어 앞으로의 삶에 든든한 등대가 될 것이니 말이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니, 새해맞이 결심을 하거나 무언가 의욕적으로 실행하기에 앞서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싶다면 이 책의 도움을 받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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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국내 최초 스페인어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6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김유경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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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소 평범한 제목보다 추천사에 눈길이 갔다.

"이처럼 정교하고 세련된 인생 지침은 이제껏 만나지 못했다" _ 니체

"이 책은 평생 들고 다니며 읽어야 할 인생의 동반자다!"_ 쇼펜하우어

일단 이 책이 쇼펜하우어, 몽테뉴, 파스칼 같은 17~18세기 유럽의 철학자,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알고 보면 달리 보일 것이다. 특히 쇼펜하우어는 독일어로 직접 번역하기 위해 스페인어를 따로 배웠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활동했던 17세기 스페인 귀족 세계는 겉으로는 화려함을 과시했으나, 안으로는 속임수와 음모, 배신이 가득했다고 한다. 정중한 궁정 행동 지침만 가득할 뿐, 지혜로우면서도 현실적인 선택에 관한 실용적인 가르침은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는 지혜를 전했다고 하니 그 내용이 어떤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이 책 『사람을 얻는 지혜』를 읽어보게 되었다.




사람을 얻는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이 책의 저자는 발타자르 그라시안 (1601-1658). 40세에 설교자로 큰 성공을 거둔 후에 출간한 『재능의 기술』(1641)을 더욱 깊고 폭넓게 확장한 책이 바로 『사람을 얻는 지혜』이다. 그는 예수회 신부였지만, 글 안에는 종교적 언급이 거의 없고 기독교 도덕 개념을 지향하지도 않는다. 저자가 생각한 근본적인 삶의 목표는 성공과 명성보다는, 개인의 성숙이었다. 그리고 인간의 근본을 지키면서도 실용적인 성공 전략을 놓치지 않았다. 저자는 많은 함정과 악한 행동을 미리 알아야 피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어리석은 사람이나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 자신을 지킬 방법을 전하고자 했다. (책날개 발췌)

이 책은 총 8부로 구성된다. 1부 '인간의 위대함은 운이 아니라 미덕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미덕', 2부 '면도날처럼 날카롭게 현실을 인식하라: 현실', 3부 '인생은 짧지만 잘 살아낸 삶의 기억은 영원하다: 안목', 4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은 가장 위대한 일이다: 관계', 5부 '지혜는 내면의 절제에서 나온다: 내면', 6부 '이 세상은 천국과 지옥의 중간에 있다: 평정심', 7부 '인생의 진정한 공부를 마지막으로 미루지 말라: 온전함', 8부 '5년마다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라: 성숙'으로 나뉜다.

읽어나가다 보면 눈에 확 들어오는 문장이 보일 것이다. 그 시절의 말이지만 지금의 현자가 비밀리에 들려주는 비법처럼 생각해도 좋겠다.

003

하수는 모든 것을 드러낸다

일할 때 전부를 드러내지는 말라. 새로움에 대한 감탄은 성과의 가치를 높인다. 패를 다 보이는 게임은 도움이 안 될뿐더러 즐겁지도 않다. 성과를 곧장 드러내지 않으면 상대방이 기대하게 되는데, 특히 모두가 기대하는 중요한 직책에 있을 때는 기대감이 더 높아진다. 따라서 모든 일에 신비감을 주어 존경심을 유발해야 한다. 사람들과 교제할 때 속마음을 다 털어놓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자기 생각을 알릴 때도 모든 걸 다 드러내면 안 된다. 조심스러운 침묵은 지혜의 성역이다. 다 공개된 해결책은 절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비난받기 쉽다. 그런데 거기에 결과까지 안 좋으면, 불행은 배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신이 움직이는 방법을 모방하여 사람들이 당신을 주시하고 신경 쓰게 만들어야 한다. (29쪽)




자기계발서 인간관계 명언 사람을 얻는 지혜

169

모든 성공을 합쳐도 작은 잘못 하나를 숨기지는 못한다

백번 잘하기보다는 한 번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빛나는 태양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빛이 사그라지면 누구나 쳐다볼 수 있다. 대중은 잘한 것보다는 잘못한 것을 말한다. 그리고 험담하는 악인은 칭찬하는 선인보다 더 많이 알려진다. 많은 사람이 실수를 저지른 후에야 주목을 받았다. 모든 성공을 합쳐도 작은 잘못 하나를 숨기지는 못한다. 따라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악의가 있는 사람은 남의 실수는 다 드러내도, 잘한 일은 하나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206쪽)





현대지성 클래식 46 사람을 얻는 지혜

이 책은 읽어나가다가 문득 '아! 그 시절에 이런 명언이 있었다니!' 감탄하게 된다. 인간 세상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고, 나는 이 책을 통해 엄청난 지혜를 얻는 느낌이었다.

한 가지만 더 언급해야겠다. 요즘 착하게 사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경향이 있는데, 그 부분에서 그 시대에도 마찬가지의 조언을 했다는 게 놀라웠다.

266

착하다고 해서 저절로 온전해지진 않는다

너무 착한 나머지 나쁜 사람이 되지는 말라. 이런 사람은 절대 화를 낼 줄 모른다. 하지만 둔한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라고 볼 수 없다. 그것은 늘 무감각이 아닌, 무능력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적당한 때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행동이다. 새들도 허수아비를 놀린다. 쓴맛과 단맛이 같이 있는 것은 좋은 맛을 가졌음을 증명한다. 달콤하기만 한 맛은 아이들과 어리석은 자들을 위한 것이다. 너무 착해서 그런 무감각에 빠지는 것은 큰 불행이다. (311쪽)

어디에서도 듣기 어려운 명언을 만났다.

아마 읽어보면 옛 글이 아니라 새로운 지혜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어쩌면 생각지 못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대지성 클래식이 46번째로 출간한 『사람을 얻는 지혜』는 국내 최초로 1647년판 스페인어 원서에서 직접 옮겼으며,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했다. 본문을 생략하거나 편집하지 않고, 원문 순서 그대로, 텍스트 전체를 모두 소개하는 최초의 버전이다. 198개의 각주와 친절한 해제를 통해 당시의 사회·문화 및 종교적 배경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300개 글의 맥락을 정확히 보여주는 제목을 달아 한눈에 텍스트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렇게 실질적인 지혜가 담뿍 담긴 고전이라니! 정말 새로운 고전을 발굴한 기쁨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소장하고 틈틈이 꺼내들어 읽으며 마음에 새기고 싶다.




사람을 얻는 지혜 인간관계 명언 잠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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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가 간절한 날에 읽는 철학 이야기
사토 마사루 지음, 최현주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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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뒤표지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삶은 고단하지만 너는 그만큼 단단하지'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삶에 나름 최선을 다하지만, 한정되어 있는 시간과 능력으로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격차가 심해졌으니 더욱 삶이 불안하고 힘겹다고 느낀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철학적 사유가 필요한 때다.

그리고 철학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 있으니 바로 《퇴사가 간절한 날에 읽는 철학 이야기》이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 책에 집중해본다.



이 책의 저자는 사토 마사루. 거침없는 입담과 방대한 지식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논객이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의 내용은 이전에 다양한 기회로 만났던 20~30대 분들에게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저의 다른 인격인 '시마오'가 등장해 질문하고 제가 답하는 형식이죠.

시마오가 느끼는 불안은 현재 많은 사회인이 안고 있는 고민이기도 해요. 이 책이 일에 대한 의미를 발견하고 회사 생활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쪽)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다. 책을 시작하며 '팬데믹 이후의 직장인을 위한 철학이 필요합니다'와 사연 소개를 시작으로, 1장 '풍요에 대한 철학: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2장 '인간관계에 대한 철학: 바람직한 직장 환경이란 무엇일까?', 3장 '일에 대한 철학: 일이 주는 보람에 대하여', 4장 '부정적 감정에 대한 철학: 부정적인 사고를 바꿀 수 있을까?', 5장 '고독에 대한 철학: 혼자라는 건 슬픈 걸까?'로 이어지며, 사연 후기 '시마오는 생각한다, 고로 시마오는 존재한다'와 작가의 말, 참고문헌 등으로 마무리된다.

이 책은 먼저 짧은 만화로 시작한다. 이 스토리를 보면 남 얘기 같지 않게 다가오며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질 것이다.

고민은 단순하지 않다.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한 철학 이야기

그 본질이 무엇인지 깨달으면 문제는 언제든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책 속에서)

주인공 네코노 시마오가 손에 든 책을 보면 그냥 '나를 위한 책이구나!' 생각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지금 특히 삶에 지쳐있다면 철학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겠다.

네코노 시마오가 사토 마사루에게 연락을 하며 스토리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리 인생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주인공 시마오는 사토 씨에게 연락을 하며 만남이 성사되었다. 그렇게 철학의 세계로 안내받은 것이다.

그런데 철학은 어렵고 무거운 것만이 아니다. 우리 인생에서 충분히 생각하고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어떤 고민이 있을 때 고민의 본질을 파악하고 맺힌 부분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나 자신이 원하는 인생이 무엇인지,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며 삶의 방향을 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한다.

그러니 직장인에게도 철학이 중요한 것인데, 자칫 무겁게 다가가자니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가볍게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삶의 어느 틈에서든 펼쳐들어 읽으며 함께 사색할 수 있어서 구성이 잘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시마오의 마음처럼 사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질 것이다. 시마오와 사토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된 것이 이 책의 접근성을 좋게 하는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철학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이렇게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중요한 부분에는 형광펜 밑줄을 그어주어 더욱 신경 써서 읽게 해주니, 이해하기 쉽다.

또한 '한 페이지로 정리하면'이라는 코너를 통해 간단하게 메시지를 전해주니 이 또한 부담 없이 읽어나갈 수 있다.

이 책은 사회 초년생 시마오와 산전수전 다 겪은 사토의 철학적 대화에서 팬데믹 이후 일에 대한 답을 찾는다. 인류의 오랜 유산인 철학은 노동의 가치, 꾸준함, 동료에 대한 믿음 등이 결국 우리를 지금껏 견디게 했다고 설명한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 세계 안에서 불안을 다스리면서도 자신의 둥지를 견고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책 뒤표지 중에서)

이 책은 시마오와 사토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준다. 그저 이들의 대화를 바라보고 있으면, 내가 고민하던 것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어쩌면 해답을 얻을 수도 있겠다.

특히 우리 일상 속에 녹아든 철학적 사색을 만나볼 수 있으니, 철학이 더 이상 남의 것이 아니라 내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직장인에게 권하고 싶은 철학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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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는 아들의 속도가 있습니다 - 아들에게는 왜 논리도, 큰소리도 안 통할까?
정현숙 지음 / 월요일의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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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에 대한 책을 보면 실상과 현실이 많이 다른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자녀를 키우는 데에 양육서가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것도 아니고, 마음과는 달리 큰소리가 나가기도 하니 현실에서는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말한다. '아들의 속도를 이해하고 인정할 때 아들의 세상은 커지고 빛나게 된다'라고 말이다.

아들 키우기 힘들다고들 하지만, 조금은 그 무게를 덜어줄 수 있는 노하우를 들려주는 책인 것이다.

특히 저자가 11년 아들 양육의 경험 속에서 들려주는 이야기여서 더욱 실감 나게 들으며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 책 『아들에게는 아들의 속도가 있습니다』를 읽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는 정현숙. 11년 차 아들 엄마이자, 19년 차 사회복지사. 결코 쉬운 성향이 아닌 아들을 키우며 많은 일을 겪었다. 돌아보면 아들과 함께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었지만, 당시에는 너무 고되 눈앞에 닥친 일을 해결하기에 급급했다. 그러다 사회복지 실천기술을 양육에 시도해보았으며, 조금 더 기술적으로 아들을 대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날개 발췌)

이 책에서는 아들을 키우며 내가 겪었던 것을 중심으로 아들에게 꼭 가르쳐야 할 내용을 다뤘다. 아들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던 사회복지 실천 기술도 함께 소개했다. 같은 자녀이지만 아들과 딸은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어떤 점이 다른지 알아야 아들에게 맞는 양육을 할 수 있다. (7쪽)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된다. 서문 '나는 왜 내 소중한 아이와 싸워야만 할까?'를 시작으로, 1장 '아들이란 무엇인가?', 2장 '아들의 감성 지수를 높이는 법', 3장 '아들과 가까워지는 소통 방법', 4장 '아들에게 맞는 훈육의 기술', 5장 '마음이 단단한 아들로 키우는 교육법', 6장 '아들을 위한 세상살이 교육법'으로 나뉜다.


아이 키우기 힘들다는데, 특히 아들은 더 키우기 어렵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여자인 엄마가 아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을 듯하다.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일 것이다. 아들은 말을 더럽게 안 듣고, 엄마들은 목소리만 점점 커지며 대결이 지속되는 것 말이다.

아직 돌도 지나지 않았든, 청소년기이든, 아들을 둔 엄마 모두 아들 키우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고 하는데, 이는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들은 엄마가 알 수 없는 아들만의 특성이 있으니, 이를 알고 이해하면 조금 더 키우기 수월해질 테다.

이 책에서 그 방법을 하나씩 짚어준다.


아마 아들 키우면서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엄마라면 이 책에서 꿀팁을 얻을 수 있겠다. '내 마음이 그 마음이다' 생각하며 속 시원하게 읽어나갈 수 있고, 의외의 해법을 발견하며 쾌재를 부를 수도 있겠다.

특히 꼭 알아두어야 할 특성을 조목조목 잘 짚어주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미처 몰랐던 아들의 세상을 엿볼 수 있겠고, 그렇게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나면 아들의 성장발달에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지 판단해서 행동에 옮길 수 있겠다.

특히 이 책에서는 곳곳에서 팁을 알려주니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는 이렇게 해봐요, 아들의 감정 표현을 돕는 법, 아들의 감정에 휘둘리지 마세요, 공감 능력을 키우는 방법, 아들에게 맞는 잔소리 방법,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의 기술, 아들에게 효과적인 꾸짖기 방법 등 아들을 키우며 어떤 것이 좋을지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을 텐데 이 책을 통해 팁을 얻어볼 수 있겠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답답했던 부분이 의외로 이해되는 경우도 있고, 해결책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아들을 키운 지 11년 차 엄마의 노하우이기 때문에 이제 막 아들을 키우기 시작했거나, 아들을 키우면서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는 행동 앞에 좌절하는 엄마들이라면 이 책이 유용할 것이다.

아들 키울 때 필요한 꿀팁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이 책을 들여다보면서 성장기에 있는 아들에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건네받을 수 있으니, 아들 키우는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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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불복종자 - 관계를 지키면서 원하는 것을 얻는 설득의 심리학
토드 카시단 지음, 이시은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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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안내하는 대로 이 책을 활용한다면 우리 자신도 우리 사회도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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