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다소 평범한 제목보다 추천사에 눈길이 갔다.
"이처럼 정교하고 세련된 인생 지침은 이제껏 만나지 못했다" _ 니체
"이 책은 평생 들고 다니며 읽어야 할 인생의 동반자다!"_ 쇼펜하우어
일단 이 책이 쇼펜하우어, 몽테뉴, 파스칼 같은 17~18세기 유럽의 철학자, 사상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알고 보면 달리 보일 것이다. 특히 쇼펜하우어는 독일어로 직접 번역하기 위해 스페인어를 따로 배웠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활동했던 17세기 스페인 귀족 세계는 겉으로는 화려함을 과시했으나, 안으로는 속임수와 음모, 배신이 가득했다고 한다. 정중한 궁정 행동 지침만 가득할 뿐, 지혜로우면서도 현실적인 선택에 관한 실용적인 가르침은 부족했다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지키는 지혜를 전했다고 하니 그 내용이 어떤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이 책 『사람을 얻는 지혜』를 읽어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