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름을 기억하다 - 한중 양국의 우정에세이
황재호 지음 / 예미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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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과 중국 양국의 우정 에세이다. 한중 주요 인사들을 비롯하여 유학 경험 전문가들, 현재 유학생들 등 다방면의 사람들이 허심탄회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엮어서 만든 에세이다.

한중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서 이 책이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되어 호기심이 생겼다.

그러고 보면 한중수교 30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중국과 교류하고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들은 이야기는 극소수의 단면적인 것뿐이었으니, 이렇게 각계각층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을 만나보게 되어서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 책 『목마름을 기억하다』를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황재호 편저. 현재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장, 중국 차하얼학회 외 다수의 직책을 맡고 있다. (책날개 발췌)

당시 목말랐던 기억과 심정을 이해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번 에세이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상대 국가 및 상대 국가 사람들과의 첫 인연들, 유학 또는 교류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 돌이켜보면 보람을 느꼈던 일들, 앞으로 의욕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 그리고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담고자 했다. (9쪽)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된다. 제1부 '그때 그 시절 목마름을 기억하다_한중 주요인사들', 제2부 '한국과 중국에서 지혜를 얻다_유학 경험 전문가들', 제3부 '중국과 한국에서 미래를 보다_현재 유학생들'로 나뉜다.

이 책에 담긴 글은 여러 사람들의 에세이다. 한중 주요인사들, 유학 경험 전문가들, 현재 유학생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무엇보다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이 책을 엮었다는 것이 특별하게 시선을 끌었다. 한국과 중국에는 긴밀한 관계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들려줄 이야기가 풍부할 것이다.

한 사람이 한 권의 책을 쓰기에는 벅차더라도,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한 사람당 한 편의 에세이씩 써내면 개개인은 큰 부담이 없을 것이다. 그렇게 쓴 글들을 모아서 엮는 것은 가능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한중수교 30주년에 내놓는 의미 있는 결과물인 셈이다. 소중한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으니 그 가치가 남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과 중국에 연관된 사람들의 책인 만큼 중국어로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한글로도 중국어로도 책 내용을 함께 볼 수 있겠다.

이렇게 구성되니 관련자들에게 더욱 의미가 있겠다. 특히 유학생들에게 필독서로 삼아도 좋겠다.

국가 간의 관계는 국민과의 친선에 있다 (책 뒤표지 중에서)

한중수교 30년을 기념하여 이 책이 출간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국가 간의 발전에도, 문화 교류에도 큰 도움이 되겠다.

한중 양국의 교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이 책이 시기적절하게 출간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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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코치의 틈새 트레이닝 21 - 2주면 라인이 생기고 4주면 근육이 자리 잡는
장한솔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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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직장 생활이 바쁘더라도 이 운동은 따라할 수 있겠다. 그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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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코치의 틈새 트레이닝 21 - 2주면 라인이 생기고 4주면 근육이 자리 잡는
장한솔 지음 / 라온북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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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잘 보내셨나 모르겠다. 나도 아주 잘 보냈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실컷 쉬고, 간식 먹어가며 텔레비전 드라마와 영화를 섭렵했다. 그러다 보니 지금 필요한 것은 뭐다? 바로 이 책이다.

잘 놀았으니 운동으로 몸을 풀어보자!

이 책에서는 말한다.

"하루에 8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들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이렇게만 따라 하자!"

안 그래도 운동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만 했지 실행을 못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상하체 밸런스 불균형, 지방과 근육 비율 체형 딜레마 등 각 신체 상황별로 다른 운동법과 직장인 맞춤 틈새 운동법 소개 (책표지 중에서)

틈새 운동법 정도면 충분히 따라 하며 운동 루틴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 『솔코치의 틈새 트레이닝 21』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장한솔. 개인 퍼스널 트레이닝 전문 5년 차.

운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움직임과 운동법으로 꾸준히 한다'라는 사실이다. (책날개 중에서 발췌)

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운동을 특정 이유로 강박에 의해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페이스에 알맞은 속도로 남들을 의식하지 않고, 지속적인 피트니스 운동을 이어나가길 바란다. (4쪽)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다. 1장 '나를 위한 PT: 운동에 대한 관점을 바꿔라', 2장 '2주면 라인이 생기고 4주면 근육이 자리 잡는 나를 위한 체형별 홈트', 3장 '틈새 PT: 운동에도 틈새시장이 있다', 4장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다: 건강하게 먹고 날씬해지는 법'으로 나뉜다.

그러고 보면 지금껏 운동을 계획하고는 실패한 것이 다반사였다. 나에게 맞지 않게 무리해서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내 몸 상태에 맞는 운동량과 강도를 정하라고 권한다. 토끼처럼 운동하지 말고 거북이처럼 꾸준히 하라는 말에 공감한다. 꾸준함은 모든 것을 이겨낸다고 하니 늦기 전에 새해 목표에 슬쩍 끼워보려고 한다.

반복되는 실패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실천하며 성취감을 누려야겠다.


모닝 스트레칭부터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순서를 안내해준다. 이 정도라면 따라할 수 있겠고, 꾸준히 루틴으로 만들 수 있겠다.

아침에 그냥 일어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몇 가지 동작으로 간단하게 내 몸을 풀어주며 시작하고, 잠들기 전 하루를 마무리하는 15분 스트레칭으로 내 건강을 챙겨야겠다.

또한 간단하고 쉬운 '의자 스트레칭'도 소개되어 있는데,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이 정도는 앉아서 해볼 수 있으니 유용하겠다.




 

더 이상 운동할 시간이 안 난다는 핑계는 댈 수 없겠다. 이렇게 틈새 운동으로 어디서든 마음먹으면 해낼 수 있는 것이 운동이니 말이다.

아무리 직장 생활이 바쁘더라도 이 운동은 따라할 수 있겠다. 그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여 틈틈이 운동을 하고 내 몸을 챙긴다면 이 또한 얼마나 현명한 일인가.

이 책으로 맞춤형 틈새 운동을 실행해서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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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의 질문
이화열 편역 / 앤의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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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프루스트 100주기를 맞이하여 100개의 질문과 답변을 볼 수 있는 책이며, 스스로 채워나갈 수 있는 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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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의 질문
이화열 편역 / 앤의서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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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프루스트 100주기를 맞이하여 이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프루스트의 질문'이라고 하여 프루스트의 책 속에서 볼 수 있는 질문과 사색을 편역자가 뽑아낸 것이라 지레짐작하였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프루스트의 질문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마르셀 프루스트가 만든 질문지가 아니라 작가가 답을 적은 노트다. 빅토리아 시대부터 영국에서 유행하던 이 질문 게임은 세기말 도버 해협을 거쳐 파리의 리볼리 가 서점에 도착한다. 질문 노트에 답을 하는 게임은 당시 상류층 거실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서 유행이었다. (책 속에서)

그러고 보면 학창 시절 다이어리나 책 속 질문 등에 답을 적어나가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감수성을 키워나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프루스트에게도 그런 기회가 있었다.




1887년 어느 날, 프루스트의 학급 동료인 앙투아네트 포르가 가정교사로부터 아라베스크 무늬가 박힌 작고 빨간 가죽 앨범을 선물 받는다. 프루스트는 친구 앙투아네트가 가져온 '고백'이라는 글자가 찍힌 앨범의 질문들에 조심스럽게 답을 적는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사랑하기."

(책 속에서)

이 고백 앨범은 1924년에 발견되어 1949년 아셰트 출판사에서 『마르셀 프루스트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프루스트가 완성한 앙투아네트 포르의 앨범은 2003년 경매에 나와 12만 유로에 제라르 다렐 사에 낙찰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스토리를 알고 나면 이 작은 책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다.

이 책은 질문의 책이다. 질문을 던져주면 거기에 대한 자신만의 대답으로 채워나가는 책이다. 하지만 한 번이 아니라 세 번에 걸친 답변을 적어내려가는 것이다.

프루스트는 열다섯 살이었던 1887년부터 1893년까지 세 번 질문지에 답을 적었다고 한다. 이 책에는 독자 각자의 답을 세 번에 걸쳐서 적어나갈 수 있도록 빈칸이 마련되어 있다.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답변을 남겨두고 싶을 때 이 책의 도움을 받아보면 좋겠다.




마르셀 프루스트

프랑스의 소설가. 1871년 파리 근처 오퇴유에서 태어났다. 타고난 감수성과 늘 그에게 책을 읽어주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일찍이 독서를 즐겼고 문학적 소양을 키웠다. 1896년 첫 작품집 『쾌락의 나날』을 출간했으며, 20세기 최고작으로 꼽히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썼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1922년 11월 18일, 파리에서 폐렴으로 사망했다. (책 속에서)



이 책에는 질문 1번부터 100까지 담겨 있다.

왼쪽 페이지에는 질문의 번호, 질문, 그리고 프루스트의 답변이 담겨 있다. 프루스트의 답변은 없거나 하나만 적힌 것도 있고, 세 가지 다 적어놓은 것도 있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크게 세 칸이 마련되어 있다. 독자 스스로 한 번만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세 번에 걸쳐 인생의 다른 시기에 답변을 채워나가도록 구성된 것이다.

우리 마음은 시도 때도 없이 변하곤 한다. 그러니 세월이 흐른 후에 같은 질문을 접해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주기적으로 이 책에 답변을 적어보아도 좋겠다.

오른쪽 페이지 밑에는 다른 이들의 답변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해당 질문에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들의 생각도 엿보는 시간을 갖는다.


프루스트의 질문과 함께 인생에서 한 번쯤 자신에게 던져보면 좋은 질문들을 이 책 『프루스트의 질문』에 모았다. 독자는 친밀한 사람과 같이 적어볼 수 있고, 같은 질문에 여러 번 답을 기록할 수도 있다. 훗날 회상을 위한 소중한 기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에세이스트, 이화열)

이 책은 프루스트와 다른 이들의 답변은 작은 글씨로 되어 있고, 독자 자신이 채워나갈 수 있는 빈칸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니 이들의 답을 듣는 것보다 자신의 마음속 답변을 끌어내는 데에 더 큰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크기도 일반 책 크기가 아니라 수첩 사이즈로 되어 있어서 수첩이라고 생각하고 읽어보아도 좋겠다. 이 책에 어떤 내용을 적어나가느냐에 따라 세상 유일무이의 노트가 되어있을 것이다.

이 책을 나만의 감정과 취향의 보관 앨범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겠다. 마르셀 프루스트 100주기를 맞이하여 100개의 질문과 답변을 볼 수 있는 책이며, 스스로 채워나갈 수 있는 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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