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정복당한 다리우스 왕국은 왜 대왕이 죽은 후에도 그 후계자 들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을까, 점령되기 전 자체의 법률에 따라 살았던 도시나 군주국은 어떻게 통치해야 하는가, 사람들 특히 군주가 칭송을 듣거나 비난받는 행동들에 관하여, 관대함과 인색함에 관하여, 군주는 명성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등 26장에 해당하는 소제목과 거기에 따른 논제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 시대의 것이지만 지금 우리에게도 메시지를 전해주는 부분이 있고, 해당사항도 꽤 많다.
어떤 부분은 회사의 전략상으로도 필요하고 국가에도 적절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겠다. 이 책에 나오는 전략이 국가에도 회사에도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카스트루초 카스트라카니의 생애'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마키아벨리는 1520년에 임무 차 피사 인근의 작은 도시국가인 루카에 간 적이 있는데, 이때 14세기 초반에 루카 지역을 다스렸던 전설적인 카스트루초라는 인물에 대해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토대로 《카스트루초 카스트라카니의 생애》를 썼는데, 이는 카스트루초 장군을 영웅적 인물로 이상화시키는데 사실과 달라서 소설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카스트루초가 바로 마키아벨리가 생각하는 실질적인 《군주론》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담긴 《군주론》과 《카스트루초 카스트라카니의 생애》를 함께 읽어보면 마키아벨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하며, 두 작품은 본편과 속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서로 많은 관련이 있다고 옮긴이는 말한다.
두 작품을 함께 읽으니 마키아벨리가 말하는 이상적인 군주가 바로 카스트루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군주론을 읽고 나니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처세술을 습득할 수 있었고, 현대의 우리에게도 상당히 필요한 대목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