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 걷기가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원리의 핵심에는 체온 상승이 있다. 체온이 상승했다는 것은 생체진동수가 높아졌다는 것이므로 효과가 광범위하다. 그 효과가 정신적 질환에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


연구에 따르면 (미토콘드리아) 걷기가 세로토닌 전구물질인 트립토판 분비를 촉진한다고 한다.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지는 않지만 세로토닌은 몸·마음, 의식·무의식, 좌·우뇌의 역동균형과 관련되는 신경전달물질이므로, 정확히 비대칭의 대칭 운동인 걷기가 이런 효과를 낸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세로토닌이 선형적으로 우울장애와 인과관계를 이루느냐 여부와 상관없이 걷기가 일으키는 역동균형 작용이 우울장애를 치유할 수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우울장애도 결국은 불균형 문제고, 불균형 문제는 생체진동수 저하 문제기 때문이다. 다른 정신장애에도 이런 이치는 두루 통한다.


걷기가 인간에게 개체 단위로 미치는 지상의(!) 효과는 일렁고요다. 일렁고요는 역동균형을 이른바 도道의 차원에서 묘사한 것이다. 말하자면 구원(의 확신)이요, 견성이다. 걸어서 우주에 깃든다. 걸어서 우주와 합일한다. 홀로 가능한가? 가능하다. 단! 찰나적으로만. 이것을 홀로 영속화하려 할 때 깨달은 마귀가 된다. 깨달은 마귀가 되지 않으려면 진정으로 깨쳐야 한다. 진정으로 깨치는 길은 구원의 확신으로 홀로 구원 받는 길은 없다는 진리를 실천하는 길이다. 견성으로 홀로 부처 되는 길은 없다는 진리를 실천하는 길이다. 이 진부한 진리가 진부해지지 않으려면 찰나마다 새로운 발걸음을 떼어야 한다.


새로운 발걸음은 더불어 걸음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누구와 더불어 걷는가? 이웃이다. 이웃은 누군가? 작은, 적은, 아픈, 슬픈, 수탈당하는, 죽임당하는 사람이다. 작은, 적은, 아픈, 슬픈, 수탈당하는, 죽임당하는 자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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