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둑놈이다
다람쥐 밤 한 톨과
도토리 세 알을 훔쳤다
나는 용서 빌지 않으련다
내 죄 땅 깊이 묻을 거다
언젠가 봄 되어, 내 죄가
무럭무럭 자라나
오늘 굶주린 다람쥐, 그 아가들에게
밤 열 톨로
도토리 서른 알로
떨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