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문명에서는 의학도 상식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근원적 경계 사건이 혀에서 일어난다. 정확히는 혀와 항문에서 일어난다. 비대칭의 대칭 원리는 여기부터다. 혀의 감각(미각 제외)은 증폭된 상태로 일어난다. 항문의 감각은 응축된 상태로 일어난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먹고 소화·흡수가 끝나면 싸는 것은 자연이자 당위다. 먹을 때는 주의를 기울여 조금만 먹어야 한다. 쌀 때는 놓아버리듯 한껏 많이 싸야 한다. 밖에서 들어오는 것은 최소한으로 한다. 밖으로 나가는 것은 최대한으로 한다.


이 근원적 비대칭의 대칭은 인간의 윤리를 단도직입으로 제시한다. 남에게서 받는 것은 너무 많다고 느껴 최소한으로 하라. 남에게 주는 것은 너무 적다고 느껴 최대한으로 하라. 황금률은 공자, 예수 말씀 이전부터 인간의 몸에 깃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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