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의사議師이며 의사義士이며 의사儀司이어야 한다. 






1. 議師란 단지 병만을 고치는 기술자가 아니라 건강한 삶 전체를 함께 의논 또는 숙의하는 스승이어야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2. 義士란 개인의 문제는 언제나 정치적인 문제라는 사실을 깨달아 공동체 전체의 의로움을 위해 싸우는 올곧은 선비여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3. 儀司란 생멸의 벼랑 끝에 몰린 인류와 자연을 보듬어 안고 영성적 치유를 행하는 숭고한 사제여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의 여명기에 개인 건강의 지도자와 사회의 정치 지도자, 그리고 영성의 지도자는 하나였습니다. 타락으로서 분리를 겪으면서 개인 건강의 지도자인 의사는 단지 질병을 고치는 기술자가 되어버렸습니다. 21세기 인류는 파멸과 개벽의 기로에 섰습니다. 개벽으로 가는 길에 서려면 의사는 議師이며 義士이며 儀司이어야 합니다. 그러면 누가 議師이며 義士이며 儀司인 의사일까요? 생각이 맑고 바른 사람 모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