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돌아가신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유희남 할머니의 빈소입니다. 우리가 그 분에게 가한 모독은 참람합니다. 영정 주위의 꽃 장식은 일제가 퍼뜨린 장례 양식입니다. 우리 현실이 그 분 앞에서 드러낸 모순은 참담합니다. 친일매판세력의 상징들이 보낸 커다란 조화 두 개는 애도 아닌 안도의 뜻을 담은 모양새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 이제는 이 모독을 멈추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이제는 이 모순을 무찔러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진/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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