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까지 인사동에 가면 박수근을 볼 수 있습니다. 유화 물감으로 그린 특별한 동양화, 화강암 바닥에 화강암 같은 존재들을 새겨넣은 그 한국화, 있는듯 없는듯 웃는듯 우는듯한 운주사 마애여래와 너무도 닮은 아낙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박수근 matière에 스며들었다 나오니 부정한 권력, 부패한 자본, 타락한 종교에 영혼을 볼모잡힌 오늘 한국인의 모습이 그렇게 안타까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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