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웃음 머금은 내 얼굴을 좋아하지 않는다 뿌리깊은 존재론적 우울감 때문 아닐까, 한다
나는 웃음 머금은 내 얼굴을 좋아하지 않는다
뿌리깊은 존재론적 우울감 때문 아닐까, 한다
예쁜 능금 같은 이 아이 얼굴, 현실인데 아득하다
뭐라 말하기 힘든 이 얼굴, 허구인데 와락 달려든다
* 파울 클레의 「진솔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