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괴로움(苦)과 아픔(痛)을 한 데 묶어 고통이라 이름 한다.
이는 그 둘이 같은 것이라는 생각을 반영한다.
그러나 아픔이 곧 괴로움은 아니다.
아픔은 생명인 한 피할 수 없는 숙명적 실재다.
괴로움은 그 숙명적 실재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마음 상태다.
이 저항과 투쟁에 쏠리는 힘이 삶을 괴로움으로 제압한다.